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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

by 【고동엽】 2022. 10. 14.

에4:13-17, 요19:28-30, 고전15:50-58

'승리자'는 싸움이나 경기에서 이기는 자에게 붙여주는 칭호이기 때문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싸움이나 경쟁을 하셨다는 것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 나가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싸움의 대상과 방법과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싸움의 대상에 대해서 성경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① 성경은 사탄(악령)을 가장 중요한 대적자(主敵)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창3:1-2. 마4:1-11. 엡6:12. 계12:9, 20:1-3, 7-10).
②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입니다. 이들은 사탄의 사주를 받든지, 사탄의 종노릇하는 사람이나 집단을 말합니다(마16:23. 눅22:3. 엡6:12).
③ 자기자신입니다. 사람이 싸워야 할 대상 중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자기자신입니다. 자기를 이기는 자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하셨습니다(마26:36-46). 사도 바울은 심각한 갈등 속에서 내적 투쟁을 하였으며(롬7:21-25), 자기자신을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는 일을 계속하면서(고전9:27),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④ 사망권세입니다. 인류의 고대 역사를 보면 대부분이 죽음과의 싸움이었고, 지금도 죽음을 가장 무서운 적으로 생각하며,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서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윗왕의 고백대로 죽음의 길은 모든 사람이 필연적으로 가야할 길임에 틀림없습니다(왕상2:1-2. 히9:27. 롬5:14, 21).

둘째로, 어떻게 싸워야만 이길 수 있겠습니까?
① 악령과의 싸움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마4:1-11. 엡5:18).
②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엡6:17. 시119:165. 히4:12).
③ 쉬지 않고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함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엡6:18). 예수께서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훈계하셨습니다(마26:41).
④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서 보내신 그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시는 믿음으로 최후의 승리를 거두셨습니다(마26:42. 빌2:5-11).
⑤ 예수께서는 자기희생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모두가 살려고 하면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고, 스스로 죽으면 살 수 있다는 승리의 비결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쫓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우리가 죽으면 예수님이 살아나시고, 우리가 죽지 않으면, 예수님이 죽으신다'는 이 진리를 깊이 깨달아야만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승리가 인류와 창조세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났습니까?
① 인류의 구원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심으로 인류의 죄와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어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롬5:8-17).
②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게 되었습니다(빌2:8-11. 계7:12).
③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성도의 승리를 보장하셨고(요16:34), 사도 바울이 승리의 삶을 살았으며(롬8:36-39), 요한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들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고 했습니다(요일5:4. 계22:5).

결론. 오늘에 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과 지상의 보이는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속 승리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오히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이나 교권 앞에서 패배하사 십자가에 계속 못 박히고 계십니까? 앞으로 세계 역사 속에서 예수께서는 계속 승리하시겠습니까? 이번 부활절에 우리가 죽어야만 예수께서 살아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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