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엎드리는 사람들 자료원 : 박종순목사 충신교회 발행일 : 94년 12월 11일 민수기에는 두가지 큰 반역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14장에 기록된 바란 광야 가데스의 반역 사건 입니다. 애 굽에서 나온지 2녕 정도 지난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렀 을 때 각 지파의 대표 한 사람씩을 뽑아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했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군들은 모세의 파송을 받고 그 딪당에 들어가 40일 동안 비빌리에 샅샅이 정킹마을 마치고 돌 아왔습니다. 그리고 정탐 보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땅에서 가져 온 실과를 보이며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며 심히 커 우리 실력으론 그 땅을 점령할 수 없다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이 보고가 끝나자마자 백성이 소리를 지르며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원망의 골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애굽에서 죽었거나 이곳 광야에서 죽는 것이 좋았겠다. 2) 왜 하나님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그들의 칼에 죽게 하려는가 3) 애굽으로 돌아갈 것이 났겠다. 4)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지도자 모세를 향한 반역이었고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반 역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며 애굽으로 돌아가자던 그들은 단 한명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 고 능히 들어갈 수 있다던 여호수아와 갈렙만 들어갔습니다. 민14:27절이하를 보면 하나님의 조치가 기록되오 있습니다. 1) 나를 원망하는 이악한 회중을 어느때까지 참겠느냐 2) 내가 그들의 원망을 다들었다 3) 말한대로 해 주겠다. 4) 너희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다. 5) 너희 시체가 광야에서 없어질 때까지 너희 자녀들이 40년을 광야에서 유리방황하게 될 것이다. 6) 그리고 하나님과 모세를 악평한 열명은 하나님 앞에서 재앙 으로 죽었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진노였습니다. 40년을 방황하게된 결정적 이유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반역한 죄의 결과였습니다. 다른 하나의 반역은 가데스의 반역이 있은지 38년, 길고도 험했 던 광야 바황이 끝나갈 무렵 당시 지도층 인사였던 [고라, 다단, 온]세사람이 작당하여 반역사건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주모자였던 [고라]는 레위 지파인데다 모세의 사촌 형제였 고 성막의 기물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고핫 자손이었습니다. 한 마 디로 그래선 안될 사람이 반역 행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들 세 사람은 250명의 저명 인사들을 포섭하여 구테타를 모의 하고 항명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악은 언제나 악과 뭉치기 마련입 니다. 그들이 내건 원망과 불평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너희가 분수에 지나치다 왜 너희가 스스로 여호와의 총회 위 에 스스로 높이느냐 2)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과야에서 죽 이려하느냐 3) 우리 위에 왕이 되려느냐 4) 왜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지 않고 고생을 시키느냐 5) 이젠 가나안은 싫다, 물러가라는 것이었습니다. 38년전 바란광야 가데스의 반역 때문에 38년 동안 광야를 방황해 야 했던 그들은 38년후 고라의 반역으로 엄청난 징벌을 받게 되었 습니다. 민16:32절을 보면 땅이 갈라져 산채로 고라, 다단, 온 세삼과 그 의 가족과 온 집이 생매장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동조했던 250명 저명 인사들은 하나님의 불에 소멸되고 말았습니다(16:35). 그 뿐 만이 아닙니다. 그 사건 이후 하나님의 진노로 동조했거나 동의했 던 14,700명이 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두 반역 사건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두렵고 치욕스런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두 반역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의 항변이나 반역을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가 누구이든지, 그 이유가 무엇이든 하나님은 피조물의 도전이 나 항거나 반역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은 유일하게 인간들입니다. 개나 돼지나 소나 말 심지 언 범이나 사자도 창조주를 반역하지는 않습니다. 인간만 반역죄를 짓고 삽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결단코 그 죄를 용납하지 않은십니 다. 롬9장20절을 보면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 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 느냐 말하겠느뇨?"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말대로 된것입니다(14:28) "광야에서 죽는 것이 낫겠다" "가나안은 절대로 못들어간다""우 리는 안들어간다"이 말은 저들이 걸핏하면 쓰던 상투어였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말대로 된 것입니다. [좋은 사람이 될꺼야]를 반복해도 좋은 사람이 되기가 힘든 법인 데 [나는 나쁜 놈이 될꺼야, 나는 죽을꺼야, 나는 망할꺼야]를 노 래 부른다면 그 사람은 그대로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는 원망과 불평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심리는 반드시 남을 끌어 드리고 싶어집니다. 동조자 를 찾고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고라는 250명을 모았습니다. 네째는 모든 원망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바란광야 사건도 고라의 사건도 하나님이 친히 들으셨고 보셨습 니다(민14:27). 하나님은 돌이나 나무나 쇠붙이로 만든 신이 아닙 니다. 