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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녹취 3

by 【고동엽】 2021. 10. 28.

이제는 출애굽기를 보겠습니다. 야곱의 70명 가족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총리의 가족 자격으로서 VIP 대접을 받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애굽의 왕조가 바뀝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서 VIP 대우를 받던 요셉 집안 사람들이 종살이에 시달리게 됩니다. 야곱 집안 사람들이 종살이에 시달리면서 신음하고 절규했습니다. 그 소리가 하나님께 열납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신 사건이 출애굽입니다. 이들이 출애굽 한 다음에 시내산에서 1년 동안의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합니다. 언약이라는 것은 자기 목숨을 담보로 맺는 약속입니다. 언약이라는 것은 약속의 쌍방이 서로에게 약속을 하고 짐승을 반으로 쪼개어 죽인 후, 그 쪼개어진 짐승의 반씩을 양쪽 사이드에 둡니다. 그리고 약속을 체결한 두 당사자가 그 가운데 길을 걸어가면 언약이 체결됩니다. 왜 언약을 체결할 때 쌍방이 약속을 하고 짐승을 반으로 쪼개어 죽이고, 쪼개어진 짐승의 가운데를 함께 걸어가냐면 내가 너에게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내가 만약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쪼개어 죽임 당한 저 짐승처럼 나를 죽여도 좋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언약입니다. 언약이라는 것은 피로 맺는 약속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맺는 약속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돌보아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만 순종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께만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바가 무언인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이 모세를 통해 주셨던 십계명과 율법입니다.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할 마음도 전혀 없는데, 하나님이 어느날 갑자기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 이것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 안 지키면 다 죽는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체결을 통하여 하나님께만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 라고 후차적으로 알려주신 것이 십계명과 율법입니다.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1년 동안 머물면서 모세를 통해 주어진 십계명과 율법을 공부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언인지를 배우며 하나님의 뜻과 뜻 아닌 것을 분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건설합니다. 이 성막은 이후에 솔로몬이 건축했던 성전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성막과 성전의 뚜렷한 차이는 성막은 이동식 성소이고, 성전은 고정식 건물이라는 것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성막은 그의 백성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합니다. 왜 그러냐면, 성막이 이동하면 백성도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항상 백성이 있는 곳에 함께 합니다. 성막은 이동식 성소입니다. 이동식 성소인 성막을 통해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항상 함께하신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중에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은 고정식 건물입니다. 백성이 이동하면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막과 성전의 차이는 성막은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하는 것이고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하는 그 성전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전 신학이라고 합니다. 신전은 신의 집이다, 그의 백성들이 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신이 계시다고 생각하는 신전으로 찾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신전신학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반신전 신학입니다. 반신전 신학이라는 말은 신은 어느 한 곳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을 만나기 위해서 그의 백성이 어디론가 찾아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부터 강조된 것은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찾아오신다는 겁니다. 아브라함을 찾아오시고 야곱을 찾아오시고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오시고, 바벨론 포로들을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특정한 공간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의 백성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십니다. 그 하나님의 찾아오심을 상징하는 것이 성막입니다. 하나님의 찾아오심의 하이라이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입니다. 그의 백성을 찾아 이 땅에 오신 겁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 종교가 신전 신학을 강조한다면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신전 신학을 강조합니다. 신을 만나기 위해서 인간들이 어디론가 가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이 있는 곳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가 어디론가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우리를 찾아 심방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깨어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애굽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월 14일 유월절에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건넜고 3월 1일에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시내산에서 중요한 세 가지를 합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 율법을 배우고 성막을 건설합니다. 성막 건설을 언제 완료했냐면 출애굽 2년 1월 1일에 완료합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출애굽 2년 2월 1일에 1차 인구조사를 합니다. 왜 인구조사를 합니까? 20세 이상의 남성이 몇 명인가를 파악해서 전쟁을 대비한 겁니다. 인구조사를 했다는 말은 이제는 가나안으로 진군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으로 진군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방 백성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 우리 안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계수한 겁니다. 그리고 출애굽 2년 2월 20일에 시내산을 떠납니다.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머물렀던 기간은 약 1년입니다. 3월 1일에 와서 2년 2월 20일에 떠납니다. 그 1년 동안 시내산에 머물면서 이스라엘이 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 율법 공부, 성막 건설입니다. 이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출애굽기 12장 37~38절에 출애굽 했던 사람들이 몇 명 정도가 되는지 나옵니다. 출애굽 했던 사람들이 20세 이상 남성만 60만 명입니다. 그리고 중다한 잡족들이 함께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야곱의 후손들만 출애굽 한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을 한 사람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하나가 야곱의 후손이고 또 하나가 중다한 잡족입니다. 