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년안에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합 3:1-4 하박국 선지자의 활동시기는 BC 612년에서 605년에 이르는 7년 기간이었습 니다. 당시 고대 근동지역의 정황은 앗수르 제국을 멸망시킨 바벧론의 급부 상으로 격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벧론은 여세를 몰아 BC 605년 갈그미스 (Carchemish) 전쟁에서 애굽을 이김으로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스빈다. 그러한 국제 패권다툼과 경쟁 속에서 남왕국 유다의 모습은 문자 그대로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내 문제였습니다. 통치자들은 백성을 압제하고 착취했습니다. 강대국에 조공을 바쳐야 된다 는 이유로 백성을 늑탈했고 공의를 외치는 주의 종들을 듣기 싫다는 이유로 잡아 죽였습니다(렘 36:20). 그런가 하면 도덕은 땅에 떨어져 구원의 여망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여기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까지 악인의 활동을 방치하시렵니까" "어느 때에 의인들을 구원하시겠습니까?라고, 그리고 하박국 선지자가 깨달 은 몇 가지 진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의 의문은 "왜 하나님은 불의한 자들의 심판을 지체하시는가", "왜 하나님은 불의한 바벧론을 들어 택한 백성을 징계하시는가" 라는 것이었습 니다. 그러나 하박국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 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무로 깍거나, 돌로 다듬어 만든 생명없는 신이 아닙니다. 보시 고 들으시는 인격적인 신이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불의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자동검색기처럼 순간순간 삐삐소리를 내지는 않습니다. 바벧론이 남왕국 유다를 침략하고 괴롭히고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 님을 원망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우상을 숭배하는 바벧론의 말발굽이 택 한 땅을 유린할 수가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할 수 있는가라고 항변했 습니다. 그러나 하나니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렇다해서 바벧론을 방치하신 것은 아 닙니다. 그들 역시 신흥국가 페르시아에 의해 역사의 지명선에서 점멸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어느날 텔레비젼 드라마(한명회)를 보다가 느낀게 많았습니다. 세조 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나이 어린 왕이 그 위를 잇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장면은 어전회의였습니다. 손자뻘에 불과한 어린 왕이 뭐라고 한마디를 하고 있었스빈다. 그러자 일제 대신들은 코가 마루바닥에 닿도록 엎드리며 소리를 합창했습 니다.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물론 이것은 왕권을 절대화하고 신격화 했던 전제 정치 하에서나 있었던 풍속도입니다. 왕은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고 정책결정에 오류를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를 보좌하는 대신들은 왕명을 절대시 했고 성은 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하박국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비록 그것 이 인간의 논리나 경험에 비추어 마땅치 않다고 하더라도 "모두 정당하고 옳다"고 믿은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라"고 로마서 12장에서 표현했습니다. 성경 전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입 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모두 옳다고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과 하나님 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항변하고 반기를 들었던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것으 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항하고 반기를 들고 도전했던 사람들은 복을 받 지 못했거나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예를 들겠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경우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령에 도전하다가 추방당한 실 패자가 되었습니다. 노아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신하다가 홍수로 전멸당했습니 다. 자신들의 지식과 과학문명을 하나님으로 대치하기 위해 시날 평지에 모여 반역의 탑을 쌓던 지식주의자들과 과학주의자들은 탑도 무너졌고 동서남북 으로 흩어지는 이산가족이 됐습니다. 퇴폐와 탈선과 범죄에 빠진 채 하나님을 외면했던 소돔과 고모라는 흔적도 없이 사람도 도시도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정면 도전했던 고라와 그의 일당은 지진으로 생매장되고 말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조건없이 순종하고 대홍수에서 구원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무모한 것 같은 섭리에 순종했기 때문에 자신과 그 후손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철저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다가 엄청난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실패를 넘어 성공을 한 것입 니다. 이런 이야기를 성경전체를 메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주께서 하시는 일은 하나에서 열까지 그 모두가 옳으십니다"라고 고백하고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나와 내 후손이 복받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 해야 합니다. 현대이을 위협하는 성인병을 일명 인조병이라고도 합니다. 이유는 현대인 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생활방식 때문에 성인병이 발병한 데서 하는 말인 것입니다. 성인병은 크게 다섯가지라고 합니다. 그것은 (1) 암, (2) 뇌졸증 (3) 심장 마비 (4) 간장병 (5) 당뇨병 입니다. 암의 경우는 그 원인이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전문가들은 정 신적 원인과 물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공기 오염, 식수 오염, 음식물 오염, 불규칙한 생활 등이 복합 적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뇌졸증의 경우는 동물성 기름의 과다섭취로 뇌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이고, 심장마비의 경우는 과로나 과음이 원인이 작용해 돌연사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간장병 역시 과음이나 과로에나 약의 과다복용이 그 원인이 된다는 것이고, 당뇨병은 과식, 운동부족, 주색잡기, 근심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모든 성인병은 내가 만드는 인조병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그 러나 성인병보다 더 큰 인조병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행과 저주입니다. 