개혁신학의 광맥 제 2 장 개혁신학의 교리 체계와 특징
먼저 개혁신학을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윌리엄 스탠포드 리드 교수는 ‘개혁주의라는 용어는 루터파와 재세례파로부터 칼빈주의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로서, 쯔빙글리가 기초를 놓고 그 위에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정립한 신학과 성경 주석을 통하여 발전시킨 개신교의 신학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독일 개혁신학과 스위스 개혁신학이 양대 줄기를 형성하였다는 것이다.
‘칼빈주의’라는 용어도 개혁신학이라는 말과 그 내포된 의미가 매우 유사하다. 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개혁신학자들 가운데서도 스위스 제네바 칼빈과 베자를 따라서 형성된 교회와 신앙 고백을 따르는 사람을 제한해서 일컫는다.
칼빈주의란, 포괄적 의미에서는 16세기 종교 개혁의 정신을 물려받은 개혁신학이요, 로마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자는 의미에서 개혁주의이며, 교회 정치 제도의 특색으로는 장로교회이고, 신학 체계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중심 신학이다.
기독교의 공통의 교리들
개혁신학은 다른 교파나 종파와 같이 기본적인 교리 체계에서는 조급도 다를 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성경대로 믿어야만 구원을 얻으며, 교회의 규칙에 따라서 살아가는 공로나 선행의 대가로 구원을 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얻는 다는 구원론은 조금도 차이가 없다. 종교 개혁자들이 신학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다섯 가지 표현을 이해하면 그들이 주장하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오직 은총으로만,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그리스도로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오직 성경으로만
오랫동안 경쟁적으로 싸워 온 알미니안주의에 대해서는 17세기 초엽의 칼빈주의자들이 분명히 이단으로 결정하였다. 20세기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 신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정통 칼빈주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개혁신학의 독특한 교리들
- 신앙 고백적 구원론의 5대 교리
개혁신학은 신앙 고백적 정통 신앙을 시금석으로 삼고 그 내용 가운데서도 구원론적 요소들을 매우 중요한 교리로 채택하였다. 그 핵심은 바로 구원하는 복음이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권을 강조했던 알미니안주의는 개혁신학의 도전이자 위기였다. 칼빈주의자들은 알미니우스를 추종하는 자들이 인간의 본유적 능력을 인정하는 신학을 근거로 하는 반펠라기우스에 대해서 돌트 신경을 만들어 개혁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알미니안주의를 가역하게 제지하였다. 돌트 신경은 칼빈주의 5대 교리라고 일컬어지는 구원론을 확립하였다.
칼빈주의자들은 인간의 전적인 부패, 무조건적인 선택, 제한 속죄, 불가항력적 은혜, 성도들의 견인을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신앙 조항으로 받아들인다. 영어로 번역된 이 다섯 가지 교리의 첫 자를 모으면 튤립이 된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은혜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을 지으시고 축복하셨듯이, 타락한 인간에게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법을 먼저 제시하지 않으셨다면 인류에게는 소망이 없다. 이 교리는 앞에서 설명한 튤립의 뿌리에 해당한다. 칼빈주의만이 하나님 중심의 신학을 가르치는데, 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도리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할 때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인간은 피조물이요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며 지배하는 분이다. 하나님은 창조와 구원과 영화에 절대적 주권을 행사하신다. 칼빈주의자들이 가장 독특하고 견고하게 내세우는 껍질과 같은 교리이다.
-하나님의 작정, 예정, 선택
칼빈주의자들을 인간은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이 장착되어서 일거수일투족 모두 다 각본대로 움직이는 기계론적 결정론자로 보아서는 안 된다. 또한 운명론자도 아니며, 숙명론자도 아니다.
예정론을 기독교 신학에서 심각하게 다룬 최초의 학자는 어거스틴이었으며, 개혁신학은 이를 충실히 인정하며 따르고 있다. 워필드에 따르면 예정론은 칼빈주의를 결정짓는 중요한 교리도 아니요, 칼빈주의가 발전해 나오는 근원이거나 뿌리에 해당하는 교리가 결코 아니다. 단지 구원론을 전개할 때에, 인간이 세운 공로나 훌륭한 선택에 따라서 영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자격도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사람들만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논리적 귀결일 뿐이다.
