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명예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자기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많은 선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명예를 추구하는 것이 정당하면 비난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명예 추구가 선용됨으로 인간 역사의 발전이 이루어졌고, 또한 거룩한 명예 추구로 좋은 일들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때로는 자기가 이룬 업적에 대해서도 자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겸손하다는 것이 꼭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자랑한다는 것이 꼭 교만한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진정한 자랑거리를 가지고 떳떳이 자랑하며 사는 것은 사실상 겸손도 아니고 교만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삶일 뿐입니다. 오히려 자랑거리도 없이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것이 더 교만일 수도 있고, '자랑을 하지 않는 겸손함'을 은근히 자랑하는 것이 더 교만한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옛날 어떤 유명한 희랍 철학자가 누더기 옷을 걸쳐 입고 다녔습니다. 그가 속살이 보이는 누더기 옷을 입고 다니자 사람들은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철학자가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보니 찢어진 누더기 사이로 교만이 비쭉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네. 자네들은 살면서 절대로 그렇게 살지 말기를 바라네." 우리는 겸손을 가장하여 비쭉이 드러난 교만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랑의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자랑거리를 만들기에 힘쓰고, 다른 사람의 자랑이 적절한 자랑이라면 그 자랑거리를 인정해 주려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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