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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공짜 좋아하지 마세요 (잠언 23: 4-5)

by 【고동엽】 2022. 9. 15.

공짜 좋아하지 마세요  (잠언 23: 4-5)

"부자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찌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옛날 어느 나라에 한 현명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나라에서 가장 지혜롭고 존경받는 학자들을 모아놓고 이런 지시를 내렸습니다.
"후손에게 길이 물려 줄 세기적인 지혜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 오시오!"
그래서 학자들은 심혈을 기울여 오랜 세월 동안 연구하여 온갖 지혜를 12권의 책으로 만들어 "세기의 지혜"란 이름으로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왕은 "여러분, 이것은 세기의 지혜가 담긴 책이기 때문에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혀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 책은 너무 두꺼워 사람들이 읽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러니 간단하게 줄여 요약해 주시오!" 그래서 학자들은 그것을 줄여 한 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것도 너무 두껍다고 하며 더 줄여 보라고 하였고, 학자들은 한 장에 줄여 왕에게 바쳤으나 왕은 이왕 내친 김에 한 문장으로 줄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한 문장으로 된 세기의 지혜를 보고 왕은 매우 기뻐하며, 대대에 후손들로 하여금 읽게 하라고 공포하였습니다. 이토록 대대에 후손들에게 물려줄 정도의 세기적 교훈,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한 구절이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것을 원하시고 성실하고 근면한 자를 축복하십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 열매를 거두려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공짜를 바라는 자는 대개 손해가 뒤따릅니다.
어느 부부에게 아무런 메모도 없고 발신인이 누군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이상한 선물이 배달됐습니다. 그 선물은 당시 성황리에 공연 중이었던 브로드웨이 공연 입장권 2장이었습니다. '누가 보냈을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부는 그 입장권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공연을 보러 갔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도둑이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간 뒤였습니다. 도둑은 침대 위에 이런 메모를 남겨놓고 갔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공짜 뒤에는 늘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공짜로 얻은 것은 늘 뼈아픈 대가를 요구합니다. 땀흘려 열심히 일하고 그 얻은 소득으로 기쁨과 보람을 얻는 우리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날은 노력 없는 대가를 바라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강도근성이나 거지근성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도 공짜가 좋아'라는 광고가 당연지사로 받아들여질 정도입니다. 남다른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남다른 보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훔쳐온 플라스틱 꽃나무에 나비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몸은 비록 힘들고 고단할지라도 공짜가 아닌, 땀 흘려 얻은 것이 훨씬 값지고 행복하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 복권의 함정
현재 국내에서 복권을 발행하는 기관은 8곳으로, 즉석식 8종과 추첨식 5종을 합하여 총 13종의 복권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복권에 당첨되면 실제로 얼마나 받을까요? 복권으로 인한 수입은 잡수입으로 분류되고 당첨복권에 붙는 세금은 22%입니다. 추첨 일로부터 석 달 동안 유효기간 내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발행처가 운영하는 기금으로 들어갑니다. 복권 총수에서 당첨복권(1등-꼴찌)이 차지하는 비율인 당첨률은 추첨식이 33.2%, 즉석식은 29% 전후입니다.
