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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이사야 54장11-17 / 이스라엘과 하나님 나라

by 【고동엽】 2022. 11. 19.
(이사야 54장)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4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15 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
16 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7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11)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사야의 이러한 예언을 자신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것에 대입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거기에 대입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였다.
오히려 요한 계시록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모습이 이사야의 예언의 궁극적 성취다.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계 21:19,20)
 
우리가 선지자들의 예언을 분석해보면, 당장의 가까운 미래를 말하면서 그 미래가 예언의 궁극적 성취가 아니라, 예표일 뿐이며, 더 먼 미래에 이루어질 어떤 최종 사건을 말하고 있다.
그 최종 사건이란, 이스라엘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서 통치되는 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을 확장시킨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실체다. 아파트 모형을 아무리 크게 확장해도 모형은 모형일 뿐이다.  우리가 모형을 크게 만들었다고 해서 거기서 살 수는 없다. 모형은 실체를 가리킬 뿐이다. 그 실체가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이다.  이스라엘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가 그와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이스라엘의 실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영적 이스라엘이라는 말에는 이방인인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귀화되는 것같은 뉴앙스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에는 이스라엘도, 이방인도 구별이 없다. 우리가 거듭나면 이스라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구약의 여러 의식들을 실체로 착각하여 모방하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예를 들면, 예배당 건물을 성전으로 부르고, 목사를 제사장으로 생각하며, 세례받는 것을 할례받는 것으로, 헌금을 제사로 간주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을 실체로 하고 하나님 나라를 모방품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뿌리와 싹이 되었을지라도 결국은 이방인들도 함께하는 나라다.
그리스도께서 둘 사이의 막힌 담을 허셨다.(엡 2:14)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일지라도 그들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성경은 온 인류에게 교훈과 큰 유익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들어갈 새예루살렘의 열 두 문에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이름이 새기셨다. (계 21:12)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7)
하나님 나라는 성도들의 기업이며,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은 신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우리가 이 나라의 백성이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한 성의 거주자가 됨을 하나님께 영광돌리자.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영원한 성 새 예루살렘의 거민이 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이 믿음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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