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둘을 택하신 예수님 (눅6:12-16)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6:13)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를 택하시는 일과 그의 사업을 위해 밤새도록 기도하시고 날이 밝
으매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제자로 세우셨습니다. 이 열 두명을 본보
기로 세우시고 사도로 보내셨습니다. 오늘은 이 제자들이 뽑혀 본보기가 된 것처럼 여러분
들도 세상에서 뽑혀 예수그리스도의 성도가 됐으므로 이 세상에서 좋은 그리스도의 견본(見
本 SAMPLE)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Ⅰ. 열 둘을 택하신 예수님(12-16)
12절을 보십시오. "이 대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
하시고" 했습니다. 이 때에 한 것은 앞선 일이 있은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안식일에 예수
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시면서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비켜 먹은 사건이 있은 후에와(6-5)
또 다른 안식일에 회당에서 오른손 마른 자를 고쳐 주신(6:6-11) 사건이 있은 이 때에 일입
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실 때 ①먼저 종교 문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안식일 문제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안식
일의 개념 문제를 기도하시고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② 둘째 예수님은 그 시대 문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 시대는 참으로
문제가 많은 시대였습니다. 국제적으로 로마 제국주의 자들이 횡포로 이스라엘 민족은 짓
밟혔습니다.
로마의 평화(POX-Romand)를 위하여 식민지 백성들을 경제적으로 많은 착취를 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이스라엘은 네 개로 나뉘어졌습니다. 똑같은 민족끼리 서로 용납하지를 못하
고 멸시하며 분열이 되었습니다. 특히 갈릴리 지방의 분봉왕 헤롯은 음란하고 허세 부리
기를 좋아하고 진리를 말하는 세례 요한을 투옥시키고 처형해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서 백성들은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또 세리들은 세금을 많이 거두어 로마에 바치고
착복을 했습니다.
이런 때 종교 지도자들은 양 떼의 편이 되어서 양 떼들을 보호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
러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그런데는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교권을 잡을 수 있
을까, 어떻게 하면 백성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시는 예수님을 죽일 수 있을까 하는
일에만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안식일 규례와 식생활 문제의 까다로운 율법을 만들어 지
키게 하며 백성들의 멍에만을 무겁게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종교적인 문제와 그 시대 문
제를 놓고 예수님은 밤을 세우며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찾으셨습니다.
③ 셋째는 미래의 영적 지도자를 양성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은밀한 가
운데 제자 양성을 해 오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백성들의 정신 지주가 되며 지도
자가 될 제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우리는 밤이 맞도록 타락해 가는 종교 문제
와 시대 문제와 제자 선택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⑴ 먼저 종교 문제로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극도로 타락해 가는 교계 문제를 두고 기도
해야 하겠습니다.
⑵ 이 시대 문제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문민정부, 새 시대 새 인물이 하는데
하나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하나 일을 해도 커미션 없는 데가 없고 이것이 공공
연히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문화화 되어 갑니다.
⑶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돈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까? 못사는
것이 문제입니까?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적으로 양
떼를 사랑하는 목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일찍이 깨달은 plation은 한 사람의
철인을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을 그의 국가론에서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지도자 문제로 기도하시고 "이 일군을 보내 주소서" 기도하라고도 하셨습니
다. 우리 교회 본당 입구에 귀한 그림 한 폭을 걸어 두었습니다. 원래 이 그림의 내용
은 요한복음 4:35-38, 마태 9:37-38을 소재로 화가에게 부탁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마태9:37-38)
그 국가의 장래나 그 교회의 장래는 일군일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기도하신 후에
무엇을 하셨습니까?
13절을 보십시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
니" 예수님은 자기의 제자 중에서 열둘을 따로 택하셨습니다. 여기서 제자란 것은 성도를
가르키겠습니다. 많은 성도들 가운데서 따로 열 둘을 제자로 택하셨습니다.
제자(disciple)란 말은 "배우는 자"란 뜻입니다. 많은 성도들 가운데서 예수를 더욱더 잘
배운 열 둘을 택하여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이들은 주님을 배우는 일에 자기의 전 생애를
바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열 둘을 제자로 삼으신 다음, 잘 배운 제자들을 "자기의
사도"로서 보냈습니다.