1등 당첨금을 받을 확률은 3억 원어치 복권을 샀을 경우 겨우 1/10 정도가 됩니다. 3억 원 어치면 30만 장이나 되는데 매일 복권을 한 장씩 산다고 해도 1,000년이나 걸립니다. 이것은 사람이 죽을 확률보다 더 낮으며, 복권 1등에 당첨되는 것보다 그 전에 죽은 확률이 100배 정도나 높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승산 없는 게임에 몰두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결론적으로 복권 종류는 절대 사지 않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성경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 때 로또 복권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복권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로또 복권의 본고장은 미국입니다.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웃도는 당첨금 때문에 미국에도 한때 로또 복권의 열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그런데 로또 복권에 당첨돼 일확천금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까요? 미국에서 당첨자들의 생활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당첨자들의 당첨 이후 10년간 삶을 조사한 결과 정상적으로 산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이 확인됐습니다. 대부분이 이혼했거나 마약중독자가 되고 파산했습니다. 또 정신이상자로 전락했거나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일확천금은 질서 있는 삶을 혼란케 합니다. 하나씩 조금씩 이루어가야 정상이고 그래야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불편해도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2. 주식투자의 함정
어떤 중년의 사나이가 한적한 해변 길을 혼자 거닐고 있을 때 파도가 쓸고 간 모래사장에 뭔가 삐쭉이 솟아있는 것이 보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오는 마법의 주전자였다. 뚜껑을 열자마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그 속에 갇혀 있던 종이 연기와 함께 나타났다.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소원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 한 가지밖에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셔서 말씀해 주십시오." 잠시 생각하던 사나이는 종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꼭 1년 뒤의 석간 신문을 나에게 갖다주게!" 이 사나이는 1년 뒤의 주식 시세를 미리 알아서 그곳에 몽땅 투자를 하여 큰 갑부가 되리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한참 기분 좋게 신문을 보고 있던 그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것은 주식의 시세를 알리는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와 함께 그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장이 게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것이 꿈이기는 했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육신의 일에만 집착하여 마지막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자책감이 그에게 몰려왔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마지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면서 살아야 하리라.
마음 편하고 자유롭게 살려면, 물질에 대한 지나친 소유욕을 버려야 한다. 행복과 소유는 관계가 없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요,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다. 부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자이며, 잘못되어 들어온 돈은 역시 잘못되어 나간다.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만은 혹시"하는 심정으로 같은 일을 자주 반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주식투자입니다.
주식투자는 다른 투자와는 달리 국가에서 인정한 시장이 형성돼 있고, 비교적 많은 사람이 관여돼 있으며, 국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자본주의의 꽃이라 일컬어짐에도 불구하고 투자당사자에게는 끊임없는 퍼즐입니다. 주식가격이 오르는 경우는 더 오르기를 기다리다가 하루아침에 망하기도 하고, 떨어질 경우에는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팔다가 땅을 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특별히 무장된 경우가 아니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루종일, 일주일 내내, 일년 열두 달, 온통 마음이 주식시장에 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으니라"(마6:21) 하나님이 아니라 주식시장에 마음이 있어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주식이 차지하게 되면 주식이 우상이 됩니다. 이렇지 않을 자신이 있는 그리스도인만 주식에 투자하라. 투자, 특히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속성이 있다면 그것은 더 빨리, 더 많이 이익을 내고자 하는 점입니다. 이 속성은 인간 모두에게 근원적으로 숨어있는 탐욕의 한 줄기입니다. 원래 인간은 "그 욕심을 음부처럼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는"(합2:5) 존재입니다. 이와 같은 인간의 탐욕과 주식의 속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의 함정에 빠집니다. 주식투자의 마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소위 신용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일정한 돈을 예탁하게 되면 그 돈의 몇 배(예를 들어 2.5배)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빚 얻어 주식투자를 해 성공한 사람은 소수며, 대개는 실패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빚을 얻지 않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주식에 투자하십시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혹은 고려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눅16:8)라고 한 경고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하루종일 매달려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자들에게 잠시 한 두 번의 관심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주식투자의 함정, 그것은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님의 뜻 가운데 머무는 자에게는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다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간구하게 됩니다.(약1:5)
우리가 소유한 것들은 삶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물질들을 수평적으로 쌓아 놓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재물을 축적해 놓는 것은 터무니없는 사치이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대의(大義)를 향해 완악한 마음을 품게 만듭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재물도, 시간도, 가정도, 내 생명도 주님이 주셨고 가져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단지 맡겨진 것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을 포기하고 버릴 줄 아는 용기를 가질 때 근심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안해 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히10:34, 빌3:7-8)
로마시인 호라티우스는 "돈이 불어남에 따라 더 크게 된 부자는 그에 대한 걱정과 욕심도 같이 커간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자 되기에 너무 애쓰지 말이야 하겠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3. 도박(노름)의 함정
미국 명문대 출신의 유망 벤처기업가 허모(32)씨는 지난해 12월 휴식 차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를 찾았다가 회사어음으로 마련한 공금 1,000만원을 카드 도박으로 날렸습니다.
