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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 다시 찾는 법 자료원

by 【고동엽】 2022. 11. 13.

제 목 : 던지고 다시 찾는 법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전 11:1-4 미국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26세)는 '부인들'이라는 영화에 1천 2백만 달러를 받고 출연해 사상 최고의 여배우 출연료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우 리 돈으로 96억원입니다. 같은 영화에서 [맥 라이언]은 1천만 달러(80억원)을 받았고,"씨스터 액터" 라는 영화에 출연한 {우피 골드버그}는 8백만 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영화 한 편에 출연하고 96억원을 받았다는 보도를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나는게 있었습니다. 첫째는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점입니다. 얼마나 잘 나 고, 잘 생기고, 연기가 좋아서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받을 수 있을까. 둘째는 세계의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부러워 할까. 셋째는 그 돈을 어떻게 쓸가. 넷째는 그토록 엄청난 출연료를 지불하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골이 찬 사람일까. 골이 빈 사람일까 하는 것이빈다. 얼마전 미국에서 WBA챔피언을 뽑는 권투시합이 있었습니다. 45살된 [조지 포맨'과 25살난 [마이클 무어러]의 권투경기에서 포먼이 10 회에 무어러를 KO시키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KO로 상대편 선수를 때려 눕 히고 KO승을 거둔 포먼이 자신의 코너로 돌아가 기도하는 모습이 텔리비젼 으로 증거되었습니다. 현재 [조지 포먼]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북부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권투시합이 있기 전 주일 포먼은 강단에서 "왼뺨을 때리거든 오른뺨마저 내밀어 주라"는 요지의 설교를 해 교인들을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포먼 목사가 링에서 그것도 20살이나 아래인 무어러 선수를 두 둘겨 패 KO시키고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많은사람들이 도대체 링에서 뭐라고 기도했는지 모르겠다고 비아냥댔습니다. 그러자 포먼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성직지가 사람을 팰수 있느냐는 공세에 그는 "복싱은 하나 님 말씀을 전하는데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수단이며, 선교의 일환이다"라 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그는 87년도에 권투로 벌어들인 파이트머니로 불우청소년을 돕는데 전액을 썼다고 합니다. 마이클 무어러와의 경기를 지켜본 권투전문가들은 역시 목사 복서로서 모 범적인 매너를 보여줬다고 칭찬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96억원을 받았다는 미녀배우 [줄리어 로버츠]보다는 흑인목 사이자 권투선수인 [조지 포먼]이 더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다움이란 얼마나 버느냐, 얼마를 가졌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버느냐, 어떻게 쓰느냐가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을 결정하는 것입니 다. 지난 10월 최명길 자매가 방송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짤막한 그의 수상소감 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오늘 제게 주시는 상금은 제가 다니는 충신교회를 통해 르완다 난민을 돕 는데 쓰겠습니다." 이 짤막한 얘기는 세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연기자로서의 신선한 이미지를 높혔고, 둘째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걸 밝혔고, 셋째는 충신교회를 알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옛말에 짐승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기독교인의 청 지기관은 바로 벌고 바로 써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청소년시절 홍길동전이나 임꺽정 소설을 진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 고 읽었습니다. 그들의 의협심과 탐관오리를 징벌하는 그들의 의기가 손뼉 을 칠만큼 통쾌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던 때의 소견이었습니다. 정당한 행위란 동기도 방법도 결과도 좋아야 합니다. 제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도둑질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면서 그 목 적을 성취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전도서는 이스라엘의 3대왕 솔로몬의 인생과 신앙고백록입니다. 그는 전도서를 통하여 인생이 무엇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자신의 경홈을 반추하며 밝히고 있습니다. 11장 본문에서 그는 "던지라.. 다시 찾으리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두 가지 교훈을 찾겠습니다. 1.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1절을 보면 "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했 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식물은 내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 다. 먹는 것으로 시작해 쓰는 것, 소유한 것들을 말합니다. 동물과 사람의 차이가 여러가지입니다. 동물은 영혼이 없으나 사람은 영혼이 있습니다. 동물은 고도의 윤리성이 없지만 사람은 윤리적 결단과 삶이 있습니다. 동물은 하나님 예배가 없지만 사람에겐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행위가 있 습니다. 동물에겐 언어와 문자가 없습니다만 사람에겐 언어와 문자와 과학 과 문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겐 너무나 많고 다양한 생필품이 있습니다. 동물은 필요한 것들이 간단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겐 집, 자동차, 침대, 이불, 베개, 전기 불, 저금통장, 돈,보석, 숟가락, 젓가락, 의복 등... 그 수를 셀수가 없습 니다. 동물들에겐 없어도 되는 것들이 사람들에겐 너무나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 고 그런 것들은 만족이 없습니다. 