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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고 싶은 열망시 5:1-12

by 【고동엽】 2023. 1. 26.

 

2011.1.2 주일 설교(시편강해 5)

 

의롭게 살고 싶은 열망

5:1-12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2011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새해에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삶 속에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놀라운 간증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소원을 가진 우리에게 하나님께 말씀을 주셨는데, 의롭게 살기를 열망하라는 것입니다. 의롭게 사는 것은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죄지으며 살면서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며 살면서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겠습니까?

의롭게 살고자 하는 열망예수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열망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시편 5편에 보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1...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 2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 3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누군가가 이처럼 간절히 기도한다면, 무엇을 기도하겠습니까? 아마 병을 고쳐주세요. 성공하게 해 주세요.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원수를 갚아주세요하는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시편 기자는 의로운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8...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그래서 이 기도가 놀라운 것입니다.

처음 이 시편을 읽을 때만 해도 잘 몰랐습니다. 늘 듣고 읽는 평범한 말씀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본문이 새해 첫 주일의 설교 본문인 것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신년 설교 주제로는 너무 무거운 주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년 설교는 밝고 희망차고 무엇인가 배불러지는 느낌이 드는 설교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다가 점점 무릎이 꿇어졌습니다. ‘주님, 이것이야 말로 신년 설교를 위하여 준비해 놓으신 것이군요!’

 

의롭게 살고자 하는 소원정말 놀라운 소원입니다. 이런 소원을 가진 사람이 진정 복있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1-12절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아무렇게나 살아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해준 잘 되는 길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면서까지 우리에게 이루시려는 것은 우리가 죄의 종노릇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시편 기자가 의롭게 살기를 소원한 것이 놀라운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주위에 사람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하게 사는 사람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4-6절에서 시편 기자는 오만한 자, 행악자, 거짓말하는 자,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에 대하여 탄식합니다. 그리고 9절에서 말합니다.

9절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이런 사람들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으면 사람이 당연히 같이 악해지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이 다 법을 안 지키는데, 나만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손해보는 일이고, 억울한 일이며, 바보 취급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주위 사람들을 따라 적당히 죄짓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시편 기자는 주위 사람들이 다 악하게 사는 데도 자기만이라도 의롭게 살고자 열망한다는 것입니다.

7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오직 나는 이 말은 나 한 사람이라도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이 복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이런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링컨 대통령 때 노예해방을 위한 남북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나 그 전쟁이 비참했는지 모릅니다. 개전하고 나서 한 1년 동안 계속 북군이 밀렸습니다. 링컨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기록에 의하면 체중이 83kg에서 57kg로 떨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처음으로 북군이 이겼다는 소식이 백악관에 전달됐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참모가 링컨에게 축하를 하면서 말했습니다. "각하, 이제부터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항상 우리 편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북군 편입니다." 그러자 링컨이 정색을 하면서 내밷은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염려하고 마음에 걱정하는 하나는 내가 정말 하나님 편에 바로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하나님은 항상 내 편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의 다윗을 통해서 내게 이 놀라운 진리를 깨달게 해 주셨습니다." 평소에도 이런 자세를 갖기가 어려운데, 전쟁 중에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링컨은 이런 교훈을 다윗에게서 배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바로 이 시편 5편의 저자입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사는 우리는 세상 사람과 소원이 다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세상 사람과 소원이 다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자가 되었느니, 역시 세상 사람과 소원이 다른 것입니다.

 

[워치만 리]라는 훌륭한 중국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워치만 리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걸고 마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작을 하고 있던 한 사람이 워치만 리를 바라보면서󰡒당신도 돈이 있으면 와서 함께 합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때 워치만 리가 대답하였습니다.󰡒마작놀이를 하던 워치만 리는 이미 죽었소!󰡓

 

우리는 악한 세상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자의 형통을 부러워 말아야 합니다.

24: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세상이 우리의 선생입니까? 세상이 우리의 왕입니까? 세상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 줄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의롭게 살면서 조급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하지 말아야 합니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세상이 다 악한대도 의로운 길, 선한 길, 경건한 길을 가고 있다면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야 말로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의 고민도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예수님을 믿지만 마음에 의롭게 살고자 하는 열망 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대한 욕망이 더 클 때가 많습니다.

