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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 세 사람 (마2:1-10)

by 【고동엽】 2021. 10. 17.

 동방박사 세 사람  (마2:1-10)

금호제일교회/장광영목사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기 예수님이 탄생할 당시에 경배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하늘에서 동원된 천사들과 양을 지키던 목자들 그리고 동방박사입니다. 그후에 크리스마스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와 은혜스러운 일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Santa Cruz 할아버지라든지 크리스마스 카드 또 노래도 Christmas Carol, White Christmas,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사슴코 징글벨 어른, 애들 할 것 없이 모두 기뻐할 노래와 선물들 특히 Christmas Eve에 새벽송을 하기위하여 교회에 모여서 선물을 주고받다가 떡국을 끓여서 먹고 추운 크리스마스 새벽에 성도들의 집집을 찾아다니며 Christmas Carol을 불러주고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하고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일들은 Christmas의 한 기쁨이었습니다.

오늘은 동방박사 세사람이 예수탄생에 첫 번째 외국인으로 방문하여 선물을 드린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동방박사들의 신분
1. 동방박사들은 외국인으로 동방의 나라에서 거주한 이들로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박사들입니다. 이들은 doctor 가 아니라 magician입니다. 왜냐하면 기이한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 그들은 천문의 변화가 지상의 변화의 징조라고 생각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에서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면 지상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습니다.
3. 그들은 유대교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천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4. 그들은 유대나라에 위대한 인물이 날 것을 천상의 변화를 통하여 깨닫고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5. 그들은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대인은 아니지만 유대 나라의 사건에 동참할 뜻이 있었습니다.
6. 그들은 이 위대한 인물이 태어 날 것을 기대하면서 그에게 드릴 선물을 예비해 두었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 외에도 크리스마스 캐롤과 연관된 이야기 중에 네 번째 동방박사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이 박사의 이름은 알타만이라고 합니다. 알타만 박사도 동방박사 세 사람처럼 귀한 예물을 준비하여 예수님을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그만 도중에 일이 생겨서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동방 박사 세 사람과 만날 장소로 가는 길에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당장 누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당장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람을 치료해주고 원기를 회복시킨 후 발걸음을 재촉하며 가는데, 이번에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문둥병자를 보살펴주다가 그가 죽은 후에 약속 장소로 갔으나, 동방박사 세 사람은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별이 나타나서 인도했기 때문입니다. 알타만 박사 혼자서 예수께서 탄생하신 곳을 찾아갔을 때 아기 예수님은 이미 애급으로 피신하고 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찾아서 애급으로 갔으나 아기 예수님은 이미 유대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애타게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예수님을 만났는데, 세월은 벌써 33년이 흘러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철철 흘리면서 운명 직전에 있었습니다. 알타만 박사가 예수께 달려가서 “제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수님을 이제야 만나게 되니 너무나 슬프고 죄스럽습니다” 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야말로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었다”고 하신 후, 어머니와 수많은 사람 앞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세상을 떠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어떤 예물을 준비해갔을까요? 그들은 유대율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세 가지 임무를 상징하는 선물을 갖고 갔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준비한 선물은
1. 황금입니다.
상징적으로 유대의 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 유향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심을 예고한 선물입니다
3. 몰약입니다.
비록 죄를 대신하여 죽지만은 무덤에서 부활하실 것을 알려 주시는 뜻으로 준비한 예물입니다.

동방박사를 인도한 별
동방박사를 인도해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도록 한 것은 새벽 별입니다. 지금은 그 별을 금성이라고 합니다.
이 별은 이동을 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나신 유대 베들레헴으로 안내를 하였습니다. 이 별만 쫓아가든 박사들은 염려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없어진 별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왕은 왕궁에서 태어났을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자마자 이 별은 없어졌습니다. 만약 동방박사들이 딴 생각을 하지 않고 똑바로 별을 따라갔다면 유대나라의 비극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뜻대로 살리고 했으면 끝까지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순간이라도 인간적인 생각을 할 때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비극을 당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그 비극은 피비린내 나는 살상입니다. 다윗 왕이 순간적인 실수로 충성을 다하는 우리야 장군의 아내를 취한 일 때문에 히브리 백성이 얼마나 많이 병으로 쓰러졌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성경의 예언입니다.
그들을 인도하던 별이 없어지자 박사들의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산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가 왕이 되려고 한다고 합니다. 강력한 지도자가 없으면 백성들은 오합지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헤롯 궁으로 들어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있느냐?” 고 물었을 때에 왕궁이 조용할리가 없지요 자기들이 섬기는 왕이 있는데 또 왕이 생겨났다고 하니 야단법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은밀하게 이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박사들을 불러 묻고 그 어린아이를 찾으면 우리도 가서 경배하겠다고 했지만 유대나라에 또 큰 소동이 난 것은 박사들로부터 알아 본 그때를 기준하여 어린이들을 다 죽이는 비극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던 인도자가 없어지면 비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나타난 별
헤롯 궁에서 나오자마자 그들을 인도하던 별이 또 나타나서 아기 예수님이 나신 곳으로 인도하여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아기 예수님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금호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별이 있습니까? 아니면 별을 잃어버렸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주님의 생각으로 바꾸어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버리고 이제부터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는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평화로다 하는 천사들의 합창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예수없이 살던 묵은 해는 다 가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셔서 함께 계시는 Happy New Year,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던 별을 끝까지 따라서 도중에 비극이나 슬픔을 남기지 말고 기쁨과 평안으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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