애굽이 싫은 모든 사람들이 다 출애굽을 한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면서 이스라엘은 12지파 연맹 공동체가 됩니다. 그래서 이 중다한 잡족들이 12지파로 편입이 됩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갈렙입니다. 갈렙은 원래 그나스 사람으로 에돔족속의 후손입니다. 이후 갈렙은 12지파 공동체 중 유다지파로 편입이 됩니다. 12장 37~38절에 보면 출애굽 한 사람들이 20세 이상의 남성만 60만 명입니다. 그러면 총 수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20세 미만의 남녀, 남성이 아닌 여성들까지 합치면 족히 150만 명은 되었을 겁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오늘날 21세기를 통섭의 시대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신학은 신학으로만 존재했습니다. 철학은 철학으로, 음악은 음악으로만 존재했습니다. 21세기가 되면서 신학과 미술이 만나고, 신학과 과학이 만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목사들이 성경 전문가라면 교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옛날에 목사가 무슨 설교를 하면 교인들이 아멘 하면 끝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인들 중에는 인구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구학자가 있습니다. 그 인구학자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출애굽의 연도를 보통 주전 15세기로 보는데, 주전 15세기에 이집트 전체 인구가 50 만명 정도일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출애굽기 12장에 출애굽한 사람들의 수가 20세 이상의 남성만 60만, 나머지를 포함하면 족히 150만은 될 거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어떤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까? 주전 15세기에 이집트 전체 인구가 50만 정도인데 어떻게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출애굽을 할 수 있지 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이게 인구학자들의 질문입니다. 지리학자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출애굽해서 시내산에서 1년 동안 머물렀는데, 그곳에 그만한 사람들이 머물 공간이 있냐고 질문합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무슨 질문을 하냐면 민수기에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이 끊임없이 행군합니다. 행군 전문가들은 보통 군대를 가면 만 이천 명정도가 한 사단인데 그 정도의 사람만 행군하여도 그 길이가 보통 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행군을 한다면 출애굽을 처음 한 사람이 가나안 땅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반 이상의 사람들은 아직도 애굽에 머물러있어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농업학자들은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광야 생활을 했는데, 그들이 도대체 뭘 먹고 살았냐 라고 질문을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대답할 수 있습니다. “만나.” 이처럼 오늘날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성경에 나와 있는 이 60만이라는 숫자가 너무 과장되고 부풀려진 숫자가 아닌가 라는 문제 제기를 많이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신학자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서 난감해 했습니다. 오늘날 구약학자들이 구약 성경에서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숫자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인구 숫자입니다. 성경에 나온 인구수는 그 당시 일반적 인구 수에 비해 굉장히 많습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닙니다. 20세 이상의 남성이 60만이라고 할 때 이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숫자는 게마트리아라고 합니다. 게마트리아는 히브리어 알파벳을 숫자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로 치자면, ㄱ이 1, ㄴ이 2 그래서 10번째 자음은 10이 됩니다. 그래서 자음과 자음을 결합시켜서 ㄱ, ㄴ 이렇게 해서 이것을 더하면 3이 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알파벳 자음을 가지고 숫자를 표현하는 것을 게마트리아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모든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알파벳으로 수를 표기한 게마트리아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여기 60만이라는 번역이 어떻게 나왔냐면 600이라는 게마트리아와 엘레프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겁니다. 보통 엘레프라는 단어가 1000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이 어떻게 번역했냐면, 600이라는 단어와 천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까 600과 천을 곱한 겁니다. 그렇게 하면 60만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글 번역에 60만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인구학자들은 그 당시 이집트 인구가 그 정도가 되지 않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애굽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하는 겁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학자들은 여기 나와 있는 600이라는 게마트리아와 엘레프라는 단어를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지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은 1000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엘레프라는 단어가 그 의미만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군대의 소대 단위, 한 가족 단위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그 소규모 단위를 15명 정도로 본다면, 예를 들어 600엘레프라고 하면 600과 15를 곱하면 구천명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그 당시의 인구와도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엘레프 라는 단어를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그 수에 대해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이 간학문 시대에 성경에서 주장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런 저런 질문들을 제기하는데 구약 해석에 있어서 제일 난감한 것이 숫자에 대한 해석입니다. 특히 출애굽기 12장에 보면 출애굽한 사람들이 장정만 60만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그 가운데 하나가 엘레프라는 단어에 대한 다른 이해도 가능하다 이를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수기도 보시면 민수기 1장과 26장에 두 번에 걸친 인구조사가 나옵니다. 이것도 어떻게 번역할지가 학자들 간의 난감한 사항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적인 순서를 기억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1월 14일에 유월절 출애굽, 3월 1일에 시내산 도착, 1년 동안 시내산에 머물면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 율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2년 1월 1일에 성막을 준공하고 출애굽 2년 2월 1일에 1차 인구조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내산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출애굽 2년 2월 20일에 시내산을 떠납니다. 시내산에 머문 총 기간은 1년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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