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다니엘의 감사 기도(단 6:1~10) - 곽선희 목사
https://www.youtube.com/watch?v=_FZn8uFMsZk
이제 아침에 저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성경 다니엘서 6장 1절로 10절 말씀이 되겠습니다. 구약성경 1242면입니다. 구약성경 1242면, 다니엘 6장 1절부터 봉독하게 됩니다. 이 계시의 말씀을 봉독할 때에 다 함께 주의 음성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리오 왕이 자기의 의도대로 고관 120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중에 하나더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들 위에 세우고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잡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이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음이었더라.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 관원들이 의논하고 왕에게 금령을 세우고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에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다리오 왕이 조서에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리니라.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들어가서는 뒷방에 올라가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아주 오래전에 경험한 일이지만, 이 작은 경험이 항상 제 머리에서도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아 60년대 제가 미국 유학 시절에 어느 가정의 장로님 가정에 초대받아서 가서 저녁 식사를 한 번 대접받았습니다. 그런데 식사하는 동안에 그 집의 어린아이가 한 두 살 된 어린아이가 있는데, 키가 그 상에 미치지 못하니까 조금 높은 의자를 갖다 놓고 허리띠를 매고 떨어지지 않게 이렇게 하고 수평을 맞춰서 같이 식사를 하는 겁니다. 식사하는 중에 이 어린아이가 실수해서 자기 수저를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그만 너무 급한 마음에 실망이 하고 울더라구요. 수저가 떨어졌다고 우니까 엄마가 "걱정하지 마라" 그러더니 그 수저를 땅에서 주워 가지고, 이거 씻어 가지고 손에 들려주었습니다. 손에 들려주자마자 아이가 밥을 먹으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엄마가 딱 이렇게 하다가 깜짝 놀라서 아이가 쳐다보니까 "세스함(Say 'Thank you')" 지 뭐라고 말을 해라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이가 벌벌 떨다가 "세스함" 이 큰 소리로 한 번도 하니까 그때 생각이 나 가지고 "땡큐"만 그러니까 엄마가 "유얼 웰컴" 먹어라 그래요. 아 이런 참 좋은 교육입니다. 감사할 줄을 아는 거 가르치게 됩니다. 저절로 되는 거 아닙니다.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생겨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가정에서 살았느냐, 감사를 드리면서 자란 사람은 감사할 줄 압니다. 감사할 말을 들어본 일이 없으면 불평만 하는 거예요.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거 다 성화의 과정이요, 훈련입니다. 가르치게 되고 배워야 됩니다. 훈련해야 됩니다. 감사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오랜 동안 경건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훈련해서 이럴 때도 감사하고 저럴 때도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 감사를 드리며 살아야 감사하죠. 감사를 배워야 감사하지, 처음부터 끝까지 불평만 들었어요. 제 방으로 밖에 몰라요. 이렇게 자라 가지고 어떻게 감사란 말이 감사가 나오겠습니까? 이렇게 감사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감사하지 못합니다. 감사를 몸에 지니지 못한 사람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독일의 젊은 신학자 본회퍼는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과의 구별은 너무나도 단순하다. 모든 일에 감사와 즐거움으로 사는 사람, 그렇지 않은가 하는 바로 그 점에 차이가 있다. 감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요, 감사도 없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와 찬양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표식입니다. 불평과 탄식 그것은 비 기독교인의 모습입니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곧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 하는 것은 뭡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범사에 자기 원망만 하고 단식하고 남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가치가 소중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졌기에 나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내 존재가 내 삶이 내 환경이 소중합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사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과거를 감사하고 현재를 감사하고 약속된 미래를 바라보며 감사, 그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표식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다니엘. 