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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예화모음 24편

by 【고동엽】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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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주제별 예화모음)

 

▣ 가장 무서운 동물

 

아프리카 초원의 수많은 동물 중에서 동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코끼리, 표범, 사자, 악어, 코뿔소? 놀랍게도 아프리카 동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은 '외로운 사슴'이라고 합니다. 사슴은 동물들 중에서 가장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한 집단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연유에서인지 이 집단에서 소외당하여 외톨이가 된 사슴은 혼자서 방랑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짐승에게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카로운 머리뿔을 들이대고 막무가내로 이판사판 저돌적으로 대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외톨이가 된 사슴을 보면 코끼리나 사자도 멀리서부터 슬금슬금 피해간다고 합니다. 집단에서 소외되고 따돌림을 당하면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그 절망감이 깊어지면 정신질환으로 발전하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복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살을 하든지 아니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같은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되지요.건강한 나라, 건강한 단체, 건강한 교회, 건강한 가정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그 그룹 안에 소외당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면 됩니다.

/최용우

 

 

 

 
 
 

 

 

▣ 임금님의 개

 

임금님의 개가 있었습니다. 이 개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키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금을 타기 위해 몰려 들었지만, 아무도 그 개에게 도리도리를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사람의 도전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그 도전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우리 개를 도리도리하게 할 자신이 있는가?" "물론이옵니다 폐하" "자 그럼 어서 시작해보게" 그러자 그 사람은 주먹으로 개에게 아주 세계 펀치를 날렸습니다. 개는 깨갱저리면서 임금님 뒤로 숨었습니다. 그런 뒤에 그 사람이 개에게 물었습니다. "또 맞을래?" 이 때 개가 "도리도리"했습니다. 드디어 도리도리를 한 것입니다. 이 일이 있고 며칠 뒤, 부작용이 일어나 그 개는 이제는 도리 도리만 할 줄 알지 끄덕끄덕은 못하는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다시 명하셨습니다. 이 개에게 끄덕끄덕을시키는 자에게는 도리도리 때보다 더 후한 상급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이런 명을 내리자 마자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켰던 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 한마디를 내뱉고 상금을 챙겼습니다. "너 알지?' 그러자 임금님의 개는 도리 도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돼지와 암탉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암탉 한 마리하고 돼지 한 마리가 같이 여행을 떠났다. 가다가 어느 마을에 도착했는데, 수해가 났는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서 양식을 줍시다'하고 구제모금을 하는 캠페인을 보게 되었다. 그러니까 암탉이 돼지를 보고 이렇게 말하더란다. "우리, 저 사람들을 위해서 먹을 것을 좀 주자. 햄/에그 후라이로 말이야." 그러니까 기가막힌 돼지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 "야! 너는 계란 하나 낳으면 되지만 나한테는 햄을 내놓으라니, 그러면 나보고 죽으라는 것 아니냐? 정 네가 주겠다면 삼계탕과 돼지갈비를 주자고 해야지. 그러면 네 얘기에 내가 동의를 하마." 무엇을 외치고 또 외치는데 남보고만 얘기했지 정작 자신을 까딱도 안한다. 말많은 사람들이 대개 행동은 없다.

/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 닭의 의무

 

