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용 목사와 찰스 스펄젼의 목회비전
교회의 빈자리들을 지키면서 남몰래 눈물 흘리며 기도하던 한 경건한 노부인이 있었다. 그녀의 교회는 비국교도의 교회 중에서는 런던에서 가장 큰 교회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었지만 모이는 교인은 불과 80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영적 활기를 잃어버린 상태였다. 높은 학실과 명성을 지닌 설교자들이 스쳐 지나갔으나 교회는 점점 더 생기를 잃어버릴 뿐이었다. 그 날 역시 기대감은 없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십대의 소년이 설교를 하게 되었다니 교회의 빈자리들은 더욱 썰렁할 것이었다. 그러나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그녀는 확신 가운데 말할 수 있었다. '그는 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말은 옳았다.
스펼전의 첫 목양지는 불과 40여명이 모이던 교회였고 그때 스펄전의 나이는 17세였다. 그러나 그 초라했던 교회는 2년 뒤 40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고 이 전설 같은 이야기는 그 뒤 40년간 이어진 부흥의 시작이었을 뿐이었다.
스펄전의 목회는 그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경탄케 한다. 사역을 하는 동안 매주 10편 이상의 설교와 상담, 신학교 강의 500편 이상의 편지답신과 계속되는 집필 작업들을 감당했었던 사람, 하지만 그는 이미 많은 전기와 연구 도서들로 잘알려진 사람이다. 이제 또 다시 한 권의 책이 더해져야 할 필요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까?
"스펄젼은 이미 한국교회에 설교의 황태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에는 스펄젼의 목회에 대해 연구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저는 얼마전 목회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으며 고민하던 중 스펄전의 목회를 배우며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자인 송삼용 목사는 영국 트리니티에서 누가복음을 연구하고 지금은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교에서 스펄전 연구로 박사과정을 이수 중인 연구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연구에서 출발했다기보다는 목회현장의 고민들로부터 잉태되어진 산고의 책이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회개의 시간들을 가졌다는 송삼용 목사는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내내 목회훈련학교에 입학한 마음이었다는 고백을 들려준다.
"제가 스펄전으로부터 도전받은 것은 무엇보다도 영혼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성공이라는 면류관을 쓰기위해 목회를 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바른 목회, 성경적 목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설교자인 스펄전의 모습 뿐아니라 끊임없이 영혼을 얻기 위하여 불신자의 가정을 순회 방문하며 전도하는 전도자인 스펄전과 새신자들을 심방하며 기도하는 목회자인 스펄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17살의 소년을 사용해서 영국 땅에 부흥을 일으키신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동일하시다. 지금도 인간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담대히 일어나 전진할 하나님의 용사들을 찾으신다. '찰스 스펄전의 목회비전'은 지금도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기를 원하는 모든 일선 목회자들의 비밀 참고서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출처 : 송삼용의 영성 이야기
글쓴이 : 브렌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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