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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간 부자의 교훈(누가복음 16:27-31)

by 【고동엽】 2022. 11. 13.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받는 곳에 오 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 들에게 들을지니라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가로되 모세와 선 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 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본문은 이름없는 어떤 부자와 가난한 거지 나사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잘 먹고 잘 입고 떵떵거리며 살았던 부자였지만 그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잘 먹고 잘 사는 부자라고 해서 성경에 기록되는 유명인 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0:20을 보면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거지는 그 이름이 밝혀져 있습니다. 그것은 그 가 비록 가난한 거지였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 때문에 생명책에 그 이 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린 흔히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비유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고대 교 회 교부였던 터툴리안(Tertullian)과 대부분의 교부들은 단순한 비유가 아 니라 실재 인물들의 이야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도 비유이기보다는 실 화였다고 믿는 쪽입니다. 이유는 이 이야기가 실재상황과 너무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몇가지 교훈을 발견해야 합니다. 1. 지상의 행불행과 영원세계의 행불행은 동일하지 않다는 교훈입니다. 부자의 지상생활을 살펴보면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 이 연락했다고 했습니다(19절). 자색옷은 겉옷이고 고운 베옷은 속옷입니 다. 자색옷은 당시 희귀한 조개의 피로 염색하거나 아라비아산 염료로 염 색한 것이고, 베옷은 애굽산 세마포로 귀족들이 입는 속옷이었습니다. 값이 비싸고 고급 의상이어서 서민들은 구경하기도 힘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했다고 했습니다. 요즘으 로 말하면 날마다 주흥에 빠져 세월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술이 있는 곳엔 반드시 방종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부자는 잘 산다는 이유 때문에 자신의 삶을 추스르지 못한 채 술 마시고 죄 짓고 즐기며 나날을 보냈습니다. 마약 가운데 필로폰이라는게 있습니다. 의약명으로는 메탐페타민이라고 합니다. 필로폰 중독에 빠지면 급속히 체중이 줄고 눈썹과 입술 주위에 땀 이 많이 납니다. 혈압이 상승하여 얼굴의 핏줄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안색 이 창백하고 병든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과잉행동을 저지르고 도취감, 편집증, 불안, 초조에 빠지는가 하면 말이 빨라지고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공격적이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잠이 없어 지는가 하면 개인위생에 관심이 없어져 지저분해집니다. 한마디로 그 사람 의 정상적 삶이나 태도가 망가지게 됩니다. 술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술은 사람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돌발행동을 저지를지 예 측할 수가 없습니다. 부자는 주흥을 즐기며 술독에 빠져 삶을 허비하느라 인생의 본질 문제인 영혼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도 없었고 영혼구원에 관해 생각해 보지도 못 했습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고 잘 논다는 것이 인생의 가치는 아닙니다. 우리 는 돈 주고 음식을 먹습니다만 밀림 속의 짐승들은 돈내지 않고 고기를 먹 고 채소를 먹고 과일을 먹고 삽니다. 우리는 돈 주고 밍크 코트를 사입지 만 밍크는 어미배에서 나올 때부터 통째로 밍크 코트를 입고 나옵니다. 우리는 돈 주고 차타고 비행기타고 등산하고 낚시갑니다만 짐승이나 새 들은 돈내지 않고 하늘을 날고 산 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게 뭐가 있습니까? 우리네 보통눈으로 보면 부럽고 행복한 사람이었습 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비극의 주인공이었습니다. 20-21절을 보면 "헌데를 앓 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 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나사로 가 가난했고 병들었고 돌보는 이 없었음을 밝혀줍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 입니다. 22-23절을 보면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라고 했습 니다. 나사로는 천사가 받들어 낙원으로 들어가고 부자는 음부로 들어가 고통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교훈은 지상의 행복이 영원한 행복은 아니며 지상의 불행이 영원 한 불행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부자처럼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해서 천국가는 것도 아니고 나사로처럼 천덕구러기로 산 다고 해서 지옥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예수 믿으면 구원 받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누구라도 예수 믿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하고 지 옥에 들어갑니다. 이 진리는 2천년 동안 기독교가 전파한 복음의 핵심이며 바탕입니다. 마태복음 25:22을 보면 지옥을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영 한 불이라"고 했습니다. 계시록 21:8을 보면 지옥을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그곳에 들어갑니까? 마귀, 그 추종자들, 예수믿 지 않는 사람들, 흉악범들, 살인자들, 음행하는 자들, 우상숭배자들, 거짓말 하는 자들, 거짓선지자들이 들어갑니다. 