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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목사 ""
국민일보 설교컨퍼런스 지상중계①..복음의 능력과 복음적 설교 강조
최창민
제자교회 창립 20주년과 국민일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17일 제자교회에서 2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대한 설교 콘퍼런스’에서 강연을 맡은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는 ‘이 시대에 반드시 전해야 할 설교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설교는 지식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며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 "설교를 지식화 한 것은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 뉴스파워 최창민
곽 목사는 이어 “‘사랑하라, 봉사하라’ 말하며 강요하는 설교는 설교가 아니다. 설교란 설교를 들을 때 그 말씀의 능력 안에서 나도 모르게 변화되는 것”이라며 “설교를 듣고 생각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 몸도 바뀌며, 창조적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또 “설교를 지식화 한 것은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성경을 변증적으로 증명하는 것도 아니다.”며 “말씀 자체가 능력이 있다. 말씀이 그 속에 들어갈 때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교회가 또 다른 지식을 주겠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지식을 전달하는 설교를 헬라적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너무 헬라적 설교를 했다. 이제 히브리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잘하는 설교에 대해 첫 번째로 복음의 능력을 지적한 곽 목사는 “얼마나 복음적이냐, 얼마나 복음의 능력이 그 속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고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가게 하는 모든 것이 은혜”라고 말했다. 이어 “복음을 대하는 사람은 창조적 단절이 있어야 한다.”며 “탕자에게는 과거를 잊어버리고 잔치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창조적 단절이 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두 번째로 곽 목사는 성도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성도들이 잘 알아듣도록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예수님도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래야 알아듣는다.”며 집중시키고 듣도록 할 수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목사는 “설교의 내용이 검증된 진리여야 한다. 검증된 진리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설교를 증거라고도 한다. 증거란 내가 몸과 행동으로 나타낸다는 것만이 아니다. 내 생활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목사는 “내 생활 속에서 깊이 경함한 것을 가지고 확실하게 증거 할 때 내가 경함한 사건이 그의 사건으로 경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설교자가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 “도덕성에 치우치고, 율법주의에 빠지고, 기복사상에 빠지는 것은 복음이 아니다.”며 “도덕성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외쳐도 한계가 있다. 복음이 들어갈 때 도덕이 바뀐다.”고 지적했다.
곽 목사는 또 “설교는 인격이다. 설교자의 인격으로 성육신 돼서 오늘 성육신 사건이 재현되는 것”이라며 “목사님의 인격, 설교자의 인격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역자들이 여기에서 실수 한다.”며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작은 그리스도가 된다는 것은 착각이다. 조금이라도 그리스도처럼 존경받으려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나는 단지 섬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또 “목회자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가져야 하지만 내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워주시는 것”이라며 “개척 당시 귀신 들린 성도들이 들어와 세 명을 고쳤다. 이후 소문이 나서 1년 만에 2천 명이 됐고 지금의 소망교회가 됐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권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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