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에서 벗어나는 길 (신명기 28장 20-26절)
< 저주에서 벗어나는 길 >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는데 전반부 1-14절에는 말씀을 순종할 때 받는 축복을 기록하고 있고 4배 정도의 분량인 후반부 15-68절에는 말씀에 불순종할 때 받는 저주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본문은 후반부의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의 말씀 중 일부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아 어떤 결과가 생기는가?
첫째, 만사가 불통된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잊으면 하는 일마다 저주와 혼란과 책망이 임해 속히 파멸된다(20절). 둘째, 질병과 재해가 생긴다. 말씀에 불순종하면 여러 질병과 재앙으로 이스라엘이 진멸되고(21-22절), 하늘은 놋이 되고 땅은 철이 될 정도로 극심한 가뭄과 황사로 진멸된다(23-24절). 셋째, 전쟁에서 패배한다. 불순종하면 전쟁에서 패배해 한 길로 나가 적군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해 사방으로 흩어지고 또한 그들의 시체는 새와 짐승의 밥이 된다(25-26절).
어떻게 저주스런 삶에서 벗어나는가? 무속인이 저주를 벗겨주는 신비한 의식을 하거나 지역과 가문에 흐르는 저주를 끊는 축귀 기도를 하거나 능력자의 축귀 기도를 받아야 하는가? 아니면 십자가 장식을 몸에 차거나 십자가를 들이대거나 주기도문을 수없이 주문처럼 외워야 하는가? 그런 무속적인 방법은 저주를 몰아내기보다 오히려 더 불러온다. 저주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순하다. 모든 저주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말씀에 불순종해서 생기는 것이기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말씀으로 돌아서면 된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저주를 끊고 축복받는 가장 분명한 길이다. 축복을 지상명제로 삼거나 무속적인 방법에서 찾지 말라. 참된 축복은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진다, 바른 말씀중심적인 믿음을 추구하라. 불순종할 때 주어지는 축복은 가장 축복으로서 조만간 사라진다. 순종함으로 참된 복을 얻고 그 복을 이웃에게 전해주라. 순종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과 순종을 포기하지 말라.
< 말씀대로 살려고 하라 >
사람들은 버티기보다 포기에 익숙하지만 성도는 포기보다 버티기에 익숙해야 한다. 힘들어도 버티면 버틸 수 있다. 그만 두면 열릴 길도 막히지만 버티면 막힐 길도 열린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목적을 위한 포기는 괜찮지만 힘들다고 순종을 포기하지는 말라. 예수님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 선한 일은 끝까지 순종하라. 시험으로 인해 포기하면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순종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어도 순종 자체를 포기하지는 말라.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위대한 비결은 힘들고 참기 힘들 때도 순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축복받는 것 자체도 거부하면서 그것을 기복주의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축복을 앞세워 추구하는 것이 기복주의지 하나님을 신실하게 추구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이 따라온다는 주장은 기복주의가 아니다. 기복주의에 빠져도 안 되지만 기독교인은 무조건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난주의’에 빠져도 안 된다.
왜 하나님은 신명기 28장에서 순종으로 얻는 축복의 말씀보다 불순종으로 처하는 저주의 말씀이 4배가 더 있게 하셨는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축복을 얻고 저주를 무너뜨리는 핵심 요소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하신 것이다. 순종은 축복의 핵심 요소다. 순종을 주저하면 축복은 연기되지만 더 많이 순종하면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 순종적인 신실한 믿음은 축복을 따르게 하고 심지어는 축복이 나를 덮어 삼킬 정도로 넘치게 한다.
히틀러와 나치로 인해 독일에 애국주의의 광풍이 불 때 그 위험성을 인식한 기독교 리더들이 1934년 5월에 열린 바르멘 회의에서 칼 바르트와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주도로 바르멘 신학 선언을 공표했다. 6개 조로 된 선언문 1조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예수님만 복종 대상이라고 선언했다. 히틀러에 대한 맹종은 불신이란 암시다. 그 선언문대로 살려는 성도 그룹이 히틀러에 동조하는 ‘독일 국가교회’에서 분리해 나온 ‘독일 고백교회’다. 순교자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도 독일 고백교회의 산파 중 하나다.
말씀 중심적으로 살려고 하면 늘 고난을 겪는다. 히틀러 당시 많은 극우 독일 교인들이 히틀러를 열렬히 지지할 때 고백 교회 성도들은 말씀대로 살다가 극심한 시련을 당했지만 지금은 시대의 양심으로 우뚝 섰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길 것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게 된다. 말씀 안에 있어야 참된 신비와 자신의 무한한 가치도 깨닫고 영혼이 성숙해진다. 말씀이 살아야 교회도 살고 기도도 말씀이 바탕이 된 기도가 가장 복된 기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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