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4:1-5 .마14:13-21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는 일에 부름받은 모세가 하나님의 일군되기를 심히 주저하는 때에 물으시는 말씀입니다.
모세는 "지팡이이니이다"라고 대답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땅에 던지라(버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모세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팡이 하나 뿐이었습니다.
지팡이는 모세에게 유일한 재산입니다.
이 지팡이에 80노구를 의지하고, 이것으로 양을 몰고, 이것으로 길을 헤치면서 거친 광야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그것을 네 재산으로 알고, 그것을 의지하여, 그것을 믿고 살아 왔거든 이제 그것을 땅에 던져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던진 후에 그것이 어떻게 변하는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문과 함께 주님의 명령은 오늘 우리들에게 동일한 질문과 명령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이시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과연 무엇인지?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는 생활속에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과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람을 부르시고 기름을 부으십니다.
모세는 나이 80세가 되도록 처가살이를 면치 못하고 자기 양도 아닌 장인의 양떼들을 이끌었습니다. 호렙산 기슭에 도착했을 때 거친 가시나무 떨기 속에서 "모세야, 모세야"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을 부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없이는 일하시지 못하실 것같은 심정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 없는 모세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없이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
하나님은 쓰시기를 원하는 사람을 날 때부터 준비하십니다.
나일강에 버릴 수밖에 없었던 보잘 것 없는 아이였지만 바로의 공주에 의해 생명을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바로의 궁궐에서 자라게 하시고 왕족처럼 교육받고 정치와 학문을 배워 지도자로서의 특별훈련을 40년간 쌓게 하셨습니다.
이제 광야로 몰아내어 아무 소망도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광야의 40년을 훈련시켰습니다. 출애굽이후 거친 광야에서 40년간을 견디며 인도하기 위한 예비교육으로써의 40년의 미디안광야학교의 훈련이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지도자로써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특정한 일을 위해서 인물을 준비하십니다.
모세는 바로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저하는 모세와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이 충격적인 대화는 우리의 신앙적인 결단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 그것을 땅에 던져라, 땅에 버려라"
만일 우리가 그 명령대로 가진 것을 땅에 버리기만 한다면, 그것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뜻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일을 피하려고 합니다.
성경을 계속하여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응답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피하려고 합니다.
모세는 회피할 구실을 많이 찾았습니다.
1) 백성이 믿지 않을 것입니다.
2) 입이 둔합니다.
'나보다 내 형 아론이 말도 더 잘하고 이런 일에는 적격입니다.'
사람들은 세상 일은 억지로라도 붙잡을려고 애를 쓰면서도 하나님의 일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회피하려고 합니다.
'나보다 더 오래 믿은 집사를...' '나보다 유식한 집사를...' '나보다 젊은 집사를...' 하면서 자기 몫은 다른 사람에게 떠 맡기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 소자가 드린 빵 5개와 2마리의 고기는 5천명을 먹이고 12광주리를 남기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만약 이 소자가 다른 사람들이 드리기를 바라고, 헌신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역사를 이 아이는 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자가 드린 것으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아이에게 있어서 이 일은 크나큰 축복이었을 것입니다.
3.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이 질문에서 우리는 우리가 받은 달란트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받은 재능, 시간, 재산, 기회, 지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왜 주셨는지 하나님께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용히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의 그 지도력을 가지고 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님은 모세가 가지고 있는 바로 그것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을 달라고 요구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그것을 오직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오직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서
바로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 손에 든 지팡이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의지하며 애지중지했던 그 지팡이는 험오스러운 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버리고 싶은 그것을 다시 잡고 민족 해방의 거대한 사명을 위하여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따라 가야할 믿음입니다.
여러분의 손에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지금 땅에 던져 버리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주신 것으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대로 새롭게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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