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 (창세기 24장 10-14절) 1. 믿음직한 사람
엘리에셀은 사명을 이행하러 가면서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10절)”라는 표현을 보면 아브라함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맡기고 관리시킬 정도로 엘리에셀은 믿음직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14장 14절을 보면 아브라함에게는 가신이 318명 있었다. 그 뒤로도 상당한 세월이 흘렀기에 가신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 가신들 중 가장 믿음직한 사람이 엘리에셀이었다. 믿는 사람은 믿음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복된 믿음은 믿는 사람답게 행동하는 믿음이다.
2. 마음에 합한 사람
엘리에셀은 기도할 때도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하지 않고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했다. 엘리에셀에게는 ‘자기’가 없었다. 오직 주인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했다. 주인의 소원을 자기 소원으로 삼았고 주인의 신앙을 자기 신앙으로 받아들였고 주인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받아들였다. 그처럼 철저히 주인에게 자기 마음을 주어서 주인과 한 마음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께 소원만 아뢰지 말고 찬송가 가사처럼 “나의 품은 뜻 주의 뜻같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면서 먼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라. 남의 마음을 얻기를 원하면 내 마음을 먼저 주라. 그런 사람에게 능력 있는 기도가 나오고 능력 있는 삶이 펼쳐진다.
3. 순종하는 사람
엘리에셀은 순종이 몸에 배여 하나님의 뜻에도 순종을 잘했지만 주인의 뜻에도 순종을 잘했다(12-14절). 그래서 주인이 어려운 일을 시켜도 전혀 불평 없이 그 일을 자기 일처럼 했다. 사람에게 시험이 오는 가장 큰 원인은 불순종 때문이다. 결국 시험을 축복으로 승화시키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순종이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핵심 캐릭터가 순종이었다.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결국 예수님을 닮는 삶의 핵심 요소가 순종이다. 순종함으로 생기는 결과가 손해라도 그 손해조차 나중에 보면 유익이다.
4. 기도해주는 사람
엘리에셀은 기도하면서 자기에게 은혜가 주어지기를 기도하지 않고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 성품을 가졌기에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을 다 관리하는 가신 중의 최고의 가신이 될 수 있었다. 복된 존재가 되기를 원하면 엘리에셀처럼 남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이 기도해주는 사람이 되라. 자세히 보면 기도해달라고 하는 사람보다 기도해주는 사람이 훨씬 복된 사람이고 실질적으로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 성숙의 가장 큰 지표는 ‘기도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에서 ‘은밀히 기도해주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전자의 사람과 후자의 사람을 비교할 때 후자는 새로운 인류와 같은 존재다. 교회는 기도해주는 새로운 인류의 공동체이고 성령충만이란 은밀히 기도해주는 새로운 인류의 모습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를 앞세워 살라 (창세기 38장 1-30절) (0) | 2023.01.09 |
---|---|
원수를 대하는 5단계 (창세기 21장 23-27절) (0) | 2023.01.09 |
믿음으로 선택하라 (창세기 24장 3-8절) (0) | 2023.01.09 |
대가를 치르려고 하라 (창세기 23장 2-9절) (0) | 2023.01.09 |
축복을 예비하는 마인드 (창세기 22장 15-24절) (0) | 2023.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