양계장을 운영하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교회출석은 열심이었으나 도무지 헌금을 드릴 줄 몰랐다. 하루는 담임목사가 조용히 여인을 불러 타일렀다. "우리가 가진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수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신자의 의무입니다." 여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목사의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이제부터 주일에 낳은 달걀을 모두 십일조로 드리겠습니다." 여인은 그때부터 매주 수백개의 달걀을 십일조로 드렸다. 그런데 점점 달걀의 수가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단 하나의 달걀도 가져오지 않았다. 담임목사는 다시 여인에게 성실한 십일조를 부탁했다. 그러자 여인이 대답했다."이제 우리 닭들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때문에 주일은 알을 낳지 않습니다."▣ 사자 사냥을 위해 훈련된 개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일화이다. 어느 날 이웃나라에 있는 친구로부터 값비싸고 귀한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대왕은 즉시 그 개들을 이끌고 토끼사냥을 나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개들은 사냥에는 생각이 없이 그냥 누워만 있었다. 왕은 이상하게 생각하였으나 그 다음에 사슴사냥이 있어서 또다시 개를 이끌고 산으로 갔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심드렁하니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왕은 대단히 화가 났다. 그래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개라고 여기고는 사냥개들을 죽여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이웃나라의 친구가 다니러 왔을 때 왕은 사냥도 못하는 사냥개들이라면서, 사냥개 선물에 대해 불평을 했다. 얘기를 들은 친구는 몹시 실망한 낯으로 말했다. "대왕이여! 그 개들은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와 사자사냥을 위하여 특별히 훈련된 개들입니다." 결국 목적이 다른 일에 사용된 개들은 그 어느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말았던 것이다. ▣ 개와 닭어느 날 개하고 닭하고 말다툼을 했다고 합니다. 개가 닭에게 하는 말이 "너는 아침에 일찍이 꼬끼오 하고 울어서 주인의 아침 새벽에 일어날 수 있도록 깨워 줄 수 있는 사명을 지녔는데 요새는 왜 벙어리처럼 울지를 않느냐?" 하고 물었답니다. 닭이 대답하는 말이 "요새는 세상이 달라져서 언제 자는지 언제 깨는지 알 수가 없고 그리고 자명종을 자기가 필요한 때에 틀어 놓고 자기 때문에 내가 울 필요가 없다" 대답을 했습니다. 또 닭이 말하기를 "너, 개 너는 도둑이 올 때 짖는 것이 네 사명인데 요새 도둑이 이렇게 난무하고 출입을 하는데 어째서 너는 도대체 말이 없냐? 왜 짖지를 않느냐?" 하고 물었더니 개가 하는 말이 "주인이 도둑인데 언제 짖겠냐?" 그랬답니다.

 

 

 

 
 
 

 

 

▣ 가시나무새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전설의 새가 있다. 이 새의 울음소리는 이 세상의 어떤 소리보다도 아름답다. 보금자리인 둥지를 떠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아 스스로 자기의 몸을 찔리게 한다. 죽어가는 새는 고통을 초월하면서 이윽고 종달새나 나이팅게일조차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노래를 부른다. 자신의 목숨을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맞바꾸는 것이다. 이 때 온 세상은 침묵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하늘의 신까지도 미소를 짓는다. 가장 위대한 고통을 치러야만 가장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새가 보여 주고 있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십자가의 가시를 향해 평생을 걸었던 나사렛의 청년. 아, 그는 가시나무새가 되어 십자가 위에서 가장 큰 고통을 치르면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일곱 마디의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창조주를 흡족히 미소짓게 했던 그 가시나무새의 노래는 우리 영혼의 가지 끝에서 오늘도 영원과 생명의 맑고 투명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 사람은 동물이 아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젊은 부부가 늙은 어머니를 집에 홀로 남겨놓고 바캉스를 다녀왔더니 노모가 굶어 죽어 있었습니다. 그 옆집도 바캉스를 다녀와보니 개가 굶어 죽어 있었습니다. 이웃의 고발로 두 집 부부가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죽은 집 부부는 무죄가 되었고 개가 죽은 집 부부는 유죄 판결이 났습니다. 이유는 이랬습니다.“개는 동물이다. 묶어놓고 굶겨 죽었으니 사람 잘못이다. 그러나 늙은 어머니는 동물이 아니다. 사람이다. 배고프면 냉장고를 뒤질 수도, 슈퍼에 갈 수도, 이웃에서 얻어 먹을 수도 있다. 자기가 게을러서 죽은 것이다. 자기가 자기 생명을 보호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사람은 사람다워야 합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홍해를 건넜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의 문제를 건널 수 있어야 합니다.“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 홍학이 아름다운 이유

 

싱가포르에는 세계적인 새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는 홍학이 있습니다. 이곳의 홍학은 세계에서 가장 예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홍학 우리 뒤쪽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홍학들의 발이 잠길 만한 얕은 연못입니다. 그 연못에 홍학의 먹이인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연못의 물이 홍학의 색깔과 같은 연분홍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예쁜 홍학들은 자기 몸의 색깔과 같은 물을 보고, 그 물속에 있는 고기를 먹고, 그 물을 마시고 삽니다. 그러다보니 그곳 홍학이 세계에서 가장 예쁜 색깔을 띠게 된 것입니다. 홍학이 그냥 예뻐지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속에서 살고 그 색깔의 먹이를 먹으니까 예뻐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사모하고, 그 속에 발을 담그고 그 음식을 먹을 때 아름다운 빛을 내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 미련한 타조에게 주신 은혜

