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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자발적 고독/막6:32

by 【고동엽】 2023. 1. 17.

침묵과 자발적 고독                              막6:32                                번역, 출처

Should I practice silence and solitude?  

돈 휘트니

 

자발적 고독 solitude 이란 일시적으로 자발적으로

혼자서 영적인 목적을 위해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는 것을 뜻합니다

 

오직 성경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혼자 시간을 가진다든지,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기도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혼자 있는다든지

오직 독서를 하거나, 묵상을 하거나, 영성일기를 쓰기 위해서도 자발적 고독 시간 가집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특별히 그렇게 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때때로 다른 신앙 훈련을 하는 가운데 저절로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된다는데요

좋습니다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그걸 QT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그걸 '침묵과 자발적 고독 silence & solitude'이라 부르든 뭐라도 상관없습니다

내용은 같은 거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 홀로 지내는 시간’입니다

제가 우리 할아버지 얘기를 할게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1919년에 결혼하셨는데요

그때 조부께서는 한 손에 물 한 양동이를 들고, 다른 손엔 점심을 들고서 들판으로 일하러 가셨는데요

 

그분이 하루 종일 듣는 소리는 자기 자신이 내는 소리나,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내는 소리들뿐이었습니다 조부께서 노래 부르는 소리,

조부앞에서 노새가 땅을 내딛는 소리,

노새가 땅을 가는 쟁기질 소리, 늘어선 나무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그게 조부께서 하루 종일 듣던 소리의 전부였습니다

 

위로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도 없었고, 근처 밭에는 트랙터도 없었고요

흙길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덜컹거리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언제나 조용했습니다

제 할머니는 농가 뒷마당에서, 애들을 낳기 전에는, 들었던 소리는

자신이 부엌에서 일하면서 내는 소리가 전부였습니다

혹은 열려진 창문으로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내는 소리가 들려왔었죠

 

그때 당시에는 시골에 전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웅웅 소리도 없었고요

텔레비전도 아직 발명되지 않았던 때고, 라디오도 없었고, 냉장고가 내는 웅웅 소리도 없었어요

어떤 종류의 전기제품이 내는 소리도 없었어요 언제나 조용한 시간이었죠

 

그래서 당시는 문화가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도와주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성경을 읽는다든지, 성경구절을 묵상한다든지..

그들은 방해받지 않고 하루 종일도 그걸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문화가 소위 말하는 ‘경건한 배움’을 방해합니다

 

저는 모릅니다만 20세기 초에 그분들이 어느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들은 팀을 만듭니다 그래서 덜컹거리는 마차를 타고 함께 시내로 갑니다

토요일 오후에 그렇게 하죠 주일에는 교회에 가고요

 

그때 그들이 얻는 뉴스는, 또한 그들이 듣는 음악은 모두 ‘라이브’ 뿐이었어요

전기제품이 없었으니까요

 

이제 두 세대가 지나서 제가 사는 시대에는 완전히 바뀌어버렸어요

제가 어디를 가더라도 전자제품 소리나 영상이 있습니다 제게 휴대폰이 있는데요,

놀라울 만큼의 정보, 음악, 영상물을 제공해 줍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유튜브 영상물에 무제한으로 연결되고요 이런 얘기는 끝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런 것이 주는 유익도 큽니다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오늘날 뭘 배우기를 원하시면

저희 부모님들은, 지금 우리가 가지는 전자기기를 통해 배울 기회들을

그분들은 질투하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그럴수록

우리에게 침묵과 자발적 고독 silence & solitude 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세대는 역사상 그 어떤 세대보다 더 어려워졌어요

그 자발적 고독을 경험하는 것이요! 그래서 이제 우리는 소음에 익숙해져버렸어요

 

저는 비행기를 많이 타는데요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귀에 헤드폰을 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고독한 시간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그들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기 귀를 닫는 시간이 없습니다

팟케스트나 음악을 항상 듣고 있는 거죠

 

그게 문명의 이기가 좋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습관이 되어

우리가 아파트나 집에서 TV를 켜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음악을 듣지 않으면 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음악을 틀지 않으면 성경도 읽을 수 없게 된 지경에 이르렀죠

 

제 말은, 그런 생활패턴이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세요? 복음서에서 5번이나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다’고 했어요

예수님이 그런 시간이 필요하셨다면 우리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우리의 본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세대보다 더 많이요!