더 좋은 것들이 줄을 이어 개발되고 시판 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당시 솔로몬은 최고의 향락과 사치를 만끽하며 살았던 통치자였습니다. 부 와 영화와 향락을 마음껏 즐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여기 몇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고 유행이라는 것입니다.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영원히 가지고 있을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본인은 영원히 가지고 있고픈 마음이지만 그것들은 언젠가 내 곁 을 떠나 물흐르듯 흘러가고 마는 것입니다. 언젠가 하관식을 하는 묘지에서 세상떠난 부인의 관 위에 손으로 흙을 덮 으며 중얼거리던 남편의 독백이 생각납니다. 그것은 "바보같은 사람, 이렇게 훌쩍 떠나려면서 집수리는 뭣하러 했소"라 는 것이었습니다. 구름이 흘러가고 물이 흐르듯 우리의 모든 것도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둘째 주라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물에 던진다는 것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대상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그 사실 자체만으로 귀한 것입니다. 저는 6.25전쟁 직후 미국사람들이 보내준 구호물자 가운데 양복한 벌과 구 두 한 켤레를 다니던 교회를 통해 선물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제 발과 몸에 맞는 것이어서 제 차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도 그 신발 임자가 누구였는지, 그 양복 주인이 누구였는 지 모릅니다. 그냥 미국교회 어느 교인이었을 것이라는 것외에는 아는 이 없습니다. 그 구제품을 보내는 미국교회 교인들도 누가 자기 것을 입고, 신고,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냥 보내준 것입니다. 편애는 시기와 질투와 증오와 싸움을 일으킵니다만, 박애는 그런 불순물을 만들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쌀쌀하고 냉정하다는 평을 듣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저도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제가 그런 평을 듣게된 데는 저 자신의 개성탓도 있습니다만 특정인만을 위해 목사의 사랑을 편애해선 안된다는 다시 말하면 목사는 만인의 목사여 야하며,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해야 된다는 목회 철학 때문인 것입니다. 저는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를 도와준 나라, 내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구두를 신게해 줬고, 양복을 입게해준 나라라는 고마운 마음을 갖곤 합니 다. 욥기 22:44을 보면 "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긔하면 전능자가 네 보매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라"고 했 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나는 물질을 버렸는데 하나님이 그 자리를 친히 메꿔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제아무리 귀한 보배나 값진 보석이라도 뜻있고 값지게 사용한다면 하나님 이 그 빈자리를 넘치도록 채워주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본문은 밝 힙니다.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반드시 도로 찾 는다는 것이고, 오래 걸리지 않아 도로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면서 사는 생활이 복이 있음을 기억하고 많이 던지고 삽시다. 쓸데없이 던지고 쓸데없는 것에 던지지 맙시다. 바로 던져야 도로 찾게 됩 니다. 2.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라 2절을보면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첫째 폭을 넓히라는 것입니다. 하나나 둘만을 보지 말고 일곱이나 여덟을 보라는 것입니다. 나만 보지 말 고 이웃을 보라는 것이며, 서울만 생각하지 말고, 한국을 생각하라는 것이 며, 한국만 생각하지 말고 북한동포를 생각하라는 것이며, 나아가 세계를 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골고루 나누라는 것입니다. 사랑도, 물질도, 정성도 골고루 넓게 나눠야 합니다.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주라는 구절을 주목해야 합니다. 일곱으로 국한하지 말고 일곱이라는 제한수를 넘어 여덟에게도 나눠주라는 것입니다.어떤 주경학자는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주라는 본 구절을 곱셈으로 해석했습니다. 즉 7*8=56이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흔히 사랑은 국경이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은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들어갑 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높이, 그 깊이, 그 넓이, 그 길이로 이 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우리가 남을 돕고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까? 첫째 성경의 명령입니다. 성경은 도처에서 사랑과 봉사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둘째 주님이 삶으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보는 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는 것은 거짓말이니라"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강권하고 있습니다. 셋째, 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주님이 옥에 갇히셨으며, 주리셨으며 헐벗었으며 목마르셨나이까?" 라는 질문에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은 "언제 무슨 재앙을 당할는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넓게 던지라"고 했습니다. 심은 만큼 거둡니다. 정을 주면 정을 받고, 덕을 베풀면 덕을 입게 됩니다. 사랑과 온정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경기탓으로 돌립니다만 백화점 은 초만원입니다. 그것은 종말현상입니다. 말세가 되면 사랑이 식는다고 했습니다. 사랑합시다. 남을 도웁시다. 손을 폅시다. 지갑을 꺼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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