본문의 부자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자였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자체나 소유자체는 죄나 악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것들을 하나님이 주신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자는 부 자라는 이유로 날이면 날마다 먹고 마시고 노는데 돈과 시간을 낭비했습니 다. 영혼의 구원이나 하나님에 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 옥간 것입니다. 육체도, 돈도, 시간도, 건강도, 재능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 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 교회 권사님 이야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금년에 회갑을 맞는 권사 님인데 나이가 들면서 내가 지금까지 뭘했나, 남은 여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인생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등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하다가 중요 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을 죽은 다음 의학연구용 으로 기증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내 모 의과대학에 연락을 했더니 그 대학 에선 쌍수로 환영을 했습니다. 어느 날 대학당국과 권사님 사이에 사후 시 신을 실험연구용으로 기증하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했습니다. 보증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권사님의 따님과 저도 서명을 했습니다. 그 다 음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시신을 연구용으로 기증하기로 한 다음부터 자신의 몸이 소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하게 보존해야지, 건강하게 관 리해야지, 손가락, 발가락 하나라도 망가뜨리면 안 되지 깨끗하고 소중하게 갈무리하다가 넘겨줘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의 몸이 그토록 소중해 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인생 마무리입니까? 그런가 하면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술, 아편, 담배로 썩고 병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생자 예수의 피로 구속한 생명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마 귀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 육체도, 내 물질도, 내 건강 도, 나의 재능도 아무렇게나 굴리지 맙시다.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맙시다. 주님께 드려야 하니까... 2. 형제 구원은 때가 있다는 교훈입니다. 나사로도 죽고 부자도 죽었습니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 습니다. 거기엔 위계 질서도 없고, 시도 때도 없습니다. 나사로는 천당갔고 부자는 지옥갔습니다. 지옥불에 들어간 부자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물한방 울만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혀를 적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26절을 보면 "너희와 우리 사이에는 큰구렁이 끼어있어서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 도 없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두 세계는 내왕이 불가능한 단절의 세계라 는 것입니다. 주경가 팔랄은 "장소를 바꾼다고해서 영혼이 변하는 것은 아 니다"라고 했습니다. 물한방울로 타는 혀가 서늘해지는 것도 아니고 천당 에 있는 나사로가 부자가 있는 지옥에 내려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이 본문의 교훈입니다. 24절을 보면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뜨거 운 불못에서 고통하던 부자의 마지막 간청을 주목해 봅시다. 27-28절을 보 면 "내 아버지 집에 형제 다섯이 있으니 나사로를 보내어 저희에게 증거하 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는 애원을 주목해야 합니다. "나는 지옥에 왔더라도 내 형제들은 오지 않게 해달라" 는 것이 그의 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31절을 보면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거절당한 것입니다. 그는 한방울의 물도, 형제 구원도 거절당했습 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결혼도 때가 있고 공부도 때가 있고 성공도 때가 있고 돈버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고린도후서 6:2에서 바울은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했습 니다. 지금 은혜받고 지금 구원받아야 합니다. 때를 놓치면 은혜도 구원도 지나가 버립니다. 전도도 때가 있습니다. ① 내가 죽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죽으면 모든게 끝납니다. 전도도 못 합니다. ② 그 사람 죽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부자처럼 살아있는 동안 예수 안 믿고 전도 안 하다가 전도해야 할 그 사람이 죽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천주교는 죽은 자를 위해 헌금을 하고 기도를 하면 음부에 있던 영혼이 낙원으로 올라간다고 말합니다만 그것은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성경 어느 곳에도 그런 말이 없습니다. 그 사람 죽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 다. ③ 주님 오시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주님 재림하셔서 심판이 시작되면 전도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④ 지금 전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전도해야 합니다. 대상을 정합시 다. 그리고 그 이름을 내 마음에 안읍시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를 시작 합시다. 어렵다, 안된다, 못한다, 힘들다는 부정적 암시를 물리칩시다. 전도합시다. 전도 하면 됩니다. 전도는 내가 해야 합니다. 전도는 지금 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큰소리로 외칩시다. 전도, 합시다! 하면, 됩니다! 내가, 합니다! 지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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