이 본문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본문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갔습니다. 포로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을 여러분이 아셔야 됩니다. 이렇게 쇠사슬에 묶여서 끌려서 바벨론까지 간 겁니다. 노예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이 왕들은 아주 지혜로워서, 이번에 끌려온 노예 약 5만 명 되는데 그중에서 똑똑한 아주 유망한 사람들을 발탁을 해서 교육을 해 가지고 이 나라를 위해서 장래를 위해서 일하게 만들어야겠다 해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런 사람들 다 해서 발탁되어 가지고 아 이 바벨론에 들어가서 바벨론 궁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자 이렇게 돼서 준비가 된 것이, 오늘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간 청년이지만 후회 없이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마침내 발탁이 되어서 다니엘은 지금 총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바벨론이 무너지고 이 나라를 다스리는 메대와 바사로 이어지는데, 여기 총리가 됩니다. 오늘 성경에 나타난 대로 1백 120명을 세워서 온 나라를 다스렸다, 120명. 그 위에 총리 세 사람을 세웠다. 세 사람을 세워서 나라를 다스렸다. 이것이 본문의 내용인데, 그 총리 세 사람 중에도 특별히 이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가장 높이 세우려고 한 거예요. 최고위직에 올리려고 이렇게 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 음모가 있고 질투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저 다니엘을 그리하지 못하게, 아니 아예 없애버리려고까지 이런 대책을 세웠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있잖아요. 금령을 만들었다. 큰 맥락은 이겁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 누구든지 어떤 신에게나 왕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는, 무엇을 구하는 자는 그대로 잡아다가 사자 굴에다 집어넣읍시다. 굶주린 사자 굴에 집어 넣어서 사자의 밥이 되게 하자는 겁니다. 아 이러한 법령이 어디 있습니까? 이 신하들이 이걸 만들어 가지고 와서 "왕이여, 만세나 사십시오. 왕을 위해서 충성하는 겁니다" 라고 했어요. 여기에 이 다리오 왕이 멍청한 사람이야 이 계책을 알고도 조인을 했습니다. 도장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인을 찍어서 금령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아마도 그럴 수밖에 없도록 방백들이 아주 교묘하게 이렇게 왕을 압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묶이니 왕이 굴복을 했죠. 인을 찍었어요.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본문 10절에서 자세히 보면 얼마나 감격스러운 말씀이 있습니까? 여기에 보면 이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리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과 같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하였더라. 아, 놀라운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이 엄청난 일을 당해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만약 어려운 일을 당하면 무엇부터 합니까? 허둥대고 불안해하며 탄식을 합니다. 절망합니다. 아니요. 어떤 일을 당하든지 큰일을 당할수록 기도가 먼저입니다. 다니엘은 기도, 하나님 앞에서 문제의 해답을 얻으려고 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과의 관계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나 이것을 묻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벗어날까?" 면하게 해 달라고 하는 그런 기도가 아닙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고 계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하는 것을 묻는 겁니다. 여러분, 병에 걸렸습니까? "병 낫게 해 주세요" 그것은 유치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이여, 이 병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십니까? 아니 이 병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그것을 물어야죠. 그걸 물어야 됩니다. 다니엘은 이 기도를 통해서 이 어려운 일을 면하게 해 주세요. 그런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따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무엇을 이루려고 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에 깨끗하게 순종하기에 예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뜻에 감사하게 해 주세요." 이가 다니엘의 기도입니다.