듣고 보고 느끼고 행동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시19:14절에서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섯째는 모세 원망과 하나님 원망이 같은 맥락에서 취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4: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라고 했고, 14:11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 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14:27절을 보면 "나 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라고 했습니 다. 민16:3을 보면 "그들이 모세와 아론을 거스렸다"고 했고, 16:30절을 보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했다"고 했습니 다. 민16:4을 보면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고, 16:42을 보 면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종 이요 보내신 자요 일군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개인적인 권력욕이 나 공명심 때문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에 심부름 하고 있는 종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사역을 방해하고 반항 하고 반역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반역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하나님 이 간섭하신 것입니다. 여섯째는 댓가 지불이 너무나 크고 비참하다는 것입니다. 가데스 사건의 경우는 주모자가 모두 진노로 죽었고 40년 방화이 시작 되었습니다. 고라의 경우는 당사자와 부화뇌동했던 250명 무 리들, 말로 마음으로 동조했거나 박수를 보냈던 14,700명이 멸망했 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 행동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하고자하는 이야기의 초점은 처참한 비극을 들추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건을 대했던 모세의 태도를 살펴 보려는 것입니다. 14:5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자라"고 했고 16:4을 보면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라고 했고 16:45을 보면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고 했습니다. 출34:8절을 보면 "모세가 급히 엎드렸다"고 했고 민20:6을 보면 "모세가 회막문에 엎드렸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엎드리는 사람입 니다. 힘들고 답답하고 속상하고 막막하면 땅에 엎드렸습니다. 신9:18-25을 보면 40일동안 그는 물도 떡도 먹지않고 하나님 앞 에 엎드렸습니다. 수5:14을 보면 여호수아도 엎드렸습니다. 모세한 테 배운것입니다. 도대체 엎드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첫째는 자신을 낮춘다는 것입니다. 높은 사람 가진 사람 강한 사람은 대개 뻣뻣하게 서거나 앉기 마 련입니다. 땅바닥에 엎드리는 것은 종이 취하는 태도입니다. 모세 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땅바닥에 엎드린 것입니다. 둘째,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땅바닥에 엎드린 종은 [머리를 들라]는 임금이나 주인의 하명이 있을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답답하고 속상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을 앞에 놓고 하나님 의 뜻을 기다리기 위해 엎드린 것입니다. 셋째, 기도를 의미합니다. 모세는 땅바닥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말씀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뜻을 기다리기 위해 엎드렸던 것입니담. 한마디로 모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결과입니다. 엎드릴 때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1) 절망하고 낙심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이 태도는 문제를 더 힘들게 만들 뿐 아니라 회복 가능성 차체를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2) 원망하는 태도입니다. 사회를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여건을 원망하고 이웃을 원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습니 다. 그러나 원망죄는 용서받지 못합니다. 원망하면 결과는 파멸입 니다. 3) 출구를 찾는 태도입니다. 누구를 만날까? 누구에게 호소할까? 누가 도와줄 수 있을까? 지 평선이나 수평선에서 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4)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과 태도는 하나님께 부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겠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회사 나 가정이나 업체에 찾아오시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토록 애타 게 찾던 누군가를 보내시고 누군가를 통해서 내 문제를 해결해 주 시는 것입니다. 죠지 뮬러는 한 평생 동안 기도 응답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사람 입니다. 통산5만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 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톺해서 기도 응답을 주셨습니다. 모세의 경우 엎드릴 때마다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사건에 개입하 셨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셨고 주변의 교통 정리를 해 주셨 습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였던 멜랑크톤은 "환난과 곤고는 나를 골방으 로 몰아 넣어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는 그 환난과 곤고를 내게서 떠 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로역정을 쓴 죤 번연은 "만일 당신의 입이 벙어리일때 하나님 은 당신에게 귀머거리가 되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벙어리는 말 못하고 디스크 환자는 땅바닥에 허리굽혀 엎드리지 못합니다. 나는 영적으로 버어리가 아닙니까? 허리 못굽히는 허리병 환자는 아닙니 까? 지금 입을 열어 기도합시다. 엎드립시다. 지금 하나님이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여 내가 기도하나이다 내 기도를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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