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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앞잡이가 되지 말아야 마10:28
‘앞잡이’라는 말.. 그리 좋은 뜻은 아닌데요..
‘일제의 앞잡이’ .. 한국인이지만, 일본을 위해 일하고,
일본의 녹을 먹는 친일파를 가리킵니다.
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아, 끄나풀 노릇을 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유식한 말로 ‘주구 走狗 달리는 개’ 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사냥을 할 때 사냥개가 앞으로 막 달려가지 않습니까?
그럼 ‘육체의 앞잡이’는 무슨 뜻입니까?
주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10:28
즉 주님은 ‘자기 몸이 죽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몸이 죽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즉, 자연사 하는 것도 두렵고
-몸이 죽임을 당하는 것도 두렵고
-교통사고로 죽는 것도 두렵고
-암과 불치병으로 죽는 것도 몹시 두려워합니다.
그런 이유가 뭐냐 하면,
우리가 바로 내 육체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일제의 식민지하에 있으면서 (일본이 빨리 망하는 것을 기대해야 하는데)
일본이 망할 것을 두려워하는.. ‘일제의 앞잡이’처럼 과거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니고요.
오늘 성도들이 ‘육체의 앞잡이’들이 되어서,
‘자기 육체’편에 서서 일을 하면서,
‘자기 육체’가 혹시 망하고, 죽을까봐.. 벌벌벌 떨면서 살더라는 것입니다.
일본이 망할 것을 두려워한 자들이 누구입니까?
일본의 앞잡이들입니다.
일본의 앞잡이가 아닌 사람들 중에서
일본이 망할 것을 두려워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몸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몸의 식민지하에서, 내 마음이, 몸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육체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육체가 망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육체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저 자신도, 제 육체가 죽는다고 하면, 물론 두렵습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의 상태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게.. 문제라는 거예요.
물론 인간의 본능상 두렵지만,
‘아,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지금 내 마음이 육체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걸 알고, 사도바울이 말한 것처럼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탄식해야 합니다.
이런 탄식이 나오지 않고, ‘아이쿠, 내 몸이 죽으면 안 돼!’
이러는 것은, 육체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있는 거라는 겁니다.
내 마음이 ‘육체의 식민지하’에 있는 걸 모르고 말입니다...
◑자기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교사
존 패이튼 John Paton 선교사는 남태평양 뉴 헤브리디스 군도에서 사역했습니다.
그가 갔던 곳은, 25년 전에 그곳 원주민들이,
그곳을 처음으로 찾아간 두 선교사가 해변에 상륙한 지 15분 만에
뭉둥이로 쳐서죽이고 요리해 먹었던 곳입니다.
그 후 25년 동안 아무도 그 군도를 찾지 않았었는데,
유망한 젊은 스코틀랜드 목사 패이튼이 그곳을 가기로 결심을 했을 때,
주위 모든 사람들이 무모한 짓이라고 말렸습니다.
그 중에 디킨슨 이라는 노신사가 패이튼을 볼 때마다
‘그들은 식인종들이야, 식인종들한테 잡아먹힐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참다못한 패이튼 목사는
‘디킨슨씨 저보다 나이가 몇 년 더 많으시죠?
그러니까 저보다 더 빨리 무덤에 누우실 것입니다.
그러면 디키슨 씨의 몸은 벌레들에게 먹힐 것 아닙니까?
잘 들으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높이다가 죽을 수만 있다면
식인종들에게 먹히든, 벌레들에게 먹히든 무슨 상관인가요?
어차피 최후 심판의 날 내 몸이 부활하신 우리 구세주처럼
깨끗하게 부활할 텐데 말이예요..’
패이튼은 뉴 헤브리디스 군도에서 43년을 살며 온갖 고초를 당했습니다. New Hebrides
그곳에서 아내와 자녀를 땅에 묻었고
무서운 질병과 난파, 친구들과 개심자들의 배신, 동료들의 순교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는, 군도 전체가 변화되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John Paton이 사역하던 곳에 제임스 맥켄지 호주 선교사가 가서 10년 사역하다가
거기서 아내를 잃고 실망해서 호주로 귀국해서 지내다가
다시 한국으로 선교하러 왔는데, 부산 경남지역에서 많은 선교적 열매를 거두었다.
맥켄지의 나병환자 사역에 감명을 받은 분이 손양원 (당시 전도사) 목사이다.
그러므로 존 패이튼 → 제임스 맥켄지 → 손양원 → 그의 제자들 의 계보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잠시 벗어나도 곧 똑바로 갑니다
비행기가 미국에서 떠서 한국으로 올 때
또 한국에서 떠서 미국으로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정된 항로로만 가는 경우는, 전체 비행시간 중에 1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다가 벗어나서 다시 돌아오고,
가다가 벗어나서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기상조건, 맞바람 등을 피하여
가급적 비행기가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함입니다
그래도 목적지가 분명하니까,
항로를 잠시 이탈하지만, 금방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목표가 분명하면,
어떤 때는 잠시 벗어나기도 하지만
금방 제 항로로 돌아와, 계속 목적지를 향하여 가게 됩니다
출처 : https://rfcdrfcd.tistory.com/1597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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