 

▲1. 주님 앞에서 침묵과 자발적 고독을 경험하는데 있어서 제가 실제적인 조언을 제안하겠습니다

제게 있어서 매우 실제적 도움을 주는 것은 제가 ‘1분 물러섬 minute retreat’이라 부르는데요

우리가 이런 시간을 가질 기회는 거의 매일 생깁니다

 

제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이런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제가 교차로에 도달했는데 방금 신호등이 바뀌어버렸어요 특히 긴 신호등입니다

저는 좀 안타까워하죠 순간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런다고 신호등이 더 빨리 바뀌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럴 때는 90초든지, 2분이든지 꼼짝 없이 기다려야만 합니다

 

제가 안달한다고 해서 1초도 앞당기지 못합니다 이럴 때 청교도들이 종종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상황을 개선시켜라 그 순간을 더 좋게 만들어라”

“네가 안달하는 대신에 이 시간을 그저 오케이 라고 말하라”

 

이때 저는 "1분 혹은 90초 리트릿’으로 선포하노라!”

하나님은 제게 어떤 생산적인 일도 할 수 없는 시간을 주셨어요

교차로에서 전화기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그 1분을 리트릿(주님과의 시간 가짐) 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차 안의 음악이나 팟케스트도 끄고요 그저 고요함을 즐기는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짧은 기도도 드릴 수 있겠지요 이것은 계속해야 되는 자기훈련입니다

계속 기억하고 반복 안 하면 곧 잊어버립니다

이것은 1분이 별 것 아니지만 우리를 더욱 깨어있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이 차 안에 지금 임재 해 계셔! 이 자리에, 이 복잡한 교차로에!’

 

우리는 이런 건강한 기억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쉬지 말고 기도하기’의 일환이죠

항상 기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죠 항상 기도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죠

우리는 한 순간도 기도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요

 

하루 동안에 또 다른 자발적 고독 solitude 의 기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드라이브 쓰루’ 줄에서 기다릴 때도 있는데요

또 은행에 가서도 자기 차례를 기다릴 때가 있죠 이때가 기회들입니다

또는 처방전을 받으려고 대기하는 시간, 이때 여러분은 줄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죠

 

그런데 좀처럼 안 줄어듭니다 그때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거나 화를 내는 대신에

그 시간을 개선하십시오

 

▲2. 또 다른 실제적 제안은, 저는 이것이 다른 어떤 제안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데요

매일 침묵과 자발적 고독의 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우리들은 ‘매일 조용한 시간’이라고 부르곤 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그 옛습관을 오늘날에도 찾죠

그걸 ‘매일 침묵과 고독의 시간’이라 부르도록 하죠

그 목표는 ‘매일 나는 홀로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을 얼마동안 가지겠다’

교차로나 드라이브 쓰루에서 기다리는 순간이 아니라요

 

제가 교회에서 제 일생을 보냈으므로 말할 수 있어요 25년 동안의 목회 경험에서 보니까,

제가 보기에 이런 목표를 세우지 않고서 경건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어요

한 사람도 못 봤어요! 매일 그들은 홀로 하나님과 지내는 시간을 추구했습니다 좀 <긴 시간>동안요!

 

매일 성경 읽는 시간을 가진다든지

그리고 매일 기도드리는 거죠 그들은 일상적으로 그 일을 매일 했죠

 

누가 말하기를 ‘당신은 식습관이 건강해야 된다’ 여러분은 그 말을 일평생 1만 번도 더 들었을 것입니다

그 말은 참말입니다 정크 푸드를 늘 먹으면서 건강해 질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위한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는 바 영적인 영웅들은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매일 나는 홀로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정합니다”

왜냐면 이것은 하나님을 열망함의 나의 표현입니다

이것은 율법주의적 일과표가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원해! 이것은 내 삶의 심장박동이야!’

