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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36장1-19 / 에서의 족보

by 【고동엽】 2022. 11. 16.
■2022년 5월31일(화)■
 
(창세기 36장)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으로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으로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8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19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묵상/창 36:1-19)


◆ 에서의 족보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오늘 본문은 35장과 37장 사이에 있는 사건이 아니라, 에서의 전체 역사를 간략하게 기록한 것이다.
오늘 본문은 에서의 자손 에돔 족속이 어떻게 세일 산에 거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고, 에서의 자손들이 누구인지를 설명한다.


에서는 세 명의 아내를 얻어서 모두 5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손자까지 합치면 꽤 많은 사람을 후손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이삭의 말년에 야곱과 에서는 아버지 밑에서 함께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이삭이 죽고 난 뒤에는 이삭의 유산을 나누면서 거대한 소유가 되었고, 도저히 함께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자, 에서는 가나안을 동생 야곱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세일 산에 거주한다.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그리고 야곱으로 이어진다. 
에서가 이것을 인정하고 양보했을 리는 없겠고, 당시로서는 가나안 족속에게 나그네로 취급받고 있었던 상황에서 가나안을 차지한다는 것은 에서의 눈에는 어불성설로 느껴졌을 것이다.  에서에게는 오히려 아직 미개척지인 세일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세일은 요단강 동편이며, 예루살렘을 기준으로 보자면 동남쪽에 위치한다. 
그리고 에서는 이미 과거에 세일 산을 근거지로 활동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야곱이 에서와 재회할 때, 에서는 세일 땅에 거주하고 있었다(창 32:3).


결론적으로 에서가 세일을 차지한 것은 참 잘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후에 가나안을 약속의 땅으로 받은 이스라엘 족속과 에돔 족속은 충돌이 불가피하며 결국 몰살당했을 것이다.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돔 족속을 미워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다(신 23:7).


야곱은 이삭이 죽고 난 후 10년 뒤에 요셉의 초청으로 온 가족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내려간다.


◆ 성경에 기록된 역사


오늘 본문의 이 간단한 기록이 에돔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설립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주면서 성경이 역사적으로도 얼마나 소중하고 진실한 자료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사람들은 종종 다른 역사적 자료를 통해 성경의 진실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 틀렸다. 오히려 세상의 역사적 자료를 성경을 기준으로 하여 그 진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자료가 성경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수메르인의 허접한 전설과 자료를 가지고 성경을 판단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무모함과 어리석음에 놀라지만, 그들 눈에는 성경을 확고하게 믿고 있는 내가 그렇게 보일 것이다. 결국 이것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믿음의 문제임을 보게 된다.


거듭난 성도라면 '성경이 옳으며, 성경이 기준이다'라는 이런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세상에 미혹되며, 반드시 후회할 결말을 겪게 될 것이다.


어떤 형제는 독일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의 박사학위 논문의 내용이 이사야서가 열 명의 공동저작서라는 주장이었다. 즉 이사야서는 예언서라기 보다는 허접한 인간들의 자료에 불과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그것으로 박사학위는 받았지만, 신앙은 잃어버렸다.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지고, 평안도 잃어버렸다. 한국에 돌아와서 방황하던 중에 어떤 예배에 참석하면서 그는 회개하게 되었고, 옛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제는 더는 그런 헛된 주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고하게 믿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있다.


요즘 세계적인 신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식의 주장으로는 어림없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성경 말씀보다는 신학박사라는 타이틀을 더 믿는다.


우리는 성경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비록 성경을 읽지는 못해도,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믿음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 


나는 수십 년간 성경을 연구했지만, 연구하면 할수록 성경이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하게 된다. 수 많은 안티들이 성경을 공격하는 것을 보았지만, 마치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외국 사람이 한국의 역사를 논하는 것 같이 느낀다. 


아주 사소한 틈이 댐을 무너뜨리듯이 성경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그는 결국 신앙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주의 말씀, 그 맛이 내게 어찌 그리도 단지요? 내 입에는 꿀보다 더 답니다.
주의 법도로 내가 슬기로워지니, 거짓된 길은 어떤 길이든지 미워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시 119:103-105. 표준새번역)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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