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현대의 정몽헌 회장이 자살했습니다. 그분은 좋은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공부도 할만큼 했습니다. 학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똑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고 정주영 회장이 다섯째 아들인 그를 회장으로 앉혔습니다. 그는 똑똑할 뿐 아니라 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가장 애틋하게 모셨고, 아버지의 뜻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마음도 넓었던 것 같습니다. 친척들과 나머지 형제들에게 알짜배기 기업들을 다 나눠주고 본인은 어려운 기업들만 맡아 힘든 길을 자처했습니다. 사치를 잘 모르고 소탈한 모습으로 살고 인간미도 있었던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며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 사이에 현대그룹 승계권 다툼이 있었을 때 매스컴을 통해 저는 처음으로 그분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분의 얼굴을 보고 그분 인상 속에 내적인 엄청난 폭발력이 숨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상쟁이들이 보면 '자살이 느껴지는 인상'입니다. 어딘가 크게 터뜨릴 인상이었습니다. 외적으로 크게 길이 열리면 그런 분들은 잘 살지만 외적인 길이 막히면 자신을 터뜨릴 인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니까 마치 제가 관상쟁이 같습니다. "목사님이 관상도 배웠나?"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제가 관상을 배운 것이 아니라 제가 예수님 믿기 전에 꼭 그와 같은 인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관상쟁이가 저의 얼굴을 보고 "20대에 자살할 것 같은 인상을 가졌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저는 그 관상쟁이가 "저를 잘 봤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정말 저는 예수님이 없었으면 아마 그 관상쟁이가 말한 길로 갔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20대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스스로 죽게 하셨습니다. 20대에 예수님 안에서 자살한 것입니다. 그 뒤로 저의 인상이 변했습니다. 한번도 웃지 않던 얼굴이 웃음이 비교적인 많은 얼굴이 되었습니다. 항상 듣던 소리가 "인상이 나쁘다"는 소리였는데 예수님 영접하고 난 뒤로는 그런 소리는 듣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정몽헌 회장의 사건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이 예수님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분이 예수님을 알았더라면 어떤 스트레스와 난관이 있어도 충분히 극복하고 그분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과 폭발력을 통해 큰 일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몰랐기에 인생의 염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을 산화시킨 것입니다. 그의 삶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겸손한 믿음의 중요성을 새겨보게 됩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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