 

그러나 나는 너무 바쁜 것을 압니다

내가 매일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할 시간 계획을 설정하도록

스스로 훈련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못가집니다

그러면 당신은 하나님과 교제하지 못하고, 은혜 안에서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세 번째로, 얼마 동안 떠나는 것입니다 집에서요, 집에서 그 시간을 가지는 게 아니라요

집에서 가지는 게 기본이지만 정기적으로 (리트릿을 위해) 집을 떠나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의 동네나 근처 공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기에 적당한 시간에, 날씨도 좋아야 하겠죠

 

여러분의 매일 경건 시간보다 좀 더 길게 가지는 것입니다

좀 색다른 환경에서요!

 

야외의 신선함을 느끼면서, 혹은 그저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좀 더 활기를 느낄 수 있고,

그러면 좀 더 하나님이 잘 느껴지죠

또는 좀 더 멀리 나가서 반나절이나 하루 온종일 잡고

아주 멀리 리트릿을 때때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주저하는데요

왜냐면 그들은 말하길 “나는 장소도 찾아야 하고요, 나는 예약을 해야 되고요, 돈도 내야 돼요”

현실적으로 제가 그러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만 할 수 있으면, 멀리 가서 주님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 그건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종종 관과하는 것은 여러분의 지역 교회당입니다

대부분 지역교회당은 주중에는 낮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교회당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사용료도 없고요, 대부분의 경우 안전합니다 그들은 아마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화장실도 있고, 주방시설도 있는 먼 곳으로 리트릿을 갈 수도 있죠

여러분이 오랜 기간 동안 갈 필요가 있을 때는 그런 곳으로 가야죠

 

그러나 여러분의 지역교회당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혹은 집 근처에 있는 다른 교회당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이용하신다면 그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제가 다른 도시에서 살 때 한 번은 어떤 교회를 보았어요

저는 그것이 아주 훌륭한 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오전 10~12시 사이에 교회가 엄마들을 위해 어린 자녀들을 돌봐주었습니다

젊은 엄마들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요

 

제가 보니까 많은 엄마들이 그저 와서 애를 맡기고 낮잠을 자더라고요

그들은 애들을 맡기고 쇼핑몰로 떠나지는 않았어요

이건 그저 애들 봐주는 시간이 아니었거든요

 

교회에 머물러야 했고요 그

때 두 시간동안 주님과 함께 고요하고 고독한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매우 창의적이고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되는 사역이었어요 제가 그런 교회를 봤어요

 

제가 또 다른 실제적인 팁을 제안하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강의를 보고서 말하길 “저는 정말 절실하게 침묵과 고독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나 목사님은 저를 더욱 힘들게 하시네요 제가 가지는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은 화장실에 가서

문을 잠근 시간 뿐입니다"

 

"그래도 애들이 따라와서 화장실 문을 두드리죠 ‘엄마 엄마 엄마’하며

그래서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현실적으로 가질 수가 없어요!

목사님은 저를 힘들게만 하시네요 제가 어떻게 그 시간을 가지겠어요?”

 

이런 경우, 지금부터 제가 드리려는 제안이 매우 효과적인 것을 보았어요

두 엄마가 서로 친구입니다 두 엄마가 다 애를 키워요 그러면 같이 가세요

‘우리 10시에 교회에서 만나요!’ 한 엄마가 10~12시까지 두 집 아이를 다 봅니다

혹은 11~12시까지요

 

그리고 정오에는 모두 함께 점심 먹고요 그리고 1~2시나, 1~3시에는

다른 엄마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서로 바꾸면 서로가 다 혜택을 보죠

 

혹은 남편과 아내가 토요일에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교회당에 가서요

한 사람이 얼마동안 아이를 보고 그러다가 함께 점심을 먹고 이제는 바꾸어서 다른 사람이 보면 되죠

이렇게 누군가와 교환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제 생각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반드시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본을 따르도록 격려합니다

그 외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 또한 교회 역사에 셀 수 없는 신자들이

정기적으로 하나님과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아무 것도 이 일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역사상 어떤 크리스천이 하나님과 함께 가졌던,

그런 가장 위대한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여전히 지역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지역교회안에서 성도들과 함께 당신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건과 공동체적 경건을 함께 추구해야죠!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서는 아주 충성하는데,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당신이 하나님과 홀로 있을 때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양쪽을 다 의식하고 추구해야 됩니다 이 양쪽 다 자기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이 두 가지 일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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