 

타조는 날개가 달렸으나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타조는 알을 낳을 때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타조는 여름날의 열기가 밀 이삭을 패기 전에는 결코 알을 낳는 법이 없습니다. 그들은 이 시기를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알아냅니다. 타조가 굳이 이때를 기다려서 알을 낳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워낙 금새 잊어버리는 성질을 가진 타조는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은 뒤에 모래를 덮어 두면 자기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전혀 돌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운 계절에 알을 낳는 것입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타조 알은 저절로 부화되고 새끼가 제 꼴을 갖추고 태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미련한 것 같아 보이는 타조에게도 가장 적합한 때에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얼마나 풍성한 것들을 주셨는지요.

 

 

 

 
 
 

 

 

▣ 펭귄의 자식 구

 

별 떼를 이루어 사는 황제 펭귄은 수천 마리의 새끼들 중 자기 자식을 어떻게 가려낼까? 펭귄은 암수가 서로 갈아가며 알을 품는다. 부화하고 나면 부모가 모두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가고 대표만 몇 마리 남아서 마치 탁아소처럼 새끼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돌본다. 돌아온 어미는 자기 새끼의 소리를 정확히 기억해 내어 찾아낸다. 새끼의 목소리를 녹음해 두었다가 엉뚱한 곳에서 틀어보면 그 쪽으로 새끼를 찾아간다고 한다. 갓 부화된 새끼 펭귄은 얼음 위에서 살기에는 아직 발바닥이 너무 얇다. 어미 황제 펭귄은 새끼의 발바닥이 얇은 표피로 싸여 있어 발이 몹시 시리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자신의 두꺼운 발등 위에 새끼를 올려놓는다. 그러면 새끼의 등도 자신의 체온으로 보호해 줄 수 있고 바람막이 구실도 하게 되므로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 일하는 개미

 

개미들은 군락 전체로 볼 때 부지런한 것이지 한 마리 한 마리를 놓고 볼 때는 결코 부지런한 동물이 아니다. 대체로 어느 군락이건 일하는 개미들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에 비해 두 배는 족히 되는 개미들이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한다.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있기 때문에 개미 세계 전체가 부지런한 집단이 된다."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잠6: 6, 7)▣ 개미와 바다코끼리 바다코끼리는 일생을 거의 잠을 자면서 보낸다. 사이언스 뉴스지는 이렇게 보고한다. “수컷 바다코끼리는 코끼리 코같이 생긴 코에서 지느러미까지의 길이가 16피트나 된다. 몸무게는 3톤 가량. 가끔 거대한 몸집에 비해 아주 작은 앞 지느러미를 이용해 몸을 긁거나 햇빛을 막아주는 모래를 몸에 뿌린다.” 이 거대한 동물은 이 일 외에는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육지에서 번식하는 기간에도 거의 먹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잠만 잔다. 잠언 저자는 현명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의 표본으로 개미를 설명한다. 개미는 작은 체구에도 지칠 줄 모르고 집단을 위해 먹이를 저장하는 일을 한다. 바다코끼리 같은 신자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잠만 자는 신자는 오히려 전도에 방해가 된다. 성경은 개미와 같은 신자가 되라고 가르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신자인가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가 펜팔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의 사진을 편지로 교환한 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설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아름답게 꾸미고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멀리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서로가 너무나 실망해서 만나지도 않고 돌아서 버린 것입니다. 고양이는 꼬리는 내리고 다가갔는데 이 모습은 고양이가 반갑고 즐거울 때 하는 표현입니다. 반면에 개는 반가울 때 꼬리를 세우고 흔듭니다. 그래서 개가 꼬리를 올리고 흔들면서 다가가자 고양이는 개가 자기를 반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실망했고, 개 역시 자기를 향해 꼬리를 세우지 않는 고양이를 보고는 실망했습니다. 그 둘은 서로의 표현을 정확히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가장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구유에 태어나심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인간으로서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이기심으로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을 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셔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주심으로 소망 없는 인생에게 참 소망을 주셨습니다.

