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손가락 다섯 개가 싸웠습니다 . "누가 최고인가?" 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손가락마다 다 자기가 최고라고 했습니다. 먼저 엄지손가락이 "최고!"라고 표시를 할 때 자기 손가락을 사용한다고 자기가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둘째 검지손가락이 중요한 것을 가리킬 때는 자기 손가락을 사용한다고 자기가 최고라고 했습니다. 셋째 중지손가락이 자기 키가 제일 크다고 자기가 최고라고 했고, 넷째 약지손가락도 결혼반지 낄 때 자기 손가락에 낀다고 자기가 최고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들 최고라고 하는데 새끼손가락이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마디 했습니다. "너희들! 나 없으면 병신 된다!" 정말 내세울만한 것이 없습니까? 그렇지만 그런 우리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우리를 이 땅에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에 가든지 내가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선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바로 그때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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