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 고백(告白)]
“우리는 이미 범죄(犯罪)하여 패역(悖逆)하며 행악(行惡)하며 반역(叛逆)하여 주의 법도(法度)와 규례(規例)를 떠났사오며”(단9:5)
성경에 규정된, 죄를 고백하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잊으시며 도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므로 용서를 얻으려면 주님께 죄를 고백합시다. 주님은 의사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처를 그분께 보여 드립시다. 주님은 상하시고 모욕을 받으셨...으니 그분께 평안을 구합시다. 주님은 마음을 감찰하시고 사람의 모든 생각을 아시므로 그분 앞에 서둘러 나아가 우리 마음을 쏟아놓읍시다. 죄인을 초대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지체하지 말고 그분께 나아갑시다.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시32:5). 다니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단9:5). 우리는 누구에게 죄를 고백해야 합니까? 그분께 고백해야 합니다. 분명히 우리는 통회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분 앞에 엎드려 진심으로 우리 자신을 꾸짖고 책망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에서 비롯되는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런 진심에서 우러나온 고백을 한 사람은 틀림없이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널리 알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꺼이 혀로 하나님의 자비를 고백할 것입니다. 그는 자기 마음의 비밀을 한 사람의 귀에 단 한 번 속삭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주 공개적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듣는 데서 솔직하게 자신의 수치와 더불어 주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이 다윗도 나단의 책망을 들은 뒤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자신의 죄를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12:13). 즉, 이제 아무런 변명거리도, 빠져나갈 구멍도 없으니 모두가 자신을 죄인으로 판단해야 마땅하며, 하나님만 아시는 비밀로 감춰 두고 싶었던 자신의 죄도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비참함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를 우리 자신과 온 세상 앞에 나타내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존 칼빈과 함께하는 말씀묵상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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