- 「천국 시민의 인생기준」/ 김형준

 

 

 

 
 
 

 

 

▣ 방울뱀

 

미국의 서부 개척 시절에 개척자들의 가장 큰 적은 인디언도, 뜨거운 햇볕도 아닌 방울뱀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캘리포니아 사막에는 방울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방울뱀은 꽈배기처럼 틀고 앉아서 꼬리를 떨면서 방울소리를 낸다고 하여 방울뱀이라고 한다. 방울뱀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한 번 물리면 치명적인 독소를 품기 때문에 사람뿐만 아니라 사막의 동물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방울뱀은 이런 무서운 이빨과 독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울뱀과 싸울 때는 독이 나오는 치명적인 송곳니는 사용하지 않는다.유대인 대학살, 인종 청소, 자살 폭탄 테러 등은 인간 세계의 이야기들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가운데 죄를 지은 인간이 가장 악한 존재로 변해 있는 것이다. 죄를 짓게 한 뱀보다 못한 존재가 죄를 지은 인간이다.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까마귀와 생쥐이솝우화에 보면 까마귀가 호두를 깨 먹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까마귀는 호두를 입에 물고 높이 날아 올라가 돌이나 바위 위에 떨어뜨려서 껍질이 깨지면 속을 파먹습니다. 계란을 좋아하는 생쥐는 계란을 깨지지 않게 운반할 줄 압니다. 생쥐 한 마리가 계란을 가슴에 안고 누우면 다른 한 마리가 그 꼬리를 잡고 끌고 간다고 합니다. 미물인 까마귀도 이렇게 머리를 써요. 미물인 생쥐들도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 그런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힘들어 못살겠다'니요?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포기하다니요? 못하겠다니요? 안 될 말씀입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머리를 쓰자구요. 머리를!

/최용우

 

 

 

 
 
 

 

 

▣ 코끼리의 칼슘

 

코끼리는 우둔해 보이지만 생존을 위한 지혜는 가히 경이롭다. 코끼리는 더울 때 귀로 부채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여 더위를 이겨낸다. 또는 침을 잔뜩 괴었다가 코로 들이마신 후, 몸에 뿌리는 식으로 더위를 피한다. 물론 이 방법은 근처에 개울이나 연못이 없을 때 쓰는 비상 수단이다.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을 찾아서 몇 시간이고 꼼짝 않고 서 있을 때도 있다. 코끼리의 지혜는 음식 섭취에서도 나타난다. 코끼리는 이빨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대나무를 즐겨 먹는다. 코끼리는 단단하고 질긴 통 대나무를 으깬 다음, 코로 말아 올려 먹기도 하고, 그냥 입으로 ‘우지직’ 씹어 먹기도 하면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한다고 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건조한 초원 지대의 코끼리는 죽은 동물의 뼈를 먹음으로써 부족한 칼슘을 보충한다. 그들은 보통 하루에 300kg 정도의 먹이를 먹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찾아 섭취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영적 건강도 무슨 음식을 섭취하는가와 직결된다 하겠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이는 편식에 길들여져 버린다. 어린아이가 밥상에서 편식을 하듯 말씀에 대한 편식을 하는 것이다. 귀에 거슬리는 설교에는 방음막을 친다. 좀 까다롭거나 부담스러운 말씀은 그냥 건너뛴다. 그러나 깨달아야 한다. 코끼리는 달콤한 야자 열매만 찾아다니지 않는다. 코끼리는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억센 대나무를 씹기도 하고, 죽은 동물의 뼈를 먹기도 한다. 당신에게도 이런 결단이 필요하다.

/ 이진우

 

 

 

 
 
 

 

 

▣ 개장수와 하나님

 

주인의 상에서 같이 먹고, 주인의 침대에서 같이 자고 온갖 사랑을 독차지하던 애완견도 주인을 잃고 버림을 받으니 그 처지가 심히 딱하고 불쌍하더군요. 애완견이야 주인이 없어도 야생의 상태에서 어떻게든 살아갈 수야 있겠지요. 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을 떠나면 그 순간 즉시 마치 개장수처럼 악한 사단이 그 영혼을 채가버립니다. 개장수가 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랑'이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아무리 덩치가 큰 개도 개장수 앞에서만은 오줌을 질금거리며 땅바닥에 달라붙어 꼼짝 못하더군요. 사단에게 사로잡히면 그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란 개장수 손에서 개가 도망을 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애완견의 주인은 개를 키우다가 싫증이 나면 내다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나를 결코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집나간 탕자를 기다리듯 동구 밖에서서 이제나 저제나 돌아올까 나를 기다리십니다.

