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윤리학 교수가 아주 어려운 한 가정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매독에 걸렸고, 아내는 폐결핵에 걸렸습니다. 이 가정에는 네 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한 아이가 죽었고, 아내는 지금 다섯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임신 중인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대답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경우에는 낙태를 해야 옳은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학생들도 그 학생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자 그 교수가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지금 베토벤을 죽였네." 악성 베토벤이 바로 그 가정의 다섯 번째로 태어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 다른 사람의 앞날을 너무 쉽게 속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쉽게 판단하고, 너무 쉽게 결정하고, 너무 쉽게 절망합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복잡한 것이며 우리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모습만 보고 그것을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흔히 현실주의자라고 합니다. 현실주의자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래서 더 큰 것을 보지 못합니다. 사람이 보면 얼마나 보며, 들으면 얼마나 듣겠습니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속단하면 그 삶의 지경이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대개 자기의 관심영역 안에서만 보고 듣기 때문에 관심 밖의 것은 못 듣고 못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떤 애기 엄마는 소리에 대해서 매우 둔감해서 잘 때는 자명종 소리도 못 듣고 남편 나가는 소리도 못 듣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엄마 노릇을 하나 걱정이 되지만 아이가 내는 조그만 소리는 신기하게도 금방 알아차립니다. 그 사실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한정되어 있음을 잘 말해줍니다. 우리는 인생을 속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모습을 보고 너무 속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어떻게 그렇게 속단할 수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습을 가지고 속단하지 말고 그 모습 그대로 감사하며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땀흘려보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소중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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