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지고 전하라 (예레미야애가 3장 19-23절) 1. 희망을 가지라
주전 586년에 유다는 바벨론에게 정복을 당했다. 본문의 배경은 나라를 잃고 동족이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이다. 그런 어려운 상황을 노래한 것이 예레미야애가인데 예레미야는 극심한 어려움 중에서도 소망을 발견했다(19-21). ‘애가’란 ‘애통하는 노래’다. ‘애통’과 ‘불평’은 다른 것이다. 두 단어의 가장 큰 차이는 ‘희망’에 있다. 애통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과 환경이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반면에 불평하는 사람은 마음이 힘들다고 하면서 희망까지 포기한다.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애통할 수는 있지만 불평하면 안 된다. 불평은 하나님의 마음을 찔러 공격하는 것이다. 인생이 나쁘게 펼쳐져도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그것이 예레미야애가가 말하는 핵심 주제이고, 더 나아가 성경이 말하는 핵심 주제다. 가끔 과거를 회상해보라. 그러면 얼마나 감사할 것이 많은지 자신도 깜짝 놀랄 것이다. 현재의 삶이 깊이 보면 감사할 일이 참 많다. 감사는 ‘발견’이다. 척박한 땅에서 보물을 발굴하는 작업이 감사다. 그처럼 과거의 삶을 통해 감사를 발견하면 어느새 절망은 희망으로 변한다.
여름에 더위만 생각하면 짜증난다. 그러나 밥을 먹고살면서 덥다고 불평하지 말라. 농부 입장에서 보면 조금만 더워도 풍년이 들고 심지어는 한 시간만 더 뜨거워도 곡식의 수확량이 더 많아진다. 그 사실을 생각하면 덥고 짜증스런 날씨도 좋은 것이다. 모든 상황을 믿음으로 보면 어려움 중에도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쓰러지고 굴러도 오뚝이처럼 다시 곧추 서고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라. 어렵다고 느낄수록 희망을 가지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가졌던 것이다.
강한 의지도 생명을 지탱시켜준다. 하물며 진실한 믿음의 힘은 얼마나 큰 힘이 되겠는가? 사람의 눈으로 보면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할 수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하나님 편에 서서 내일을 바라보는 것이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환경을 바라보거나 연약한 자신을 바라보고 탄식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다.
2. 희망을 전하라
사람은 마음 쓰기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대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어렵더라도 희망을 예견하고 희망을 말하고, “한번 해 보자!”고 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면 그가 속한 공동체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살아난다. 상황이 어려워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입으로 고백하고 이웃에게 전해주라.
예레미야는 고백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22-23절).” 하나님의 은혜는 아침마다 새롭다. 하나님은 어제의 죄도 보지 않으신다. 간절히 회개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어제의 죄도 완전히 잊으시고 어제의 죄는 생각하지도 않으시고 매일 아침 말씀하신다. “자! 오늘 새로운 일을 향해 나가자.”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은 그 상황에서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떠나지 않고 어두운 밤에도 내 마음 안에 노래를 주신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전하라. 하나님의 입술이 되어 사랑과 격려의 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눠주라. 희망을 나눠주려면 무엇보다 겸손해야 한다. 겸손한 사람은 내 죄를 크게 생각하고 남의 죄를 관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남을 세워주는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주변에 희망을 전한다.
칭찬과 존경을 받고 살려면 겸손하기를 힘쓰라.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첫 번째로 말씀하신 복도 바로 ‘겸손의 복’이다(마 5:3). 겸손함은 축복의 최대 조건이자 가장 앞세워야 하는 조건이다. 사람들은 가끔 고민한다. “왜 축복이 적을까? 왜 교제가 잘 끊어질까?” 그런 고민이 있다면 “더욱 겸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으라. 하나님 앞에 잠잠하고 회개하는 겸허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내 중심적인 삶을 버리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다. 남을 생각하고 크게 생각해야 인생이 넉넉해지고 행복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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