사도란 APOSTLE로서 "보냄을 받은 자"란 의미로 전권대사(Ambassador)를 가르킵니다.
대사는 본국의 대통령을 대신하여 타국에서 외교를 담당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한미대사
라고 하면 미국 대통령을 대신하여 한국에 와서 외교를 담당하는 사람을 가르킵니다. 그래
서 특별한 임무를 띠고 오면 특사, 또 은밀한 일을 가지고 온 자를 밀사라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란 Ambassador로서 전권대사 입니다. 예수님은 전권을 대신 맡은 대사입니
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성도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잘 배운 자를 제자로 택하시고 이 제자 열
둘을 사도라 칭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지금은
부족하지만 이미 사도가 될 것을 확신하시고 미리 "칭"하셨습니다. 사도로 칭해 주셨습니
다. 예수님게서 이 열 둘을 택하신 목적은 예수님게서 하신 일을 대신해서 감당할 수 있는
예수님과 같은 목자가 되도록 하시려는데 있습니다. 대사하고 하는 것은 외국에서 자기 나
라를 들어내고 그것을 대신하여 대변하며 대표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결국 대사
는 나라를 빛내고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견본(smaple)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서 성도들에게 바램이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 가운데 예수님을 잘
배우고 훈련을 잘 받아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제자가 된 성
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하나님 나라를 빛내고 예수그리스도를 대신하는 견본
(sample)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사도로 택하신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14-16절을 보십시오.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및 그 형제 안드레와 및 야
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세롯이 하
는 시몬과 및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롯 유다라"
이 열둘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베드로와 안드레는 형제요, 야고보와 요한도 형제였습니다. 이들은 함께 고기를 잡던 어부
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 성격이 곧고 급하고 직선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서기를 좋아하고 그만큼
실수 도 많은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 조용하면서도 행동적이며 실천적인 사람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 성질이 급해서 보아너게(우뢰의 아들)하는 별명을 가진 자들 이였으나
요한은 언제나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라고 나옵니다.
빌립과 바돌로메 - 친구간입니다.
빌립은 - 머리는 영리하지만 부정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돌로메는 - 일명 나다나엘입니다. 이는 성격이 깔끔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명상의
사람이 였습니다.
마태는 - 당시 악명 높아던 세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
고 예 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입니다.
도마는 - 디두모라고도 하며 이 사람은 의심 많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내 손으로 그 옆구리에, 내 손으로 그 못자욱에 손을 넣어 보지 않
고는 믿지 않 겠노라던 사람이었습니다.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 - 이는 일명 작은 야고보라고도 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예수님의
제자였 습니다.(막15:40)
세롯인 시몬 - 가나안 사람으로 열심 당원이었습니다. 당시에 열심 당원 사람들은 항상
칼을 품에 품고 다녔다고 합니다. 로마 군인을 암살하고 무력으로 이스라
엘을 로마의 손아 귀에서 독립시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독립 투
사였습니다.
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 다른 이름으로 다대오라고 합니다.(마3;18) 성경에 달리 이름이
나오 지 않으므로 가장 평범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롯 유다입니다 - 이는 저 남방 가롯지방 출신으로 가장 멀리서 부터 예수를 따른 자였습
니다. 그는 인간적인 능력이 많았으며 사교술도 좋고 머리를 잘 돌리는 사람이라서 돈궤
를 맡아서 살림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이들은 하나같이 부족하고 배우지 못하고 가문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시었습니다.
이들은 아직 종교적으로 떼 묻지 않고 가르치고 훈련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제목이 될 것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현재로는 모습이 초라하고 구질구질하고 모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시고 이들을 제자로 부르
시고 큰 기대를 거기고 사도라 "칭"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고 예수의 사도가 된다면 천하 만민을 구원하게 된
다는 크신 비젼을 거시고 이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공생애를 이들을 훈련시키
시고 키우시는데 온힘을 쏟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라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행1:8)
이 예수님께서 이 어둡고 절망한 시대에 저와 여러분을 제자(disciple)로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제자로 삼으심은 예수님을 잘 배우도록 한 데 있습니다. 훈련을 잘 받도록 한 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 배우고 철저히 예수님을 본받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자세와 그 정신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받아
드리는 그리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할 때 vidio를 보니까 왜 그렇게 움직이고 일어서 다니고 왜 뒤를 돌아
보며 살피기는 왜 그렇게 머리를 들고 살피는지!