/최용우

 

 

 

 
 
 

 

 

▣ 도마뱀의 사랑

 

일본 도쿄올림픽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이 지붕을 벗기려는데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도마뱀 한 마리가 살아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3년동안 도마뱀이 못 박힌 벽에서 움직이지 못했는데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원인을 알기 위해 철거공사를 중단하고 사흘 동안 도마뱀을 지켜보았다. 그랬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주는 것이었다. 이 두 도마뱀은 어떤 사이였을까? 물론 우리는 알 수 없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일 수도 있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일수도 있고 그저 한 곳에 모여 살던 동료일 수도 있으리라. 그 도마뱀은 얼마나 몸부림 쳤을까. 몸부림 칠때마다 살을 찔러오는 고통은 또 얼마나 컸을까. 그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다른 도마뱀은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하루 이틀 닷새 꼬리가 못에 박힌 도마뱀은 오직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을테고 옆에서 그 아픔을 다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도마뱀은 어쩌지 못한채 애만 태우고 있었으리라. 말도 할 수 없는 이 미물들은 오직 눈짓과 표정과 몸짓만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마음을 나누었으리라. 도마뱀은 원래 사람의 손에 꼬리가 잡히면 그 꼬리를 잘라 버리고 도망치는 파충류인데 아무 꼬리를 잘라 버릴수 있는 상황도 못되었던 게 분명하다.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훌륭한 것은 바로 곁에 있던 도마뱀이다. 사랑하는 도마뱀이 받는 고통을 바라보면서 그 도마뱀이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다 절망할 때 어딘가로 가서 먹을 것을 물어왔다. 그리고 입으로 건네주면서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절망하지 말라고, 살아야 한다고 말은 할 수 없었지만 어떤 눈짓, 어떤 표정이었을까. 어쩌면 고통과 절망속에서 처음엔 먹을 것을 거부하며 팽개쳐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또 어딘가로 가서 먹을 것을 구해다 입에 넣어주는 그 도마뱀을 보면서, 너를 버릴수 없다는 그 표정, 나만 살기 위해 네 곁을 떠날수 없다는 그 몸짓, 그걸 믿으면서 운명과 생의 욕구를 받아들이면서 얼마나 가슴 저렸을까.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위험을 무릅쓰고 먹을 것을 구해다주면서 함께 살아온 지 3년, 그 도마뱀은 다시 못을 박았던 사람들에 의해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어두운 지붕 밑에서 두 도마뱀은 함께 사랑하고 함께 고통을 나누고 고통 속에서 서로 안고 잠이 들곤 하였을 것이다. 그 3년은 얼마나 길었을까.

 

 

 

 
 
 

 

 

▣ 죄의 본성

 

‘오케이’라고 불리는 개 한 마리가 창고 밑으로 급히 숨어버린 다람쥐를 잡으려고 정신없이 짖어대며 맹렬히 땅을 헤집고 있었다. 오케이는 ‘내가 잡을 수 있도록 좀 도와줄 수 없느냐’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을 쳐다보았다. 주인은 도와주지도 않았지만 나무라지도 않았다. 그 개는 쥐처럼 생긴 동물만 보면 집요하게 덤벼들었다. 주인은 오케이가 쥐와 다람쥐를 구분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개는 본능적으로 쥐와 비슷한 것만 보면 짖어댔다. 작은 테리어 종인 오케이는 영국 요크셔 지방에서 쥐를 잡기 위해 키웠던 개로서 혈통에 걸맞게 살고 있는 것이다.인간도 가슴속에 죄성이 있어서 기회만 있으면 죄성에 걸맞게 죄를 지으려고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에 빠져드는 것이다. 이런 죄의 습관은 성령님만이 철저한 훈련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

 

 

 

 
 
 

 

 

▣ 마음에 대한 통제력

 