-언약 신학
언약 신학은 구속 계신의 점진적 발전 과정과 통일성을 주목하여 보면서, 구속 관계는 언약 관계이며, 신앙이나 경건은 이 언약 관계의 열매이자 목표라고 생각하였다. 언약 신학은 ‘우리 안에 게신 하나님’ 또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핵심적으로 가르친다. (행위언약, 구속언약, 은혜언약)
-중요한 교리들
1.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 2. 우상 숭배에 대한 신랄한 비판 3. 역사 속에서 이룩되는 하나님의 목적 4. 거룩한 신자의 생활 5. 하나님께 대한 봉사로서의 생활 6. 설교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 7. 권징과 훈련된 생활 8.조직된 교회의 중요성과 목회적 관심 9.예배와 생활의 단순성
개혁신학의 독특한 방법론
- 개혁신학의 전제들
개혁신학은 선재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존재와 성경, 즉 그 가운데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 자신에 관한 무오한 계시를 전제로 한다. 즉, 특별 계시와 성경에서 출발한다. 이 하나님의 계시는 성령의 내적 조명이 그 증거가 되어 우리에게 계시하고 있다고 칼빈은 말한다.
또한 인간의 신학이라는 학문을 시작하려면 ‘믿음’ 또는 ‘신앙’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한다. 개혁 신학은 믿음을 전제로 하며 필수 불가결한 조건을 삼는다.
개혁신학은 객관성과 주관성을 뛰어넘어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관계를 중시한다. 개혁신학은 성경적이어야 하며, 경험적이거나 이념적이어서는 안 된다. 헤르만 바빙크는 신학의 외적 원리로서 특별 계시인 성경이 있어야 하고, 내적인 원리로서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탐구자 - (종교적 전제) - 제 2차적 분석 (분석의 제분야) = 신학
칼빈주의 신학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존재와 계시에 대한 선험적인 측면을 강조하되, ‘지식의 존재 원리’를 절대적이고 자의식적인 하나님의 선험적 존재에 두고 출발한다. 이때에 이성이란 단지 수단에 불과하고, 이론을 세우는 근거로서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성에 의해서 체계를 세우고, 분석하고, 명확히 하고자 노력한다. 단, 거듭난 사람이 소유한 이성이요, 신앙과 믿음을 전제로 한 이성을 사용한다.
-개혁신학의 방법론적 특성
1. 개혁 신학은 하나님의 불가이해성이라는 원칙을 기초로 삼는다.
2. 개혁신학의 방법론은 유비적으로 추론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지식이 유비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래 행위는 궁극적 합리성이 있으므로 그것에 의존하여서 인간은 체계적인 해석을 세울 수 있다고 희망하는 것이다.
3. 개혁신학(좁은 의미의 조직신학)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알게 하신 것을 찾아내고자 한다. 신학이 추구하는 이해와 설명들은 모두 다 교회에 의해서 선포되고 고백되는 것이라야만 한다.
4. 신학은 설교를 강화시켜 주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설교에는 그 선포자의 신학이 담겨야 하며, 개혁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 선포에 초점이 마주어 오고 있다.
5. 개혁신학은 교회와 성도의 사역을 하나님께 의존하는 정신으로 일관하여야 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날마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
신학은 생명과 죽음을 다루는 학문으로,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학은 단순한 이해의 수준을 넘어서 전 인격적인 학문이 되어야 한다.
개혁신학의 독특한 성격
-성경의 최우선권
개혁신학은 모든 신학적 활동에서 성경의 권위를 높이 인정한다. 성경은 최고의 기준이요, 최종 권위로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적 산물이자 역사적 산물이 신앙 고백, 교리, 전통, 인간의 종교적 체험 등은 이 기준에 따라서 판단을 받아야 한다.
- 구원-역사적 해석 원리
개혁신학은 성경신학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매우 중요시한다. 성경신학적 해석이란 넓은 의미에서 건전한 성경 해석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방법으로서, 성경 본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각각 사항을 해석하고자 노력하면서, 어떤 책이나 상황이나 사건이나 전통이나 문화나 그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항상 구원 역사의 정황 속에서 이해한다는 것이다. 게할더스 보스는 구원 역사적 해석이라고 규정하였다.
개혁신학은 문법적-문학적-역사적-신학적-정경적 해석의 원리를 따른다. 개혁신학은 전체 성경이 증거 하는 균형 잡힌 메시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성경 해석의 원리를 오직 구원-역사적 관점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진리의 변증서
개혁신학의 모든 분야는 넓은 의미에서 성경적 신앙의 옹호라는 변증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불신자들의 세상을 향해서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주장하되 , 살아계신 하나님을 옹호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변호하는 것을 변증학이라고 말한다.