제가 1960년대에 인천에 있는 인천제일교회에서 목회를 했습니다. 그때의 원로 목사님으로 계시는 이 형 목사님이 있었는데요. 그때 사무실이 작은 공간인데 그 좁은 방에 사람 서너 명이 모여 앉아 가지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있었는데 신문이 왔어요. 조간신문이. 신문이 도착하니까 다들 신문을 한 장씩 꺼내 가지고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 형 목사님 이렇게 신문을 보다가 "아니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이런 끔찍한 일이 여기 있거든요." 그러시더니 신문 다 내라고, 자신이 보는 신문을 다 모아 가지고, 아 접어 가지고 이렇게 가지고 옆에다 끼고 "나 좀 나갑니다" 라고 했어요. "어디 가시나?" 했어요. 제가 궁금해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걸 가지고 예배당 본당에 들어가요. 본당에 들어가서 바로 이 앞에다가 신문을 딱 펴 놓고 무릎 꿇고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 어찌 이런 끔찍한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저는 그 장면을 잊지 못해요. 그래서 지금도 이 형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모든 일에서 두려워 떨지도 말고, 호들갑을 떨지도 말아요. 먼저 기도해야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주님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 일을 통하여 무엇을 이루려 하십니까?" 라고 묻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오늘 성경에 감동적인 것이 놓여 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겠지. 전에 하던 대로. 오늘 어려운 일 당했다고 오늘 처음 기도하는 게 아니에요. 전에도 기도했어요. 잘될 때도 기도했어요. 성공할 때도 기도했어요. 출세할 때도 기도했어요. 아니, 병들려도 기도했어요. 오늘 어려운 일 당해도 기도. 기도의 일상화, 기도의 생활화 이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그걸 잊지 마세요. 꼭 어려운 일을 당해야만 기도가, 또 그 일이 뒤에 와서 만들고 그래 가지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일이 잘 될 때 기도하고 성공할 때 기도. 기도가 일상화되어야 돼요. 습관화되어야 돼요. 완전히 생활화되어야 돼요. 그런 기도. 그러다가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그 습관대로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 앞에 기도했단 말이죠. 특별히 예루살렘을 향하여 있는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건한 유대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꼭 예루살렘 쪽을 향한 창문을 하나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요. 기도할 때는 예루살렘 쪽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합니다. 이건 중요한 의식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합니다. 유대 사람들은요, 경건한 유대 사람들은 예루살렘 쪽을 향해서 기도합니다. 미안한 얘기입니다만은 제가 미국 가서 유학할 때 이제 아침에 기도합니다. 그러면 한국이 어느 쪽이지? 라고 한국 쪽으로 방향을 향해서 성경을 펴놓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예루살렘 쪽을 향해서 창문을 열고 기도하는 뭡니까? 예배의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사람, 성전을 사모하고 성전 지향적, 예배 지향적, 예배 중심적 기도예요. 하나님 앞에 예배가 소중합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성경에 본 대로 알고도, 이렇게 인을 찍은 것을 알고도, 여기에 음모가 있고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계획이 있다는 걸 다 알고도, 그는 공개적으로 합니다. 숨기지 않았습니다. 비밀로 하지 않았습니다.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여러분, 신앙은 그래야 합니다. 우스운 얘기입니다만은 오래 오래전에 중국에 갔을 때 한 분이 "북한 사람들이 북경에 와서 하는 냉면집이 있다" 고 해서 "아유, 오랜만에 북한 냉면 먹으러 가자" 그래서 딱 갔어요. 갈 때 김 총장이 제게 말하기를 "목사님, 거기는 북한 사람이 하는 식당이에요. 거기에 감시자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님, 거기 와서는 식사 기도할 때 마음으로만 하시고 소리 내서 하지 마세요. 식사 기도하고 목사님이 기독교인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자칫 어려운 일을 당할지도 모르니까 밥 오른 마음으로만 하세요" 그랬어요. "알았어" 그랬습니다. 가서요. 냉면이 나왔어요. 딱 고개 숙여 가지고 기도 한참 오래 했어요. 그러자 김 총장이 "아휴! 기도하지 말라니까! 여기는 목숨을 걸었어!" 여러분 잊지 마세요. 다니엘은 한 번 기도할 때 거기다가 목숨을 거는 거예요. 이 기도하고 나서 죽어도 감사한 거예요. 어떤 일을 당해도 승산이 남는 거예요. 그런 당당한, 공개적 신앙이 필요한 거예요. 마음으로 믿고 마음으로 사랑하고 이것은 절반뿐입니다. 신앙생활은 공개적 고백과 간절히 이렇게 나타나요. 그리고 성경에 보니까 감사의 기도로 했다. 어찌 이런 시간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이 본문은 한 줄이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게, 예루살렘 쪽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그가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 감사 기도했다. 과거에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루실 하나님, 이스라엘의 회복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현재 자신이 당한 고난, 아니 이대로 죽어도 이대로 좋은 것, 이것에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입니다. "이대로 주님께 갑니다. 감사합니다."
