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 (창세기 3장 9-12절) < 원망을 극복하는 희망 >
어떤 사람이 아내가 병들었다. 정성스럽게 간호했지만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크게 낙심하며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은 상황을 패배 상태로 끝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깨닫고 다짐했다. “비록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지만 이 상황이 내 나머지 인생 전체를 망가뜨리도록 하지 않겠다.” 그 후 그는 열심히 살면서 성공적인 뮤지션이 되었고 아내의 이름을 따라 자선기관을 만들어 좋은 일을 많이 했다.
하나님은 상황을 패배 상태로 끝내지 않는다. 사업에 실패하고 소중한 것을 잃고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그 상황이 끝이 아니다. 그때 하나님은 늘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신다. 계속 믿음의 길을 고수하고 상처와 아픔과 절망을 버리면 하나님은 더욱 놀라운 축복을 내려주신다.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라. 성도가 내세워야 할 것은 원망이 아닌 희망이다.
원망에게 희망을 빼앗기지 말라.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면 실망과 원망과 절망을 극복할 수 있다. 실망과 원망과 절망과 실망에 내 입술이 넘어가 “너는 이제 희망이 없어.”라는 식의 말을 하지 말라. 그런 말은 스스로 인생의 큰 장벽을 쌓는 것이다. 절망적인 말은 불화살처럼 위험한 것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희망을 품고 주변에 전해주는 일이 성도의 할 일이다.
희망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 안의 희망을 전하는 일처럼 소중한 일은 없다. 사회와 상황이 희망이 없게 보이고 절망적일지라도 나 자신마저 한탄에 빠지면 안 된다. 믿음의 삶이란 원망을 극복하는 희망의 삶이다. 하나님을 원망하면 인물도 괴물로 변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면 괴물 같은 사람도 인물로 변한다. 하나님을 희망의 뿌리로 삼고 힘들어도 원망적인 생각과 언어가 내 영혼에 틈타지 않게 하라.
<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 >
타락 후 벗은 것으로 인해 두려워하며 숨은 아담에게 하나님이 말씀했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11절).” 아담이 대답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12절).” 여자 때문이라면서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여자 탓을 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 탓을 하는 것이다.
언제는 하나님이 주신 여자를 보고 좋아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감탄했으면서 이제는 “하나님이 괜히 여자를 만드셔서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고 하는 것을 보라. 불행한 모습이다. 어떤 사람은 아담처럼 “하나님! 왜 일이 이 지경에 이르게 하셨습니까?”라고 원망하지만 사실 그 지경까지 간 것은 대개 자기 탓이다. 사람의 뿌리 깊은 죄를 생각하면 그만한 것만 해도 다행인 줄 알아야 한다.
비참한 환경 때문에 너무 한탄하지 말라. 한탄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바뀔 때가 많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십니까? 상황이 왜 이렇습니까?” 원망은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원망이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자기를 돌아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원망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자기부터 돌아보는 것이 참된 성도의 자세다.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가? 게으름을 이기고 땀을 흘렸는가? 마음에 사치와 허영은 없었는가? 세상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말을 했는가?”
역경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없어도 자기를 살피며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때부터 문제 해결의 길이 급속히 열린다. 불행한 사람은 힘들 때 남을 탓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복된 사람은 그때 자기를 성찰하고 회개거리를 찾는다. 믿음이란 원망하는 마음을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절망의 자리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의 자리다. 하나님 안에서는 늘 길이 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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