신학이라는 학문의 세 가지 전제 :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능한 인간의 종교적 본성, 하나님을 알게 만들어 주는 계시
- 워필드 : 성경과 신앙에 호소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근거를 두지 않아도, 이성적인 논쟁에 근거하여 이 세 가지 전제, 즉 하나님, 기독교, 계시 자체인 성경에 대해서 충분히 이론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아브라함 카이퍼 : 먼저 기독교 신학의 가능성과 전제를 수립해야 하고, 하나님이 과연 누구인지 규정해야 만 한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카이퍼의 주장이 옳을 것 같으나 실제적으로는 워필드의 주장이 옳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변증의 신학적 노력은 분화 변혁주의라는 적극적 측면을 창출하였고, 프란시스 쉐퍼 박사를 비롯한 칼빈주의 철학자들이 기독교 세계관과 철학을 발전시켰다.
-경건의 신학
개혁신학은 경건의 신학이다. 개혁신학은 신학을 진술하고 전개하는 태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가지는 관계성을 중요시한다.
-인간과 우주에 관한 학문
개혁신학은 우리 인간에 대해서 말하든지 교회나 문화에 대해서 설명하든지 오진 모든 삶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야만 바르게 세워질 수 있음을 확신하고, 결국 하나님 중심 신학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개혁신학에 대한 오해들
1. 만일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선택한 사람이 아니라면, 비록 그 사람이 회개하고 뉘우치며 일반 신자들처럼 똑같이 믿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구원하시려고 하시지 않는다.
2. 기독교 신자들은 잃어버린 자들을 복음화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칼빈주의는 선교와 전도에 열의가 없고 그것을 반대한다.
3. 하나님은 사랑이 없는 독재자와 같고, 죄의 실제 창시자요 허용자이다.
4. 유아 세례를 가르치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해서 구원을 얻기보다는 교회에서 주는 세례에 의해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5. 장로교 정치라는 오직 하나의 교회 제도만을 인정한다.
6. 청교도들이 마녀를 사냥하던 것에 대해 자신들을 변명하는 신학이다.
개혁주의는 성경 중심주의이며, 교회를 위해 존재해 온 신학이요, 성도들의 생활과 경건한 실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신앙 체계이다.
먼저 개혁신학을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윌리엄 스탠포드 리드 교수는 ‘개혁주의라는 용어는 루터파와 재세례파로부터 칼빈주의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로서, 쯔빙글리가 기초를 놓고 그 위에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정립한 신학과 성경 주석을 통하여 발전시킨 개신교의 신학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독일 개혁신학과 스위스 개혁신학이 양대 줄기를 형성하였다는 것이다.
‘칼빈주의’라는 용어도 개혁신학이라는 말과 그 내포된 의미가 매우 유사하다. 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개혁신학자들 가운데서도 스위스 제네바 칼빈과 베자를 따라서 형성된 교회와 신앙 고백을 따르는 사람을 제한해서 일컫는다.
칼빈주의란, 포괄적 의미에서는 16세기 종교 개혁의 정신을 물려받은 개혁신학이요, 로마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자는 의미에서 개혁주의이며, 교회 정치 제도의 특색으로는 장로교회이고, 신학 체계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중심 신학이다.
기독교의 공통의 교리들
개혁신학은 다른 교파나 종파와 같이 기본적인 교리 체계에서는 조급도 다를 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성경대로 믿어야만 구원을 얻으며, 교회의 규칙에 따라서 살아가는 공로나 선행의 대가로 구원을 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얻는 다는 구원론은 조금도 차이가 없다. 종교 개혁자들이 신학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다섯 가지 표현을 이해하면 그들이 주장하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오직 은총으로만,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그리스도로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오직 성경으로만
오랫동안 경쟁적으로 싸워 온 알미니안주의에 대해서는 17세기 초엽의 칼빈주의자들이 분명히 이단으로 결정하였다. 20세기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 신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정통 칼빈주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개혁신학의 독특한 교리들
- 신앙 고백적 구원론의 5대 교리
개혁신학은 신앙 고백적 정통 신앙을 시금석으로 삼고 그 내용 가운데서도 구원론적 요소들을 매우 중요한 교리로 채택하였다. 그 핵심은 바로 구원하는 복음이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권을 강조했던 알미니안주의는 개혁신학의 도전이자 위기였다. 칼빈주의자들은 알미니우스를 추종하는 자들이 인간의 본유적 능력을 인정하는 신학을 근거로 하는 반펠라기우스에 대해서 돌트 신경을 만들어 개혁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알미니안주의를 가역하게 제지하였다. 돌트 신경은 칼빈주의 5대 교리라고 일컬어지는 구원론을 확립하였다.
