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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의 목회비전` 저자인터뷰(기독신문)

by 【고동엽】 2021. 10. 19.
‘스펄전 목회’로 부흥 일구는 송삼용 목사

송삼용 목사(광주 영천교회)는 소명의식과 확실한 목회철학이 있다. 바른 목회를 이루려고 끊임없이 ‘성경목회’를 지향한다. 그 원동력은 바로 찰스 스펄전이다. 19세기 암울한 영국 교회에 부흥의 불씨를 지핀 찰스 스펄전이 목회의 뼈대가 되어 골격을 이룬다. 조지 휘트필드로부터 열정의 목회 기초석을 배우고, 스펄전을 통해 목회 광맥을 찾아 스스로 목회의 고민을 덜었다는 송삼용 목사. 그는 ‘찰스 스펄전의 목회 비전’을 책으로 낼 만큼 스펄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의 스펄전 목회를 들어보자.

△찰스 스펄전을 깊이 알게 된 배경은.

몇 년전 영국 트리니트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조지 휘트필드로부터 받은 감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연히 스펄전이 소유했던 휘트필드 설교집에 ‘설교자의 우두머리로서 휘트필드를 찬미하는 스펄전’이란 글귀를 보고 그냥 스펄전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목회 위기가 찾아왔을 때 스펄전을 만났다. 결과적이지만, 통시적인 목회 안목의 결여로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모든 정열을 스펄전에 쏟아부으며 목회의 진수를 배웠다. 그래서 나의 제1멘토는 조지 휘트필드고, 제2멘토는 스펄전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스펄전의 목회 기반은 무엇인가.

스펄전의 가슴 속엔 항상 영혼을 구원하려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그에게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었고, 그 일보다 앞선 것도 없었다. 거기다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심은 규모있고 절제있는 목회의 원동력이 되었다. 스펄전은 설교를 준비할 때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의 섭리와 절대 주권에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매 순간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다.

△우리는 <스펄전>이라 하면 위대한 설교자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설교자 이전에 부흥의 불씨를 당긴 원대한 비전의 목회자란 평가도 있는데.

스펄전은 열일곱 살에 목회를 시작한 이래 38년간 목회를 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메트로폴리탄 타버너를 세계 제일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그가 처음 사역을 시작한 뉴파크 스트리트교회의 경우 예배 참석인원은 200명 내외였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 설교를 할 때 1만 5000명 이상의 성도가 등록했다. 당시를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당시 강단은 지적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다. 전통과 교리만을 내세운 메마른 설교가 대부분이었으며, 교인들 역시 세속주의에 젖어 있었다. 이때 스펄전은 영적 대각성 운동을 전개하여 새 바람을 일으켰다. 뉴파크 스트리트에서 일어난 영적 부흥은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 각 지역은 물론 화란, 프랑스까지도 퍼져 나갔다.

△청교도 정신과 칼빈주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목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공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

철야기도 모임, 중보 기도 모임, 치유를 위한 기도 모임, 새신자 관리 프로그램, 잃은 양 찾기 운동, 여성 자선회, 성경 보급회 등 현재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스펄전은 이미 19세기에 도입하여 꽃을 피웠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를 막론하고 병자가 있으면 자유로이 심방하고, 슬픔을 당한 자를 위로했다. 교인을 대할 때 차별이 없었다. 고아원 및 양로원 사역, 컬포처스 협회, 빈민학교 운영 등 사회사업에도 헌신적이었다. 그래서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스펄전의 영성의 뿌리는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

첫째 그는 죄와 끈질긴 투쟁을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마도 청교도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하다. 죄를 회개하는 마음이 일생동안 한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했다. 새신자 기도회, 교회건축 기도회, 목회자 대학 설립 기도회 등에서 잘 알 수 있다. 거기다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이 누구보다 투철했다. 철저한 말씀 연구도 빼놓을 수 없는 스펄전의 광맥이다. 이 외에도 청교도 정신, 소명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요소가 많이 있다.

△한국교회가 스펄전의 목회를 통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부흥은 인간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성령의 역사이다.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과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심이 있으면 분명히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부흥을 교인의 수로 평가하는 방식은 위험하다. 세속적인 발상이다. 성령의 역사를 간과하는 행동이다. 스펄전처럼 온전히 말씀과 기도에 전력하면서 경건훈련, 영적 체험, 사랑의 실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하는 그런 목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사님께서 추구하는 목회 계획은.

사역의 비결은 기도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제자양육, 사회봉사, 세계선교에 초점을 두고 목회를 이끌 생각이다. 물론 성경적인 교회상이라 일컫는 기도, 말씀, 전도, 섬김, 생활훈련을 기초로 ‘예수님 닮은 목회’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근 기자 skkang@kid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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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삼용의 영성 이야기
글쓴이 : 브렌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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