불 행과 저주는 꽃가루처럼 공중을 떠돌다가 아무에게나 내려 앉는 것이 아닙 니다. 그것은 내가 동기를 부여하고 내가 발전시키고 내가 제조하는 인조병 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도전하고 반기를 들면 그 순간부터 나는 영적 인 조병에 걸리게 됩니다. 영적 성인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이 편치않고 불안합니다. 모든 생각과 일에 안정감이 없습니다.뭔가 목에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이 계속됩니다. 기도가 막히고 찬송이 힘이 없 습니다. 영적 식욕감퇴로 말씀이 맛이 없도 거부심리가 발동합니다. 그 증 상이 깊어지면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고 모든 걸 때려치우고 싶 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 자신이 원망스러워지고 그 존재와 하는 일이 의심스러워 지게 됩니다. 이 영적 성이병을 빨리 고치지 않는다면 내 영혼은 지옥에 떨 어지고 맙니다. "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서 하신 일과 하고 계시는 일과 그리고 앞으로 하실 모든 일은 모두가 옳고 정당합니다"라고 고백하고 하나 님의 주권을 인정합시다. 그래야 영혼의 성인병을 고치고 살 수 있습니다. 2. 불의의 끝은 멸망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속에는 의와 불 의, 선과 악, 신앙과 불신앙으로 점철된 사건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긴 사건이 아닙민다. 하박국의 신앙은 설령 이 지상에서 불의와 악과 불신앙이 흥왕한다 하더 라도 최후의 심판대에서 심판받게 된다는 것이빈다. 그래서 불의한 사람들이나 악한 사람들의 성공이나 행복 때문에 가슴칠 필 요도 없고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북극해를 항해하느라면 그 크기를 잴 수 없는 빙산들이 365일 남쪽으로 흘 러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얼음덩어리들은 북쪽으로 떠내려 간다는 것 입니다. 빙산은 75%가 바다 밑에 잠겨있기 때문에 남쪽으로 흐르는 해류를 따라 떠 내려 가지만 해면에 떠있는 작은 얼음덩어리들은 표면의 바람을 따라 북쪽 으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바다 속에 잠긴 채 떠내려가는 빙산의 방향이 바 닷물의 진짜 방향인 것입니다. 우리 사회 표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사건들, 부정, 부패,횡령,살인, 퇴폐, 불법 따위들은 북극바다 해면에 떠있는 얼음덩어리들에 불과합니다. 그것들은 바람에 밀려 북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저네들끼리 부딛쳐 가루가 될 것이며 햇빛에 녹아 없어질 것이며 지나가는 뱃창에 부딪 쳐 조각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빙산은 말없이 그 웅지를 감춘채 남쪽으로 흐릅니다.우리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침묵이 계속 된다고 해서 바람따라 살면 안됩니다. 불의는 심판받고 정의는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수년내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습니다. 3:2을 보면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년 내에 라는 것은 "금방,짧은 시간 안에, 속히" 라는 뜻 입니다. 그리고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것은 두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죽었던 것을 다시 소생시켜 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건강을 회복시 켜서 치료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행중 하박국서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절에서 용기와 소망과 위로를 찾았습니다. 인천북구청 세금 횡령사건과 지존파의 살인 사건으로 온통 충격 속에 빠져있던 지난 주간 저는 서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미국 에 머무는 동안 부녀자 납치살해 사건과 군부대내의 장교 길들이기 사건, 강원도 탄광사거 사건, 뉴스를 들었습니다. 제가 만난 몇몇 지도자들은 "요즘 한국 어때요?"라고 물었고 저는 "글쎄 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의 생각은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러다가 벼랑에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고민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수년 안에 살리시고 고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하박국의 믿음이며, 고백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살리시고 치 료하신다는 확신과 고백인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주님, 성난 파도를 잔잔케 하신 주님, 거라사의 광 인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신 주님, 그 주님은 오늘 우리 사회와 우리 시대를 살리시고 치료하실 것입니다. 하늘에서 터지고, 땅위에서 터지고, 바다에서 터지고, 집안에서 터지고, 길거리에서 터지고, 땅 속에서 터지고, 관청에서 터지고, 내무반에서 터지 는 사건, 사건, 사건들을 누가 어떻게 막고 고치고 살릴 수 있겠습니까? "주여 수년 안에 살리시고 치료하소서." 1858년은 미국에서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해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부흥운 동은 평신도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2년동안 200만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교회 역사가였던 챨스 콜슨(Charles Colson)은 그 운동을 가리켜 "이 운동 은 허드슨 강에서 시작하여 시카고를 휩쓸었고 마치 산불처럼 미 전역을 휩 쓸었다. 그 당시의 모든 기독교인들은 직업을 가진 전도자들이었다. 날마다 길과 밭과 지장에서 전도했다"고 했습니다. 누가 우리 사회를 고치고 살립니까?" 수년 안에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누가 그 소식을 전해야 합니까?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장에서, 길 에서, 시장에서, 가정에서 마치 1858년의 미국처럼 전도자가 되고, 등불이 되고, 소금이 되고,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 절망은 없습니다. 우리 시대와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 오기만 한다면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주여, 수년 안에 고치시고 살려 주옵소서. 우리를 부흥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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