"강원랜드보다 승률이 높은 해외 카지노에서 만회해 보라"는 해외 카지노 모집책의 제의에 귀가 솔깃해진 허씨는 올 1월 필리핀 H호텔 카지노를 방문, 운 좋게 3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해외도박에 맛들인 그는 같은 달 하순 또다시 H호텔을 방문, 234만 달러(한화 약29억 원)를 탕진했다가 지난달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인기 개그맨, 가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액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00년 10월 설립된 강원랜드가 '해외 원정도박의 베이스 캠프'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름은 술 외도와 함께 기독교가 전래될 때, 우리 민족의 건강한 정서를 해치고 가족관계를 파괴하며 생활의 균형을 상실하게 만드는 파괴적인 중요 원인이었습니다. 노름과 같은 것은 신실한 믿음과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경적이고 경건한 삶을 살게 하는 데 큰 걸림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카지노에 갈까요?
첫째는 사회적 상호관계입니다. 카지노에서 얻는 사회적 상호관계가 고독이나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줍니다. 카지노의 직원뿐만 아니라 경비조차도 이름을 알고 불러줍니다.
둘째는 안전한 공간입니다. 카지노의 안과 밖은 24시간 보안이 철저합니다. 이 때문에 도박자는 카지노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셋째는 정신적인 도피입니다. 도박을 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많은 문제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들을 카지노로 다시 향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돈이란 좀더 오랫동안 정신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고통을 잊게 해주는 진통제일 뿐입니다. 그 진통제가 떨어지면 무엇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고통만이 그들을 기다립니다. 많은 도박자들이 게임머신이나 게임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안 마약을 복용한 듯한 심리적 행복감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제 그들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각자의 전문기술이 아닌 새로운 기술, 도박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넷째는 흥분과 스릴입니다. 과거에 카지노 게임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오직 오락으로 게임을 즐겼던 사람에게는 카지노의 황홀한 분위기와 게임의 재미가 흥미롭고 스릴 넘치는 경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다섯째는 독립입니다. 권세를 부리며 모든 가정사를 통제하는 배우자를 가졌거나, 신체적인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받아 왔던 이들에겐 도박이야말로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처럼 보이는 묘약입니다. 많은 금액을 카지노에 잃고 나서 배우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가 흥분되며 그런 거짓말이 그들의 배우자보다 무언가 보이지 않은 힘을 얻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여섯째는 자아존중입니다. 게임 하나하나를 자신의 판단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가족이나 타인의 시간이나 도움 없이도 이젠 모든 걸 혼자 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신에게 능력과 권리를 부여함으로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우승상금은 여러 도박자들에게는 제2의 자극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승리를 맛본 후엔 도박이야말로 지금 겪고 있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들 대부분은 비현실적인 확률의 규칙을 믿게 되며 복권과 같은 하늘의 별 따기를 시도하게 됩니다.

한참 일해야 할 사람들이 도박 경마 복권 등에 빠져 한탕주의, 대박의 꿈을 꿉니다. 신문에서 최근 주독(株毒)에 빠진 직장인이 많다고 지적한 글을 읽었습니다. 산업발전을 위해 주식시장은 필요하지만 주식에 빠져 본업은 소홀한 채 돈 잃고 빚지고 결국 도박 빚 때문에 범죄하거나 행복했던 가정이 파괴되는 예가 많습니다. 행정단체와 국민은행이 주관하여 로또 복권을 발행한다고 인기 배우를 모델로 하여 커다란 광고를 매일 같이 냅니다. 신문 한 면으로 부족하여 컬러로 두 면에 내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도박 경험률은 57.2%로 선진국보다 16% 이상 낮은데도 도박 중독률은 3배 이상 높은 9.3%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건전한 레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을 사행산업의 희생자로 만드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역사학자는 로마의 멸망 이유를 ‘술과 도박’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미국에 살 때 한창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라는 퀴즈게임이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퀴즈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1백만 달러를 상금으로 준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복권의 상금 규모도 커지고 경마 경륜 카지노 등에서 거래되는 금액도 천문학적 숫자로 늘어갑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맑았던 정신과 윤리의식이 타락될 것입니다.