칼빈주의자들은 인간의 전적인 부패, 무조건적인 선택, 제한 속죄, 불가항력적 은혜, 성도들의 견인을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신앙 조항으로 받아들인다. 영어로 번역된 이 다섯 가지 교리의 첫 자를 모으면 튤립이 된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은혜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을 지으시고 축복하셨듯이, 타락한 인간에게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법을 먼저 제시하지 않으셨다면 인류에게는 소망이 없다. 이 교리는 앞에서 설명한 튤립의 뿌리에 해당한다. 칼빈주의만이 하나님 중심의 신학을 가르치는데, 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도리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할 때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인간은 피조물이요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며 지배하는 분이다. 하나님은 창조와 구원과 영화에 절대적 주권을 행사하신다. 칼빈주의자들이 가장 독특하고 견고하게 내세우는 껍질과 같은 교리이다.
-하나님의 작정, 예정, 선택
칼빈주의자들을 인간은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이 장착되어서 일거수일투족 모두 다 각본대로 움직이는 기계론적 결정론자로 보아서는 안 된다. 또한 운명론자도 아니며, 숙명론자도 아니다.
예정론을 기독교 신학에서 심각하게 다룬 최초의 학자는 어거스틴이었으며, 개혁신학은 이를 충실히 인정하며 따르고 있다. 워필드에 따르면 예정론은 칼빈주의를 결정짓는 중요한 교리도 아니요, 칼빈주의가 발전해 나오는 근원이거나 뿌리에 해당하는 교리가 결코 아니다. 단지 구원론을 전개할 때에, 인간이 세운 공로나 훌륭한 선택에 따라서 영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자격도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사람들만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논리적 귀결일 뿐이다.
-언약 신학
언약 신학은 구속 계신의 점진적 발전 과정과 통일성을 주목하여 보면서, 구속 관계는 언약 관계이며, 신앙이나 경건은 이 언약 관계의 열매이자 목표라고 생각하였다. 언약 신학은 ‘우리 안에 게신 하나님’ 또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핵심적으로 가르친다. (행위언약, 구속언약, 은혜언약)
-중요한 교리들
1.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 2. 우상 숭배에 대한 신랄한 비판 3. 역사 속에서 이룩되는 하나님의 목적 4. 거룩한 신자의 생활 5. 하나님께 대한 봉사로서의 생활 6. 설교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 7. 권징과 훈련된 생활 8.조직된 교회의 중요성과 목회적 관심 9.예배와 생활의 단순성
개혁신학의 독특한 방법론
- 개혁신학의 전제들
개혁신학은 선재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존재와 성경, 즉 그 가운데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 자신에 관한 무오한 계시를 전제로 한다. 즉, 특별 계시와 성경에서 출발한다. 이 하나님의 계시는 성령의 내적 조명이 그 증거가 되어 우리에게 계시하고 있다고 칼빈은 말한다.
또한 인간의 신학이라는 학문을 시작하려면 ‘믿음’ 또는 ‘신앙’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한다. 개혁 신학은 믿음을 전제로 하며 필수 불가결한 조건을 삼는다.
개혁신학은 객관성과 주관성을 뛰어넘어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관계를 중시한다. 개혁신학은 성경적이어야 하며, 경험적이거나 이념적이어서는 안 된다. 헤르만 바빙크는 신학의 외적 원리로서 특별 계시인 성경이 있어야 하고, 내적인 원리로서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탐구자 - (종교적 전제) - 제 2차적 분석 (분석의 제분야) = 신학
칼빈주의 신학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존재와 계시에 대한 선험적인 측면을 강조하되, ‘지식의 존재 원리’를 절대적이고 자의식적인 하나님의 선험적 존재에 두고 출발한다. 이때에 이성이란 단지 수단에 불과하고, 이론을 세우는 근거로서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성에 의해서 체계를 세우고, 분석하고, 명확히 하고자 노력한다. 단, 거듭난 사람이 소유한 이성이요, 신앙과 믿음을 전제로 한 이성을 사용한다.
-개혁신학의 방법론적 특성
1. 개혁 신학은 하나님의 불가이해성이라는 원칙을 기초로 삼는다.
