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이런 그리스도인 (사도행전 26:24-29)

by 【고동엽】 2022. 9. 30.
 
목록가기
 

 

 이런 그리스도인   (사도행전 26:24-29)

새로 유대 총독으로 부임하는 베스도를 축하하기 위하여 가이사랴를 방문한 아그립바왕과 베니게가 그곳에 감금되어 있는 바울 사도와의 대화 내용이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가 호기심이 가득한 아그립바왕에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기가 예수님을 만난 사실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등에 대해 담대히 전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베스도가 “바울아 네가 미쳤다”고 했고, 바울은 “나같은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맞섰습니다. 이시간 바울은 어떤 그리스도인이며, 어떤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며, 은혜 받기 바랍니다.

사람은 자기가 자기를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때에 자기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성과 정직성입니다. 정직과 진실이 결여된 자신은 진정한 자신일 수가 없습니다. 진실성과 정직성의 기준과 판단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 앞에서 베드로는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했고, 이사야 선지자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보는 자기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때의 자기는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도덕성과 윤리성은 지상의 최고를 요구합니다. 로마나라가 급속히 복음화되고, 유럽이 복음화가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초대 교인들의 윤리성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부강한 로마나라가 부패하고 부도덕할 때 그리스도인은 진실하고 정결했습니다. 로마나라의 고위관직 권력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진실성과 정결성을 보고 그들의 자부심으로 삼았고, 그것이 그들이 복음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바울 사도는 어떤 그리스도인인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1. 바울은 지성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에 대해 증거할 때에 베스도는 바울을 향하여 “네가 미쳤다. 너의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일찌기 베드로가 용기있게 복음을 전할 때 그에게는 “새 술에 취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지식인이요, 학문이 높은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했습니다. 그는 헬라 문화와 철학에 능통했습니다. 그는 유대교의 율법과 교리에 능통했습니다. 그는 그 사회 학문과 헬라어, 히브리어 등에 최고의 학문을 가지고 있는 지성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믿는 진리에 대하여 바르고 옳은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독일 월드컵대회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이때 프랑스의 TV 앵커나 아나운서는 그들이 무승부가 된 것에 대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거나, 늙은 수탉이라고 조소 내지는, 비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한국을 칭찬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아주 잘 했다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파리 특파원이 쓴 칼럼에서 그들이 이같이 늠름하고 자신 있는 것은 지금의 게임에서는 무승부라도 실력이 있다는 것을 자타가 인정하는 경지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실력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 바울은 체험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지식만 있고, 체험이 없으면 그것은 득 그리스도인입니다. 습득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뿌리와 확신이 없습니다. 바울은 그가 다메석 도상에서의 경험과,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서 경험한 성령의 역사를 마음 가운데서 지울 수 없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복음의 사람은 지식과 경험으로 맺어진 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 대신에 영적인 체험이 있는 자는 주관성이 강합니다. 누구든지 기도의 응답이나 병 고침 체험이나, 영적인 체험을 한 것을 누가 뭐라 해도 후회하거나 양보하지 않습니다. 이토록 체험적 신앙은 주관성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험신앙을 강조하는 교단이나 교회는 나누어지기를 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객관성이 결여된 체험적 신앙은 잘못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체험적 신앙은 성서의 객관적 진리 위에 쌓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경험적인 신앙을 갖기를 노력하되 성경 전리의 객관적 진리 위에 세우시기 바랍니다.

3. 바울은 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인은 보통 이성적 능력으로는 미치지 못하는 영적 영력에 있음을 뜻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에게 미쳤다든지, 새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바른 말 한다고 하였습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인의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거나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유대 광야의 열 두 정탐꾼 중에 두 사람은 영적인 시각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중 열 사람은 세상적인 시각, 가시적 시각으로만 판단하여 결국 광야에서죽고 말았습니다. 교회도 하나의 경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권위를 믿는 믿음 위에 행하여지는 경영이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인도 은총의 빛으로 자기를 보고 사물을 판단합니다. 어린 다윗이 골리앗 앞에 다가갈 때에 그는 그 자신을 하나님의 은총 속에 있음을 보았고 이를 믿었습니다. 바울은 영적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출처/강동수목사 설교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