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으로 유다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다서는 25절까지 있는데 일반 교회에서 잘 보지 않는 본문 가운데 하나가 유다서입니다. 이 공동서신은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의 편지로 시작해서 또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유다의 편지로 마무리됩니다. 이 유다서를 기록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뭐냐면 교회 공동체 안에 침입해 들어와 있는 거짓 교사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겁니다. 그래서 유다서가 총 25절까지 되어 있는데 4절부터 19절까지 총 16절 그것이 거짓 교사들을 지적하는 겁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다 이것을 경고하는 것이 4~19절입니다. 유다서의 기록 목적을 알 수 있는 겁니다. 유다서는 거짓 교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온전한 복음을 붙잡을 것을 촉구하는 것이 유다서를 저술한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서는 수신자들이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와 똑같죠? 요한1서와 똑같습니다. 요한1서도 수신자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한1서와 유다서는 수신자들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유다서를 보시면 구약이나 외경에 대한 인용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구약과 외경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아마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아닐까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뭐냐면 이 유다서를 문자적으로만 보면 마치 골로새서에 나와 있는 사도 바울의 주장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골로새서를 보시면 바울과 바울의 대적자들이 있습니다. 바울과 바울의 대적자들이 어디서 의견이 갈라지게 된 거냐면 바울의 대적자들은 이런 주장을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실 때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중보자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아이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 중보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는데 그 중보자 가운데 예수도 있는 것이고 그 중보자 가운데 천사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 무수한 중보자 가운데 예수만 경배해야 되냐, 예수 뿐만 아니라 다른 중보자들도 경배해야 된다 이것이 바로 골로새서에서 바울의 대적자들의 주장입니다. 여기에 맞서 바울은 뭐라고 주장했냐면 예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다른 중보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예수 한 분만으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가 우리에게 충분하게 온전하게 전달되어졌다, 예수 한 분만을 믿고 경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골로새서의 바울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천사 숭배를 배격한 겁니다. 예수만이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경배의 대상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것이 바울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대적자들은 예수만 왜 우리가 경배해야 하냐 예수 외에 하나님의 계시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 무수한 중보자들도 우리가 경배해야 한다, 섬겨야 한다 이것이 바울의 대적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유다서를 보시면 얼핏 유다서 저자의 주장은 천사를 숭배하는 것처럼 마치 골로새서에 나오는 바울의 대적자들의 주장과 유다의 주장이 일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유다서의 저자는 권위를 업신여기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경고합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유다서의 주장과 골로새서에 나오는 바울의 주장이 대립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울은 천사의 사역을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천사를 경배와 섬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반대한 겁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천사 경배, 숭배를 반대했다고 해서 천사가 행했던 사역 자체를 무시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바울은 천사의 사역은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천사를 경배와 섬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반대한 겁니다. 천사를 무시하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주장과 똑같습니다. 유다도 천사의 사역을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것이지 천사를 숭배하고 경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천사의 사역을 업신여기고 그 권위를 무시하는 사람에 대해서 강하게 책망하고 있는 것이 유다서 저자의 주장입니다.
1장 1절을 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고 야고보의 형제 유다 이렇게 얘기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와 유다서는 다 예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와 유다가 쓴 편지입니다. 참고로 사도행전 1장 13절에 보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언급할 때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 야고보의 아들은 야고보의 형제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장 13절에 나오는 그 유다가 바로 유다서의 저자 유다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1장 3~4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으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이런 말이 나옵니다. 지금 유다는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교회 안에 침입해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맞서 힘써 싸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 6절에 보면 여기서 외경인 에녹서가 인용되고 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여기서 뭐가 나오냐면 천사 타락설이 나오는 겁니다. 한국 교인들이 생각하는 사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탄생하였는가에 대해 대부분의 한국 교회가 생각하는 것이 천사 타락설입니다. 이것이 유다서 1장 6절에 나오는 겁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그런데 이 말씀은 위경인 에녹서를 인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 1장 8절에 보면 거짓 교사들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여기서 꿈꾸는 이 사람들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한마디로 하자면 직통 계시파인 겁니다. 이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 거냐면 천사 같은 매개자가 없어도 하나님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천사가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은 옛날 계시라면 내가 꿈을 통해 직접 전해 들은 이 계시가 훨씬 더 최신의 계시이고 새 계시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하나님께서 천사와 중보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무수한 말씀보다 자기가 꿈과 환상을 통해서 받은 그 계시를 훨씬 더 우위에 두고 있는 겁니다. 이것을 거짓 교사의 중요한 특징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은 이런 매개자 필요 없다는 겁니다. 내가 꿈과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직접 소통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하나님의 매개자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겁니다. 권위를 업신여기고 영광을 비방한다는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유다는 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까? 하나님의 매개자로서의 천사들의 사역을 인정하고 존중해줘야 된다, 함부로 그들의 권위를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이것이 사실은 바울의 주장과 일맥상통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유다서에 나와 있는 거짓 교사들은 교회 안에 침입해 들어와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었던 중보자들의 권위를 업신여기고 우리가 믿지 말아야 될 왜곡된 신앙의 가치들을 퍼뜨렸다, 그래서 4~19절까지 총 16절을 통해서 이런 거짓 교사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들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경고하는 그리고 올바른 진리를 붙잡을 것을 촉구하는 것이 바로 유다서의 핵심적 메시지이다, 이렇게 우리가 8주 동안 히브리서부터 유다서까지 공동서신을 함께 공부했고 다음에는 요한계시록을 우리가 4주에 걸쳐 함께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 잘 지키시길 바라며 요한계시록 공부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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