2. 개혁신학의 방법론은 유비적으로 추론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지식이 유비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래 행위는 궁극적 합리성이 있으므로 그것에 의존하여서 인간은 체계적인 해석을 세울 수 있다고 희망하는 것이다.
3. 개혁신학(좁은 의미의 조직신학)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알게 하신 것을 찾아내고자 한다. 신학이 추구하는 이해와 설명들은 모두 다 교회에 의해서 선포되고 고백되는 것이라야만 한다.
4. 신학은 설교를 강화시켜 주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설교에는 그 선포자의 신학이 담겨야 하며, 개혁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 선포에 초점이 마주어 오고 있다.
5. 개혁신학은 교회와 성도의 사역을 하나님께 의존하는 정신으로 일관하여야 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날마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
신학은 생명과 죽음을 다루는 학문으로,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학은 단순한 이해의 수준을 넘어서 전 인격적인 학문이 되어야 한다.
개혁신학의 독특한 성격
-성경의 최우선권
개혁신학은 모든 신학적 활동에서 성경의 권위를 높이 인정한다. 성경은 최고의 기준이요, 최종 권위로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적 산물이자 역사적 산물이 신앙 고백, 교리, 전통, 인간의 종교적 체험 등은 이 기준에 따라서 판단을 받아야 한다.
- 구원-역사적 해석 원리
개혁신학은 성경신학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매우 중요시한다. 성경신학적 해석이란 넓은 의미에서 건전한 성경 해석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방법으로서, 성경 본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각각 사항을 해석하고자 노력하면서, 어떤 책이나 상황이나 사건이나 전통이나 문화나 그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항상 구원 역사의 정황 속에서 이해한다는 것이다. 게할더스 보스는 구원 역사적 해석이라고 규정하였다.
개혁신학은 문법적-문학적-역사적-신학적-정경적 해석의 원리를 따른다. 개혁신학은 전체 성경이 증거 하는 균형 잡힌 메시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성경 해석의 원리를 오직 구원-역사적 관점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진리의 변증서
개혁신학의 모든 분야는 넓은 의미에서 성경적 신앙의 옹호라는 변증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불신자들의 세상을 향해서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주장하되 , 살아계신 하나님을 옹호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변호하는 것을 변증학이라고 말한다.
신학이라는 학문의 세 가지 전제 :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능한 인간의 종교적 본성, 하나님을 알게 만들어 주는 계시
- 워필드 : 성경과 신앙에 호소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근거를 두지 않아도, 이성적인 논쟁에 근거하여 이 세 가지 전제, 즉 하나님, 기독교, 계시 자체인 성경에 대해서 충분히 이론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아브라함 카이퍼 : 먼저 기독교 신학의 가능성과 전제를 수립해야 하고, 하나님이 과연 누구인지 규정해야 만 한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카이퍼의 주장이 옳을 것 같으나 실제적으로는 워필드의 주장이 옳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변증의 신학적 노력은 분화 변혁주의라는 적극적 측면을 창출하였고, 프란시스 쉐퍼 박사를 비롯한 칼빈주의 철학자들이 기독교 세계관과 철학을 발전시켰다.
-경건의 신학
개혁신학은 경건의 신학이다. 개혁신학은 신학을 진술하고 전개하는 태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가지는 관계성을 중요시한다.
-인간과 우주에 관한 학문
개혁신학은 우리 인간에 대해서 말하든지 교회나 문화에 대해서 설명하든지 오진 모든 삶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야만 바르게 세워질 수 있음을 확신하고, 결국 하나님 중심 신학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개혁신학에 대한 오해들
1. 만일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선택한 사람이 아니라면, 비록 그 사람이 회개하고 뉘우치며 일반 신자들처럼 똑같이 믿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구원하시려고 하시지 않는다.
2. 기독교 신자들은 잃어버린 자들을 복음화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칼빈주의는 선교와 전도에 열의가 없고 그것을 반대한다.
3. 하나님은 사랑이 없는 독재자와 같고, 죄의 실제 창시자요 허용자이다.
4. 유아 세례를 가르치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해서 구원을 얻기보다는 교회에서 주는 세례에 의해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5. 장로교 정치라는 오직 하나의 교회 제도만을 인정한다.
6. 청교도들이 마녀를 사냥하던 것에 대해 자신들을 변명하는 신학이다.
개혁주의는 성경 중심주의이며, 교회를 위해 존재해 온 신학이요, 성도들의 생활과 경건한 실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신앙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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