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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시 15:1-5

by 【고동엽】 2023. 1. 26.

2011.3.13 주일 설교(시편 강해 15)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15: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기도하라고 강권하시는데, 방언으로 기도하며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우연한 재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 마음에 충격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일본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하신다고 깨달아졌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다시 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고통도 많고 모순도 많습니다. 수많은 상담 메일에서 억울하다. 힘들다. 두렵다.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인생은 왜 이처럼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것일까요?

그러나 이 모든 혼란과 탄식은 진정한 진리 하나를 알고 나면 한번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 진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51절에서 말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이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제사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에 대한 말씀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앞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문이 있었습니다.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통상 제사장들인 성전 문지기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신명기 23장 등에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의 조건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성전에 들어가 제사에 참석할 자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인가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지난 목요일 큐티 신명기 3:23-29, 모세가 하나님께 요단 강 건너편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40년 광야 길을 지나서 드디어 도착한 가나안 건너편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가고 싶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냉정하게 거절하셨습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어찌 이리 단호하셨을까, 의아할 정도입니다. 모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는데,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천국에서 보아도 아쉬웠을까?” “천국에서 모세가 지금도 아쉬워 할까?”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 잘 하셨습니다!” 할 것입니다.

 

메일이 하나가 왔습니다.

“.목사님 저에게 정말 눈물날 만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제 목표와 꿈을 기뻐하시지 않으실까봐 두렵습니다. 왠지 제가 성공을 바라는 기도를 하면 제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답답하고 눈물도 나고 낙심도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이 말씀이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내려놓고 모든 선택과 판단 의지를 하나님께 온전히 모두 드려야만 하는 것인지. 제 꿈을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날만큼 속상하거든요.

많은 성도들에게 이런 갈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도 이런 고민이 될까요?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살고 싶어집니다.

 

어느 형제가 원하는 자매와 결혼만 할 수 있다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혼도 이 정도면, 천국은 어느 정도겠습니까? 결혼 못하고 죽을까 걱정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가면 결혼 못한 것 억울해 할까요? 그 정도 천국이면 안 가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받은 축복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열리는 눈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첫 번째 설교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존재했습니다. 우주 전체에 편만하여 우주 전체를 통치합니다. 다만 인간과 사탄에 속한 다른 인격적 존재가 살고 있는 지구 만이 잠시 동안 현재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를 받지 않도록 허용된 유일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인간에게도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이것을 정말 알게 된다면 충격 그 자체입니다.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열심히 살다가 끝에 가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알고나면 얼마나 허무한 줄 아십니까?

이 진리를 알면 모든 것이 다 바뀝니다.

8:32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모든 방황, 낙심, 좌절, 열등감, 불평 불만에서 건짐을 받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곤혹스러운 것은, 예수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면서 전혀 안 믿는 사람들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정말 알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있느냐?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가느냐? 그것을 알고 싶어합니다.

 

시편 15편은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사람의 모습은 어떨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네 가지 특징을 말합니다.

 

첫째는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세상에서는 정직하게 살면 손해 봅니다. 그래도 정직하게 살고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손해 보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것이 훨씬 더 좋으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마귀에게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는 이것을 압니다하나님의 나라를 모르면 세상 풍조에 따라 욕망을 따라 삽니다. 눈 앞에 유익이 되면 지조도 의리도 져버립니다.

 

둘째는 함부로 남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알면 악한 사람을 보면 미운 것이 아니라 불쌍합니다.

품어집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목사님이 영성일기에서 쓰신 내용입니다. 한 교우가 암으로 고생하다가 세상 떠날 때가 된 것을 알고 의식이 있을 때 임종예배를 드리자고 권면하였더니, 이 성도가 극한 고통 중에도 예의를 갖추려 무릎을 꿇더랍니다. 코에서는 계속 피가 흐르고 입으로도 토해내면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성도님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깨끗게 하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아멘"하고 "예수님이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천국에 갈 확신이 있습니까?" "아멘"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죄많은 나를 용서해주시고 받아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는 유언을 하셨습니다. 가족들을 향해 유언하고, 친구를 향해 유언하는데, 한결같이사랑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더랍니다. 끝내 큰아들을 붙들고는네 결혼식 때 내가 멋있게 가려했는데...”말씀을 잊지 못하더랍니다. 모두가 눈물이었답니다.

