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19:17-18, 롬12:14-21, 막12:28-34
인류는 과학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서 창조주의 비밀을 캘 정도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도덕적 능력은 오히려 퇴보하여 원숭이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를 천문학적 숫자로 퍼부으면서 교육을 하여서 고학력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덕적 능력은 오히려 바닥으로 곤두박질하여서 사회악이 위험수위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종교인구도 늘어나고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이나 불상이나 예배당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인간성은 더욱 악해지고 사회악은 더욱 창궐하고 엽기적인 살인사건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얼굴없는 전쟁 마당으로 변하여 언제 어디에서 테러가 자행될지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경도 표적도 없고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테러가 가해질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은 과연 희망이 있는지?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는지? 어떻게 할 대안은 없는지?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야만 하겠습니다.
1. ‘악에게 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롬12:21).
칼 바르트는 성도들이 현존질서를 따라서 안주하는 것은 악에게 지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악한 세상의 기존질서를 아무 생각도 없이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악의 힘에 끌려다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 의해서 악은 더욱 성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보수적이고 정통주의자들의 경우는 사회의 기존질서를 따라서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라고 현존질서를 긍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악에게 지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들의 방임적인 태도 역시 사회악의 모든 현상을 그대로 인정하며 따라가기 때문에 결국은 악을 방조하는 것입니다. 좋은 전통은 따르지만 나쁜 전통까지 따르는 것은 악에게 지는 것입니다.
2.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말씀입니다(17-20절).
예수께서는 원수 갚는 것을 금하셨고 사도 바울도 원수 갚는 일은 철저히 금하였습니다. 바울은 혁명을 시도하는 모든 세력을 악으로 규정하면서 혁명은 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고 피 흘리는 역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칼 바르트는 제1차 대전을 경험하였고 레닌의 공산혁명을 보면서 피 흘리는 혁명이나 전쟁은 악을 악으로 갚는 행위라는 확신을 가지고 보복을 그치도록 역설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현존질서를 긍정하는 정통파들도 부정하시고 혁명주의자들도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선이 될 수 없다고 부정하셨습니다. 혁명은 악은 악으로 갚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악에 대한 진정한 대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복과 혁명은 악의 악순환을 야기시킨다는 것입니다.
3. 선으로 악을 이깁시다(롬12:21).
인간은 누구나 현존 질서를 순응하며 살아가느냐? 아니면 거역해야 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결단해야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 적응하며 편안하게 살아갈수도 있고 현실을 거역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할수도 있습니다. 보수적인 성격과 진보적인 성격이 언제나 갈등을 일으키며 살아갑니다.
인간은 누구나 정통주의자가 될 수도 있고 혁명가가 될 수도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것을 가르치지 아니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악에게 지면서 율법적으로 살아가는 정통주의자가 되지도 아니하였고, 기존질서 모두를 파괴하는 혁명주의자가 되지도 않습니다. 칼 바르트는 예수님과 바울의 가르침을 따라서 제3의 길을 선택하면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바울의 최선의 방법론을 따르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악에게 지지도 아니하고 악을 악으로 갚지도 않으며 사회악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사랑을 실천하면 됩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사랑으로 악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고전13:5-7).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악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사회악이나 개인의 악을 다스리는 비결은 열심히 선을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보수, 진보, 혁명이니 하는 인간들의 편협한 생각이나 행동으로는 악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영원한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믿음으로 복종하며 그분에게 배운 사랑을 실천하면서 선을 이루어나가는 길만이 악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가능성입니다(막12:26-34).
결론. 빛만이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빛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빛 가운데서 선을 열심히 행하면 악은 저절로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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