또 기도할 때 몸을 이상하게 쥐흔드는지, 흔드는게 아니고 쥐틀어요, 틀어. 그리고 왜 인
상을 그리 쓰며, 왜 쉬쉬 거리는지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는데......
또 구제할 때 동네방네 떠들지 말라 했는데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는
데 왜 우리는 나팔을 부는지......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 disciple 배우는 자이므로, 교육을 받는 자이므로 예수님을 그대로
잘 배워서 예수님이 사도를 보내실 때, 예수님의 대사로(Ambassador) 보내실 때 하나님의
나라 국위를 선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빛내는 좋은 견본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오늘 본문 가운데서 예수님을 배우는 두 종류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
부류는 베드로를 위시한 10제자들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어부들도 있고, 세리도 있고, 회의
자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다가 뉘우치고 돌아온 이도 있고, 열심 당원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잘 배워 모두 좋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 유대를 거쳐 바벨론까지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메달여 순교했습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전도하다 헤롯 왕에게 참살 당했습니다.(AD44)(행12:12)
안드레는 - 헬라와 소아시아에서 전도하다 X형에 순교 당했습니다.
빌립은 - 브르기아에서 전도하며 히에라폴리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바돌로메는 - 전설에 의하면 아르케니아에서 전도하다 순교했다고 합니다.
도마는 - 마대, 바사 인도에서 전도하다가 인도의 성도마 산에서 순교했습니다.
마태는 - 에디오피아에서 순교했습니다.
작은 야고보는 - 블레셋과 애굽에서 전도하다 애굽에서 순교했습니다.
유다는 - 앗수르와 바사에서 전도하다 애굽에서 순교했습니다.
세롯인 시몬은 -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만은 저 남방 가롯지방에서 가장 멀리서 예수님을 쫓은 자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가장 멀리에서 왔다는 이유도 있지만 고향 한번 가지 않고 예
수님을 따르고 쫓았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책망 한 번 받지 않고, 제자들로 부터 비난을
받거나 손가락의 대상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임을 얻고 재정 부장이 되었습니다. 전체
의 살림을 살면서 원망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음식 끝에 마음 상한다는 말이 있는데 가롯
유다는 얼마나 처세술이 좋은지 또 외교가 좋은지 한 번도 다투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는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은 전혀 변화 받지를
못하고 철저히 자기를 숨기고 겉으로만 예수님을 배우다가 은 30에 예수를 팔고 목을 메 자
살하고 말았습니다.(마26:14-16, 27:3-5)
사람 보는데서 말고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Ⅱ.평지에 서신 예수님(17-19)
이른 아침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12을 택하기고 같이 산에서 내려오시다
가 적당한 넓은 곳을 만나 서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평지보훈"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만
(마5: -7: 산상보훈) 신약에서 이 곳에만 보이는 낱말로서 평평한 곳을 가르킵니다. 예수님
께서 평지에 서셨을 때 그 제자의 허다한 무리와 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고침을 얻으려
고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및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 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었습니다. 동
서남북 이제는 두로와 시돈 곧 해외에서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여 모여들었습니다.(17)
18절을 보십시오.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을 받는 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음을 받
았습니다.
19절에는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썼습니다.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 나서 모든 사람
을 낫게 함이었습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어둡고 절망적인 시대에 제자들을 가르
치고 양성시켜 사도로 보내셔서 온 천하 만민을 구원코자 하시는 예수님의 위대한 소망과
비젼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족하지만 예수님
의 가르침에 절대 순종하고 잘 배워 사도가 된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을 우리도 그대로 배워
좋은 사도, 좋은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도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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