언젠가 관광지에서 아주 인상 깊은 광경을 보았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는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여러 사람들 속에 묻혀 있어도 유독 눈에 띄는 두 가족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아이들이 너무나 진지하게 부모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고, 또 다른 한 쪽은 제 맘대로 뛰어다니는 두 아이들을 부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쫓아다니고 있어서 시선이 끌렸습니다. 아이들을 이끌어 많은 것들을 보여 주며 가르치던 부모의 모습과, 지친 채 짜증 섞인 얼굴로 아이의 손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던 또 다른 부모의 모습은 제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신자와 마음의 관계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통제하며 사는 신자가 있는가 하면, 마음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사는 신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의 삶에 비해 후자의 삶은 경건의 진보가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야생동물과 같습니다. 잘 길들여지거나 가두어져 있을 때는 안전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느 순간에 야수의 본성을 드러낼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순간도 마음에 대해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은혜 안에 살면서 자기의 마음을 지키는 동안에는 부패한 욕구에 굴복하지 않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언제든지 야수와 방불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자신의 마음에 통제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 마음지킴」/ 김남준

 

 

 

 
 
 

 

 

▣ 신 노릇을 하는 동물들

 

파타고니아 지방에서는 화식조를 행복의 상징으로 여겼다. 또한 인도차이나에서는 흰 코끼리를, 페루에서는 흰 라마를 행복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 숭배했다. 동아프리카의 왐부그웨 족은 검은 양과 검은 송아지를 ‘비의 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수마트라에서도 검은 고양이를 기우제의 신으로 여기고 있다. 굴뚝새도 거미를 주식으로 하는 생활 습성 때문에 유럽 전역에 걸쳐 가장 사랑받는 길조로 전해 내려왔다. 그리하여 유럽엔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굴뚝새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행복한 수렵 풍속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이다.

동물 숭배 중 가장 많은 것은 역시 뱀에 대한 숭배이다. 뱀은 세계 어느 민족에게나 동물 신으로서의 민간 신화를 지니고 있다. 특히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북부에서 발견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마법사의 피라미드 라브나 궁전 건물에는 ‘틀락록’이란 이름의 우신(雨神)이 있다. 이것은 뱀의 형상을 변형시킨 것으로, 마야 문명이 자리잡은 곳이 열대림이 우거진 우울한 습지라는 점에서 비의 필요성이 낳은 상상적 우신(雨神)인 것이다. 또한 바실리스크라는 상상의 도마뱀을 황금의 신으로 숭배하는 민족도 있는데 그들은 이 바실리스크 도마뱀이 7년생 암탉이 낳은 일백 번째 알에서 부화된다고 믿고 있다.

창조주는 인간에게 다른 피조물을 다스릴 것을 명령했다. 피조계의 위계 질서는 분명하다. 조물주 - 인간 - 짐승 및 자연계가 순리이다. 그러나 인간이 조물주 하나님을 떠났다. 그랬더니 조물주 없는 인간에게 짐승과 자연이 신 노릇을 시작했다.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것이다. 인간의 인간됨은 하나님께로 돌아감에 있다.

- 게으름뱅이 펠리컨 / 이진우

 

 

 

 
 
 

 

 

▣ 갈매기의 죽음

 

영국을 여행하는 한 나그네가 관광지로 유명한 해안지대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바닷가에 많은 갈매기가 죽어 있는 것이었다. 그는 죽은 갈매기떼를 치우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그에게 물었다. "이 많은 갈매기가 왜 죽게 되었습니까?" 그는 대답했다. "여기는 관광지가 되어서 여름 한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관광객들은 늘 갈매기들에게 빵과 과자와 사탕을 줍니다. 갈매기들이 사람들의 손바닥에 올라 앉아서 그런 먹이를열심히 쪼아 먹지요. 사람들은 그게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그런 먹이를 주곤 합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갈매길들은 입맛이 달라졌고, 그래서 이제는 자연의 먹이에는 식욕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철이 바뀌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고 보니 갈매기들은 별 수 없이 굶어 죽고 만 것입니다." ...누가 이 갈매기들을 죽이자고 과자를 주었겠는가? 갈매기를 향해서 총을 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나무라지만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나무라는 사람은 없다. 그런 먹이가 결국에는 갈매길들을 떼죽음시킨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다. 갈매기가 먹어야 할 음식은 따로 있다. 갈매기는 갈매기로서의 길을 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름대로 즐기느라고 이렇게 갈매기에게 먹여서는 않되는 먹이를 준 결과로 이러한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사람은 분명히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면 꼭 먹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목회 사회학자가 연구해 보았는데, 넉 주일만 교회 나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존재가 안보인다고 한다. 먹어야 할 것은 먹지 않으면 안 먹어야 될 것을 먹게 된다.

