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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6장8-11 / 일곱 대접 재앙- 넷째, 다섯째 대접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 12일(금)■
 
(요한계시록 16장)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묵상/계 16:8-11)


◆ 넷째 대접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넷째 대접 재앙은 해가 너무 뜨거워져서 사람들이 불로 태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지독한 폭염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태양의 특이현상으로 인한 불 재앙인지 확실하지 않다. 


폭염은 소리 없이 사람을 죽인다. 2003년 여름에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프랑스에서는 15,000명이 죽었고, 유럽 전역에서 7만 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지역에서 만 명 단위로 사람이 죽은 것이 폭염 피해가 유일하다고 한다. 


올해(2022년) 6월에는 인도의 경우 50도가 넘었고, 미국의 일부 지역도 50도가 넘는 폭염으로 수백 명이 죽었다고 한다. 심지어 동토의 땅 알래스카마저 32도까지 치솟았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전 지구적으로 평균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넷째 대접 재앙은 그런 인간의 모든 노력을 무색하게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은 이렇게 명백히 기록된 하나님의 재앙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비방하며 대적한다. 이들은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아서 회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기 싫어서 회개하지 않는 것이다. 


회개도 하나님의 은총이 임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접 재앙 시에는 이미 은총이 사라진 후라 더는 회개의 은총이 없다. 기도할 수도, 회개할 수도 없는 그런 시대에 사는 자들은 불행하다.




◆ 다섯째 대접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다섯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았다. 그러자 그 나라가 곧 어두워졌다고 했다. 나팔 재앙에서는 네 번째 나팔이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는 재앙이었다. 그런데 대접 재앙에서는 삼분의 일이 아니다. 짐승의 지배를 받는 세상 전체가 어두워진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통증으로 혀를 깨물게 되고 종기로 괴로움 속에 처하게 된다.


이것은 짐승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그를 섬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형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명백한 하나님의 형벌 속에서도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비방하며, 대적한다. 사람들이 이토록 마음이 완고하고 굳어진 것이 놀랍다. 그러나 회개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은총이 사라진 시대에 그러한 모습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일부 성도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은 내 마음대로 살다가 나팔 재앙 같은 것이 일어나면 그때 각성해서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 모든 재앙은 갑자기 닥치며, 그 때에 똑바로 신앙 생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젊을 때는 정욕이 넘쳐서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늙어서 모든 것에 의욕이 떨어지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나이가 많아지면 더욱 고집이 쎄지고 마음이 굳어져서 회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오랫동안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들에게 회개의 은총을 쉽게 베풀지 않으신다. 늙은이가 회개하는 것은 정말 희귀한 일이고, 정말 큰 은총을 입은 것이다. 우리는 젊을 때, 아직 기력이 있을 때, 정신이 또렷할 때 회개하고 은혜를 받아야 하며, 내 자녀들이 아직 젊을 때 주님께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열 처녀 비유를 드시면서 이들이 모두 '신랑이 더디 오므로 졸며 잘새'(마 25:5)라고 했다. 미련한 처녀만 존 것이 아니다. 지혜로운 처녀도 졸았다. 평소에는 겉모습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 그러나 신랑이 온다는 소리에 모두 깨어서 준비했는데 거기에서 운명이 갈린다.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평소에 준비한 기름통 때문에 신랑과 함께 할 수 있는 데 반해 미련한 다섯 처녀는 뒤늦게야 기름통을 준비하러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결국 신랑을 맞이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나팔 재앙은 누가 지혜롭고, 누가 미련했는지를 드러낼 것이다. 결국 미련한 다섯 처녀는 일곱 대접 재앙까지 겪고야 말 것이다.


평소에는 교회 안에서 누가 진짜 믿음을 가졌는지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환난이 닥치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나팔 재앙은 갑자기 시작될 것이고 그때 닥쳐서 세상의 핍박과 미움을 버틴다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


기름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지혜로운 처녀가 준비한 기름이 무엇이냐로 논쟁할 필요가 없다. 기름은 우리가 핍박에서도 견딜만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이다. 그리고 구원받은 당신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도우시는 때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은혜를 구하면 은혜를 주시고, 은사를 구하면 은사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더욱 큰 은혜를 구하자. 더욱 깊은 믿음의 세계를 알게 해달라고 구하자.


오늘도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언어생활을 조심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자.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아멘, 주 예수여,
은혜를 베푸사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임을 알게 해주시고, 이 세상 죄의 유혹에서 보호해주시며, 각종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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