왜 이렇습니까? 우리의 생각을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예수님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문제는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오셨지만, 세상이 주는 생각으로 우리 마음이 꽉 차있다면 성령님은 우리 마음을 주관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님을 따라 살려면 먼저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였습니다.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러므로 24 시간 예수님을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생각에 주님을 모셔들이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탄광에서 광부들이 질식사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카나리아를 길렀다고 합니다. 카나리아의 심장이 예민하여 산소가 줄어들고 공기가 탁해지면 금방 죽습니다. 그래서 카나리아를 보고 갱도의 상태가 위험한지 아닌지를 점검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카나리아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우리 안에 계신데, 우리 마음이 세상 것으로 꽉 차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두려운 일입니다.

 

어느 여 집사님이 불륜의 유혹을 받고 괴로워하다가 상담을 하였습니다.“그 남자와 함께 살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한 마음이 드는데, 아무리 생각을 떨쳐버리려 해도 안된다.”고 상담하는 여 집사에게 목사님께서 대답하였답니다. “이것이 유혹이 된다면 차라리 나의 영혼을 거두어가 달라고 기도하세요.”그랬더니 그 여 집사님이 움찔하면서 놀라더랍니다. “그것이 성도님 영혼을 위하여 차라리 낫습니다.”그리고는 정신이 돌아왔답니다.

 

아직도 은밀히 죄의 종노릇하는 문제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여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정도로 의롭게 살고자 갈망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해주십니다/

 

중국 모택동 시절, 지하 교회 지도자였던 왕명도 목사님은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되어 지독한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고통에 못 이겨 예수를 부인하고 감옥에서 풀려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석방되고 더 고통스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송구스런 심정으로 두통이 떠나지 않고 그를 괴롭힙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주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북경 거리로 나와 목에다 간판을 걸고 거리를 다니며 "저의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저는 저를 사랑하신 저의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제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울면서 외쳤다고 합니다.

그는 즉시 다시 체포되어 19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소식은 지하 교회 지도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그의 뒤를 따르는 많은 지도자를 일으켜 세웠고 하나님은 중국 지하 교회들 가운데 기적적인 임재로 놀라운 부흥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나왔을 때 사람들이 감옥의 무서운 고난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느냐고 질문을 했을 때 그는 웃으며 대신 찬송을 부르고 싶다고 했답니다. 몸은 늙었고 손마디 마디는 뒤틀려 있었고 그의 아내는 앞을 보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빛나는 눈동자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찬송 후에 그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이 찬송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찬송의 가사처럼 하늘의 위로가 주님의 위로가 저에게 있었기 때문에 19년 동안 저는 행복했답니다."

예수님께 정직하게 반응함으로 왕명도 목사도 중국 지하 교회도 살게 된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아침 첫 시간에 하나님께 의로운 자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3절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이것은 그가 의롭게 살기를 정말 갈망하였는 말입니다.

 

허드슨 테일러(J.Hudson Taylor, 1832-1905) 선교사님은 말했습니다.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調律) 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되고 행복해집니다."

 

오늘 새해 첫 주일입니다. 오늘은 올 한해를 하나님과 조율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 것입니까? 평안과 성공과 풍요를 구할 것입니까? 그것들은 다 없어질 것들입니다. 로마 황제의 평균 수명이 35세였고, 중국 왕들의 평균 수명은 39세였고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3세 였음을 아십니까? 화려한 명예와 세상 영광도 순간 뿐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헛되게 끝날 것이 아닌 것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어제 새해 첫 날, 장로님 부부들이 강단 기도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주일 예배를 위하여 장로님들이 강단 기도를 하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함께 참석하여 기도하는 중 우리 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놀랍게 열리지 못하는 이유가 저 때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제가 온전히 정결하면 성령님께서 더욱 강하게 역사하실 것인데.’하는 애통함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온전히 예수님만 바라며 목회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오직 그것 하나면 충분하였습니다.

 

지금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등 동물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거룩한 그리스도인들이 전염병처럼 온 나라에서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기도를 드려봅니다.

오늘 새해 첫 시간, 세상은 악하지만 나는 의롭게 살고 싶습니다.” 하고 기도합시다! 그러면 주님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기도 보다 더 간절한 기도를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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