/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 온유한 동물

 

한 동물원 원장이 초청강연회를 마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을 때, “동물이나 곤충세계에서 어느 것이 빨리 죽나요?” 라는 질문이 나오자, 동물원 원장은 “호전적이고 성질이 급한 놈, 덩치가 큰 놈들은 빨리 죽습니다. 그러나 온유한 동물들은 오래 삽니다. 곤충들 가운데도 ‘투구벌레’처럼 등딱지가 딱딱한 놈들이 빨리 죽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노를 자주 폭발시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수명이 짧습니다. 분노는 평소 자신을 많이 억압하고 학대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스스로의 학대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분노가 많았던 사람일수록 바깥의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분노합니다. 자신을 그대로 둔 채 그 사람만을 이해하고 용서하려 한다고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예수 안에서 용서해주고 품어주며 사랑할 때만이 분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내어주시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 주님,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 묵상: 주님 안에서 자신을 사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동물들과 잔치

 

어느 부자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인은 집에서 기르는 모든 동물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소집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대접하려 한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동물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대찬성입니다” 주인이 거위를 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거위요리가 좋겠어” 거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주인님, 저는 큰 알을 낳아주잖아요. 저 암탉을 잡으시지요” 암탉이 손을 저었다. “저는 아침을 알려줍니다. 양을 잡으시지요” 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저는 따뜻한 털을 제공한답니다. 말고기는 어떤가요” 말이 소를 가리켰다. “주인님이 여행가실 때 누가 태워줍니까. 암소고기가 최고지요” 이번에는 소가 고함을 질렀다. “나처럼 열심히 농사를 지어주는 동물이 어디 있습니까” 동물들은 잔치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자신의 희생은 단호히 거부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남의 희생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은 무의미하다.

 

 

 

 
 
 

 

 

▣ 동물세계의 싸움의 법칙

 

맹수들은 동족 간에는 절대로 생명에 치명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다. 방울뱀은 무서운 독이 나오는 송곳니를 갖고 있다. 그러나 방울뱀과 싸울 때는 이 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사자들은 자신들의 영토 내에서 주도권 쟁탈전을 벌일 때 동족과 치열하게 싸우지만 상대를 죽이거나 중상을 입히지는 않는다. 이것이 동물세계의 싸움의 법칙이다. 인간은 동족간에 살상의 무기를 사용하는 유일한 존재다. 인간은 상대가 항복을 하면 더욱 잔인하게 공격해 굴복을 받아낸다. 약점을 보이는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위대한 것은 사랑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상처를 아물게 한다. 그리스도인의 최대의 무기는 사랑이다. 1g의 사랑은 1t의 무기보다 강력한 힘이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패를 결정하는 열쇠는 서로의 진실한 사랑이다

 

 

 

 
 
 

 

 

▣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개미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개미’다. 개미들이 떼 지어 이동하면 그 길이가 무려 10리나 된다. 밀림의 맹수들은 개미떼를 보고 저마다 소리를 지르며 숲으로 도망간다. 몸집이 가장 큰 코끼리도 겁을 먹는다. 사자는 개미가 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간다. 밀림에서는 개미가 가장 무섭다. 개미에게 잘못 걸리면 영락없이 놈들의 밥이 되고 만다. 수십만 마리의 개미가 동물의 몸에 붙어 살을 뜯어먹으면 그것을 견딜 짐승이 하나도 없다. 맹수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힘이 강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개미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이다. 개미는 지극히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쳐 코끼리를 공격하면 단 하루만에 앙상한 뼈만 남는다. 협동심은 가장 강한 무기다. 하나님이 가족을 주신 것은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삶의 맹수들인 위기와 고난을 물리치기 위함이다.

 

 

 

 
 
 

 

 

▣ 동물, 짐승, 새에 관한 성경 말씀

 

0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을지니라(출22:19)

0 너희의 사는 모든 곳에서 무슨 피든지 새나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레7: 26)

0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서 그것을 일으킬찌니라(신22: 4)

0 노중에서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새가 그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만나거든 그 어미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가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신22:6,7)

0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신22:17)0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신25:4)

0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의 새끼 낳을 기한을 네가 알 수 있느냐(욥39: 1)

0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잠6: 6, 7)

0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잠12:10)

0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잠30:25)

0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사1:3)

0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 31)

0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 29- 31)

0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눅12: 6- 7)

/한태완 목사 360 주제별 예화모음(메일: jesus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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