구약성경 욥기 1장에 보면 욥이 얼마나 고통을 당합니까? 그 많은 재산이 다 없어지고 열 자녀가 다 죽어버리고 그 많은 고통 중에 자기도 몸이 병들어서 몸을 긁고 기와 조각으로 긁고 온통 진물에 젖었습니다. 어 겪어 볼 수 없는 고난 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 중에 유명한 말을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이름은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이것은 고백의 신앙입니다. 이 어떤 고난 당하더라도 이것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알게 될 때 감사하는 것이죠.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은 6장 19절서부터 보면 아주 귀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다니엘은 이제 사자 굴 속에 들어갑니다. 모두들 여기서 사자의 밥이 찢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만은,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이튿날 19절에 봅니다.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사 다니엘이 있는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였느냐?" 하니라. 다니엘. 다리오 왕이 밤새 잠을 못 자고 있다가 새벽에 가서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지 않더냐?" 다리오의 고백입니다. 놀랍습니다. 23절에 가서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하여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믿었음이었더라." 놀랍고 놀라운 귀한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비굴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현실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딱 하나 원망할 만한 게 있는데요, 다리오 왕의 어리석은 비판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이 멍청한 다리오 왕이 어찌하다가 거기다가 도장을 찍었는가?" 하지만, 다리오 왕을 비판하지도 않았습니다. 큰 상황 가운데 원망이 없습니다. 오직 감사만 있습니다. 감사로 승리했습니다. 감사로 기적을 낳았습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다. 감사하는 것에 감사에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감사할 때 감동이 있고, 내가 감사할 때 은혜가 있고, 내가 감사할 때 기도 응답이 있고, 내가 감사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음악] 하나님 앞에 나와 특별히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서 이 시련 중에 하나님 앞에 조심스럽게 예배했습니다. 이제 감사를 들어서 하나님 앞에 예배해야 합니다. 주여, 다니엘 같은 그런 귀한 믿음을 주셔서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탄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깨끗이 순종해 가면서 그 모진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다니엘의 믿음을 가지고 다니엘의 기도 생활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 감사할 수 있게 하사, 감사로 어둠을 뚫고 이기고, 감사로 현실을 초월하여 이기고, 감사로 시련을 극복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다니엘에게 주셨던 그 영광과 기쁨과 자랑이 우리에게도 있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설교 내용 상세 요약: 다니엘의 감사와 그리스도인의 표식
제시해 주신 설교는 다니엘서 6장 1절부터 10절 말씀을 기반으로, 감사하는 삶이 곧 그리스도인의 표식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기도하며 감사했던 다니엘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 다니엘서 6장 1-10절 말씀 요약
- 배경 및 다니엘의 지위: 다리오 왕이 전국 통치를 위해 120명의 고관을 세우고, 그들 위에 세 총리를 두었는데 다니엘이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으므로 왕이 그를 전국 통치자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 시기와 음모: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은 다니엘을 시기하여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 했으나,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허물도 없었으므로 찾지 못했습니다.
- 금령 제정: 그들은 다니엘의 **'하나님의 율법'**에서 고발할 근거를 찾기로 하고, 30일 동안 왕 외의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도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금령을 왕에게 제정하도록 속여 도장을 받았습니다.
- 다니엘의 행동: 다니엘은 왕의 도장이 찍힌 조서(금령)를 알고도 집에 들어가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니엘 6:10).
2. 🙏 감사의 훈련과 그리스도인의 표식
- 감사의 중요성: 감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감사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감사할 줄 알지만, 불평만 들은 사람은 불평만 하게 됩니다. 감사는 성화의 과정이자 훈련입니다.
- 본회퍼의 인용: 젊은 신학자 본회퍼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구별이 **"모든 일에 감사와 즐거움으로 사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표식: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자신의 가치가 소중함을 알기에, 과거, 현재, 약속된 미래의 은혜에 감사하며, 불평과 탄식은 비기독교인의 모습입니다.
3. 🦁 다니엘의 기도와 믿음의 자세
- 위기 속의 기도: 다니엘은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와 금령을 알고도 불안이나 탄식 대신 기도를 먼저 했습니다. 이는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기도의 내용 (하나님의 뜻): 다니엘의 기도는 단순히 어려움을 면하게 해달라는 유치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를 묻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려는 기도였습니다. (설교자는 병 낫게 해달라는 기도 대신, 병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 하시는지 묻는 기도를 예로 듭니다.)
- 기도의 일상화: 다니엘은 어려운 일을 당해서 처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일상화, 습관화, 생활화되어 있었으므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예배 지향적 기도: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기도한 것은 예루살렘(성전)을 사모하는 예배 지향적, 예배 중심적 신앙을 의미합니다.
- 공개적 신앙: 다니엘은 금령을 알고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신앙생활은 마음뿐 아니라 공개적 고백과 간절함이 필요하며, 목숨을 걸고 기도하는 자세였습니다.
- 감사로 승리: 다니엘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죽음까지도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욥과 같이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이름은 찬송을 받으실지어다"라는 고백의 신앙을 가졌습니다.
- 감사의 능력: 설교는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구원받은 기적을 언급하며, 감사에 능력이 있어 감동, 은혜, 기도 응답,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한다고 결론짓습니다.
맺음말
- 설교자는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주셔서, 어떤 환경 속에서도 원망하거나 탄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감사로 어둠과 현실을 초월하여 시련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간구하며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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