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인물이 되라 (사도행전 4장 29-31절)< 복된 개척자가 되라 >
당시 사도들은 공회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를 포기하지 않고 개척자의 길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도 간 곳이 없는 곳을 탐험하며 새 길을 찾는 개척자에게는 남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내적인 힘이 있다. 개척자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어떤 위험도 개의치 않고 자기 길을 가기에 불굴의 힘과 의지도 있다. 그래서 남들이 여행이 힘들고 위험하다고 할 때 오히려 장비를 챙겨 개척의 길을 떠난다.
초대 교회의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갔다. 그들은 한 번 뜻을 세우면 굽히지 않았다. 온갖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박해를 예수님의 공식적인 제자의 표식으로 여겼다. 십자가를 감수하는 담대한 개척정신을 갖추라. 십자가의 희생이 없는 믿음은 허구다. 마하트마 간디는 7대 불의로서 원칙 없는 정치, 부담 없는 부, 도덕 없는 거래,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인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를 들었다. 기독교 믿음의 대표적인 덕목이 희생이고 희생은 곧 개척정신이다.
희생을 모르면 개척자가 될 수 없다. 개척자는 생색나는 일에서는 자기를 감추고 어려운 일을 맞이할 때는 과감히 자기를 노출시킨다. 손해 앞에서 움츠러들면 큰일을 할 수 없다. 또한 개척자는 자기 약점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약점부터 생각하면 개척자가 되지 못한다. 늘 자기 장점을 주로 생각하면서 개척자의 길로 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역사의 주인공은 개척자들이다.
지금 쇠퇴하는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서려면 개척자와 개척의 길에 동참하는 성도가 많아져야 한다.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마음에는 은혜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최종 승리는 개척자의 것이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도 자기 조상으로 여기고 모슬렘도 자기 조상으로 여기고 기독교인도 자기 조상으로 여긴다. 어떻게 그런 엄청난 축복을 받았는가? 개척자의 길을 갔기 때문이다.
< 탁월한 인물이 되라 >
사도행전 2-4장을 보면 사도들은 당시 그들을 죽이려 했던 교권주의자들을 영력으로 압도했다. 그런 능력이 어떻게 생겼는가? 성령충만으로 희생을 각오했기 때문이다. 희생을 각오하면 권세와 탁월성이 생긴다. 탁월한 사람은 자기 일에 성실하고 정직하고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잘하고 사랑이 넘친다. 예수 믿고 성령충만을 받아 탁월한 인물이 되기를 힘쓰라. 성도는 삶 자체에 권세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어떤 집회에 가면 예언이 터지고 치유가 일어나고 무언가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그런 곳을 가면 온몸에 전기가 찌릿찌릿 체험된다. 그런데 그런 집회 단체가 사회적인 선한 영향력은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기독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때가 많다. 왜 그런가? 삶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안에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지만 밖에 나가서는 큰 인물로 인식되지 않는다.
불신자는 성도가 집회에서 뜨겁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성도라고 느끼지 않고 삶을 통해서 성도라고 느낀다. 결국 삶이 따라오지 못하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없다. 반면에 초대 교인들은 찬양과 경배와 치유의 역사도 있었고 동시에 자기 소유를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힘써 나누는 희생적인 삶을 살았기에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희생적인 삶이 있어야 세상을 압도하면서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다.
축복 기회를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고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드러나는 탁월한 삶을 살라. 그래서 “예수 믿으면 저렇게 복되고 지혜로운 존재가 되는구나.”라는 말이 나오게 하라. 그냥 교회만 다니지 말고 세상에 축복을 전해주는 탁월한 인물이 되라. 예수 믿고 구원받은 순간부터 성도는 사명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세상에 소망을 전해주는 탁월한 인물이 되기를 기도하고 힘쓰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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