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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고전 6:19-20)

by 【고동엽】 2022. 3. 16.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고전 6:19-20)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성도라고 부르고, 그리스도인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이름 석 자가 하나님의 나라 생명록에 기록이 되었고,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나라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신분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신분이 바뀐 존재입니다. 고후5: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의 몸은 어떤 몸이며 또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①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몸은 내 것이지만 알고 보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분명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도 ‘우리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20절을 보면 ‘너희 몸은 값을 주고 산몸이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 몸은 내 것이지만 사실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개념부터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내 몸의 실질 소유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믿/

  그래서 나에게는 내 몸이 병들지 않도록 잘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몸을 더럽히지 않도록 잘 관리할 책임도 있습니다. 내 몸이 병들면 우선 하나님이 손해를 보십니다. 그리고 국가가 손해를 보고, 가정이 손해를 보고, 사회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또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유교의 정신에서 보면 육체는 부모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몸을 상하거나 병들거나 추하게 굴리면 불효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한 차원 더 높여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내가 내 몸을 잘못 관리해서 병들거나 추하게 만들면 그것은 죄라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사람들이 내 몸을 내 것이라고 생각할 때 어떤 결과가 옵니까? 그때는 내 몸을 함부로 사용하게 됩니다. 범죄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내 몸을 방탕으로 병들게 하기도 합니다. 술로 망가트리고, 마약으로 병들게 하고, 음행으로 추하게 만들고 맙니다.

  또 내 몸을 상품화해서 사고파는 매춘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자살을 해서 죽기도 합니다. 왜 이러한 결과들이 나옵니까? ‘내 몸을 내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의식입니다. 내 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 시대에 몸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멘!/

 

  ②내 몸이 어떤 몸입니까? ‘성령의 전’입니다.

  19절 "너희 몸은...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내 몸 속에 성령께서 내주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성령이십니다. 우리는 내 몸을 내 마음대로 더럽힐 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

  여러분 길을 가다가 양지 바른 곳에 아름답게 지어 놓은 집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좋게 보입니까? 그래서 여러 번 쳐다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집의 모양이 아니고 그 집 안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집은 아주 예쁘고 좋은데 그 집 주인이 강도라면, 아주 부패한 사람이라면, 무엇이 좋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집은 값어치 없는 집입니다. 그 집이 아주 좋은 집이라고 해도 그 집은 이미 가치가 없는 집입니다. 아주 초라한 집이라도 그 집에 성자가 살고 있고, 존경받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그 집이 오히려 값이 있는 집입니다.

  사람이나 그 집이나 겉모습이 화려하고 예쁘게 단장되었다고 해서 가치가 있고, 품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집의 주인이 누구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아무리 몸이 잘생겼고 아름답게 생겼어도 그 속에 강도가 들어 앉아 있으면 그 사람은 값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값이 있는 것은 아름다움 때문이 아닙니다.

  신앙인들이 귀한 것은 그 속에 성령께서 내주해 계셔서 그분이 주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마음을 중시해야 합니다. 그 마음속에 좋은 생각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그 마음속에 좋은 이상을 품고, 좋은 뜻을 품고, 아주 좋은 정신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마음속에 성령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그 성령이 나를 지켜 줍니다. 그 성령이 나를 만들어 줍니다. 또 그 성령이 나를 경건하게 살아가도록 지켜 줍니다. 이런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인의 삶입니다. /아멘!/

 

  ③내 몸이 어떤 몸인가? ‘하나님께 드릴 몸’입니다.

  롬12장을 보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수많은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양을 잡아서 제물로 드렸고, 제물을 태워서 향기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제물들은 생명이 없는 제물입니다. 호흡이 중지되고 활동이 멈추어진 이미 죽은 제물입니다.

  그런데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죽은 것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산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산제사라는 말은 ‘정신을, 뜻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죽은 제물이 아니고 살아 있는 나의 삶을 모두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몸을 드리고, 나의 영혼을 드리고, 나의 생각도, 뜻도, 이상도 드리고, 심지어는 나의 인격도 드리고, 지식도 드리고, 감정도 드리고, 의지도 드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전심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산제사요 진정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몸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제물로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이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더럽히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나태하지 않도록, 방탕하지 않도록, 술 취하지 않도록, 병들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사람이 몸이 더러워지면 우선 기도가 되지 않습니다. 정신과 마음이 더러워지면 하나님을 자꾸만 피하고 싶어지고 멀리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몸이 병들게 되면 영적 생활하는 데 힘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리는 자꾸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주 떨어져 나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버려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께서도 그 몸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신앙적으로 사생자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성경은 ‘네 몸은 네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 그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고 강조하교 계십니다. /아멘입니까?/

  여러분, 몸은 신선해야 합니다. 또한 마음은 깨끗해야 하고, 영은 청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내 안에 강하게 내주해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은혜의 마음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위력이 있는 것이고 그때 나오는 음성으로 찬양할 때 그 찬양이 은혜가 있고, 그때 나오는 마음과 생각으로 봉사할 때 덕을 쌓게 되고, 그때 나오는 영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병이 낫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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