 

여러분은 임종 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임종 때 말이 달라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앞에 가까이 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되면 말이 달라집니다.

 

초대교회 핍박 때 핍박하는 자들이 오히려 핍박하면서 전도를 받았습니다. 순한 양같이, 오히려 축복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천국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정말 천국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불평, 원망, 비난, 다툼은 억울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니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평과 원망은 천국을 잃게 만듭니다.

 

어느 목사님이 어릴 때 할머니한테 자랐는데 동생이 말을 듣지 않자 할머니가 동생을 때려주라고 하였답니다. 그래서 동생을 불러다가 때렸는데, 할머니가 야단을 치시더랍니다.“내가 때려주라 하였지 죽이라고 하였느냐?”할머니와 형의 마음이 달랐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동생을 사랑하였고, 자기는 형의 권위를 과시하려 했기에 달리 보인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가능합니다.

이웃 사랑이 첫째 계명이 아니고 둘째 계명인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모든 일을 합니다.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알면 모든 일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합니다. 손해가 되더라도 약속을 지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식당 배식대 앞에서, 예배 시간에, 주차장에서, 어린 아이 하나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합니다.

 

넷째,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집니다.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돈 보다 예수님이 좋아졌습니까?”

천국에 대한 묘사 중 황금길, ? 황금 길인가? 돈을 밟고 사는 곳입니다. 여기서도 천국을 누리는 자는 돈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모르는 사람은 오직 돈입니다. 고리 이자, 뇌물 유혹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서 3:7-9에서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 보다 훨씬 좋은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은 일본을 가도 미국을 가도 아프리카에 가도 한국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은 이 땅에 살아도 하나님의 나라 백성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 때는 세상 사람처럼 살다가 죽을 때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죽을 때 거듭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거듭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죽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 믿었으면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는 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네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첫째 앞으로 하나님 나라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둘째 하나님 나라와는 아무 상관없이 세상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셋째 하나님 나라 주변에서 빙빙 돌면서 살아왔다.

넷째 하나님 나라 안에서 살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왔습니까?

이 대답은 예수님을 바로 믿고 살았느냐 하는 것을 점검케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게 마련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나라 백성처럼 살고 있지 않았다면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눈이 열리려면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여야 합니다.

 

2007년 성지순례 중 가장 큰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던 곳은 갈릴리 호숫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 번 부인하였던 베드로에게 오셔서 세 번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던 곳에서 드렸던 예배 때였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장소가 장소인지라 [갈릴리 호숫가에서] 라는 찬양을 부르는데,“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하는 부분에서 도저히 찬송을 부르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도 눈이 벌개지면서 여기저기서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주님과 대면할 때 어떤 마음이 되는지를 경험하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도 주님을 부인하고 살았던 일이 많았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확인하였던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관리인이 우리를 막지 않았다면 우리는 거기서 대성통곡하고 울었을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책 한권을 보내왔습니다, 오영필이라는 방송 PD이신 분이 쓴 [서쪽나라] 라는 책입니다. 이 분이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오는 과정을 취재하러 중국에 갔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두 차례에 걸쳐 총 600여 일간 감옥에 갇혀 지내면서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그가 중국 감옥에 갇혀 언제 석방될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하나님 제가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나를 이렇게 감옥에 갇히게 하셨습니까?”고통스러워 합니다. 감옥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는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일기를 쓰다가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내버리신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감옥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감옥 안에 임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중국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북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와 형제가 됩니다. 이미 돌아가셨지만 북에 가족을 두고 내려와 고통스런 삶을 사셨던 아버지, 어릴 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으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우는 자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말씀이 나와 함께 있는 이상 이제 이곳은 감옥이 아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므로 나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데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더 구하겠는가? 이제 이곳을 나가는 순간까지 오직 말씀에 집중하리라.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그 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들으리라.”

 

여러분, 아무리 사는 형편이 어려워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릴 가장 큰 복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고 주위 사람들에게 증거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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