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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대하는 5단계 (창세기 21장 23-27절)

by 【고동엽】 2023. 1. 9.

원수를 대하는 5단계  (창세기 21장 23-27절) < 원수사랑을 앞세우라 >

 그랄 왕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존재로서 더욱 강대해질 것을 직감하고 자신과 자신의 아들과 자신의 손자까지 자신이 후대한 대로 후대해달라고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앞에 맹세하라고 했다. 말은 후대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아비멜렉의 종들은 아브라함 일행의 우물을 빼앗으며 악한 일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아브라함은 원수 같은 그들을 용서하고 그 맹세 요청에 응했다.

 원수사랑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미움으로 마귀에게 핍박당하지 말고 사랑으로 마귀를 핍박하라. 원수 사랑을 가져보라. 정치적 반대자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주변의 미운 이웃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 오히려 이웃의 구원을 위해 절실히 기도하라. 원수 사랑의 마음을 가지면 어떤 무서운 사탄의 공격도 능히 물리칠 수 있고 그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되고 하나님도 큰 축복으로 함께 하신다.

 인간관계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 자신에게 악하게 한 사람,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성패를 판가름한다. 내게 잘못한 사람에게 잘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다. 그러므로 늘 원수 사랑과 화해를 앞세워 살면서 불신자조차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으로 인정하는 복된 심령이 되라.

< 원수를 대하는 5단계 >

 원수를 대하는 5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원수에 대해 칼을 품고 복수할 날을 기다리는 단계다. 그러면 대개 그 칼에 원수가 망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망한다. 예전에 한 팔레스타인 소년이 기자에게 말했다. “저는 날 때부터 가족과 친척이 죽는 것만 봤어요. 기뻤던 순간은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크면 이스라엘 군인들을 죽이고 저도 죽어버릴 거예요.” 기자는 그 아이를 통해 굳은 의지를 느끼기보다 절망과 자포자기를 느꼈다. 복수심에 불타면 대개 그 불에 의해 자기 영혼부터 불타버린다.

 둘째, 직접 복수하지 않아도 원수의 멸망을 손꼽아 기다리는 단계다. 그런 모습으로 기다리면 실망할 일이 많이 생기고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서 일도 잘 안 되지만 오히려 원수는 더 잘될 때도 많다. 이 단계까지는 사탄에게 당하는 단계다. 모든 기다림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결과를 낳는 좋은 기다림이 되게 하려면 기다리는 과정에서도 좋은 생각을 품고 나쁜 생각을 잘 버려야 한다.

 셋째, 편한 마음으로 원수의 보응을 지켜보는 단계다. 노자가 말했다. “스스로 원수에게 복수하려고 하지 말고 그의 시체가 강물 위로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라.” 원수가 정말 나쁜 일을 했다면 반드시 망할 테니까 사필귀정을 믿고 편하게 지켜보라는 것이다. 불의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분노하지 말라.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분노는 또 다른 불의를 낳고 분노를 잘 다스리는 분노만이 의를 낳는다.

‘  넷째, 원수가 거의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잊어버리는 단계다. 내 할 일을 생각하고 내 사명에 매진해 땀을 흘리면서 원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지 말라. 이상한 일은 원수에 대해 한참 잊어버렸다가 나중에 우연히 그 소식을 들으면 대개 망했다거나 죽었다는 얘기가 많다. 그래서 원수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길은 원수를 잊어버리는 것이란 말도 있다.

 다섯째,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원수를 축복하고 사랑하는 단계다. 그런 단계에 이르면 사탄은 죽을 맛이 되고 내 영혼은 살맛나게 된다. 원수 사랑처럼 사탄을 통쾌하게 물리치게 하는 것은 없다. 미워함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해서 사탄에게 틈을 보이지 말라. 원수를 만나면 내게 성숙과 회개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를 축복하고 사랑하고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라. 원수사랑은 마귀를 핍박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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