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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살려주며 사십시오 (고린도전서 15장 41-49절) < 부활한 몸과 관련된 교훈 >

by 【고동엽】 2022. 12. 22.

남을 살려주며 사십시오 (고린도전서 15장 41-49절) < 부활한 몸과 관련된 교훈 >

 부활한 몸과 관련된 2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부활한 몸의 형체는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가끔 사람들은 “천국에서는 몇 살로 부활하느냐?”라고 질문합니다. 난해한 질문입니다. 만약 죽는 순간의 모습대로 부활한다면 아기 때 죽은 사람은 아기로 부활해서 영원히 아기 형체로 살고 90세가 넘어서 죽은 사람은 영원히 노인 형제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20대에 죽는 것이 가장 낫겠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아마 그 영혼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몸의 형체로 각자 다르게 부활할 것입니다.

 천국에서 불행을 느끼게 하는 차별이 없지만 차이는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체의 형체도 다르겠지만 부활체의 영광도 다를 것입니다. 또한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과 별의 영광이 다르다는 41절 말씀을 보면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천국에 간 사람과 순교자의 믿음을 가지고 천국에 간 사람의 보상과 영광이 다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드렸던 시간과 재능과 물질 등 어느 것 하나도 헛되게 만들지 않으실 것입니다.

 둘째, 부활한 몸은 영광체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부활한 몸은 영원히 썩지 않고 늙거나 질병에 걸리지도 않고 다시 죽지도 않고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몸이 될 것입니다(42-44절). 분명히 몸인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문울 꼭 걸어 잠근 곳으로 들어와 제자들에게 보이신 것처럼 벽도 자유롭게 통과할 것입니다(요 20:26). 아마 부활체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우주의 어느 공간도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처럼 새로운 몸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는 결코 죽음을 겁내면 안 됩니다.

 요새 점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점을 칩니까?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럴 수 있지만 성도는 결코 점을 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점치는 행위를 대단히 미워하십니다. 점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는 뚜렷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점은 하나님의 인격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로서 가장 나쁜 죄 중의 하나입니다.

 출애굽기 22장 1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넌 사람들 중에도 무당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홍해를 건넌 구원받은 사람들 중에도 ‘예수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점을 치는 사람들을 그냥 점치는 사람보다 더 미워하십니다. 예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3계명까지 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정복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앞날을 어떻게 펼치시더라도 “아멘!”하고 순종하며 나아가십시오.

< 남을 살려주며 사십시오 >

 미래에 부활하면 신령한 몸으로 살게 되지만 현재의 몸으로도 신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45-49절에서는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을 비교하며 이제는 첫 사람 아담처럼 땅에 속한 자로 살지 말고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늘에 속한 자로 신령하게 산다는 것은 ‘살려주는 영을 가지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45절). 나중에 부활한 몸을 입기 전에 이 땅에서도 남을 살려주는 삶을 통해 신령하게 사십시오.  

 남을 살려주는 삶을 살려면 성공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일등을 하고 명예를 얻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런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공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자기의 나은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나은 삶을 위해서도 기여해야 성공한 것입니다. 삶의 목표가 이기적인 목표라면 그 삶은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없습니다. 목표를 키우십시오. 나와 내 가족을 벗어나 많은 사람을 품는 목표가 되게 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목표는 무익하고 무익한 목표는 이뤄도 실패입니다.

 교회생활에서 성공이란 섬김 받는 교인에서 섬겨주는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남을 살려주고 남에게 주는 삶이 성공한 삶이란 바른 성공의 가치관을 부활시키고 확고해하십시오. 성도의 진짜 성공은 자기 욕망과 세상적인 가치관을 죽이는 것입니다. 왜 예배드리고 기도합니까? 욕망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 앞에서 죽기 위해서입니다. 욕심을 죽이면 가치관이 부활하면서 이런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저 사람 예수 믿더니 확실히 변했어! 겸손해지고 고집도 없어지고 멋쟁이가 됐어!”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이 신령한 사람이고 성공한 사람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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