성경은 지켜야 할 것이 많지만 마음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잠4: 23). 주변에서 유혹하고 시험해도 복권이나 도박 등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심심한데 혹은 남들도 다 하니까 하는 생각에서 ‘복권 한 장 사볼까’ 하는 마음은 결국은 큰 시험에 빠지는 입구입니다. 한번쯤이야! 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죄는 모양이라도 버려야”(살전 5:22) 합니다.
성경에서는 돈 버는 것을 나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 버는 방법이 악하다면 단호하게 지적합니다. 엘리사의 종이었던 게하시는 주인 몰래 나아만에게 돈을 받았다가 한센병에 걸렸습니다(왕하 5:15∼27). 아간의 도둑질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수 7:19∼21). 물질의 탐심에서 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손으로 수고하여 벌어야 합니다. 내가 번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은 칭찬 받는 일입니다(엡 4:28). 시편 128편 2절에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헛된 도박이나 복권으로 돈을 벌기보다 수고하여 먹는 인생이 복 있습니다.
일사유사(逸士遺事) 라고 하는 우리나라 고전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한양에 김학성씨라고 하는 유명한 분이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는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과부가 되어서 삯바느질을 하면서 두 아들, 형제를 서당에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여느 날과도 같이 그 날도 집에서 삯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이 비오는 날 처맛물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주룩주룩,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울림 같은 여운이 나서 '이상하다' 여겨서 처마 밑을, 땅 밑을 파보았더니 커다란 가마솥이 있고, 그 솥뚜껑을 열어보니까 그 속에 은이, 은전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잦았던 난리로 인해서 누군가가 이 은을 이렇게 가마솥에 넣어서 땅에 묻어놓고 피난을 갔다가 못 돌아오고 그 어디선가 죽어 버렸던가봐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 가난한 어머니는 재빨리 그 뚜껑을 덮고 그리고 되 묻어서 흙으로 다 묻어서 그 집을 팔고 조그마한 오막살이로 옮겨가서 어머니는 여전히 삯바느질을 하면서 두 아들을 애써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어머니가 임종을 앞두었을 때 두 아들을 불러놓고 그 옛날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땀흘리지 아니한, 또 갑작스럽게 얻은 재물이라는 것은 곧 재앙을 부르는 것이다" 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여러분,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이런 일이 있었으면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신문에 났을 겁니다. 재수 좋은 사람이라고 lucky라고, 팔자 고쳤다고, 이제 삯바느질 할 필요없다고 너희들 공부 걱정할 것 없다, 우리 운명이 이렇게 열렸고 복을 받았다고 기뻐하고 축하했을 것입니다. 공짜, 횡재, 그리고 불로소득, 이것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에 봉무제라고 하는 노나라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부라는 고을의 원님으로 있었는데 어느 날 불현듯 이웃 제나라에서 군사들을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봉무제는 모든 고을 백성들을 서둘러 성안으로 모이게 하여 성문을 닫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침 보리를 추수할 때인지라, 성 밖 들판에는 보리가 노랗게 익어 있었습니다. 만일에 성안으로 피해 들어간다면 제나라 사람들이 이것을 다 약탈해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봉무제에게 말했습니다. “무조건 성안으로 피할 것이 아니라, 고을 백성들로 하여금 내 것 남의 것 가릴 것 없이 보리를 추수해서 각각 가지라고 해버립시다. 그러면 너도나도 달려들어서 재빨리 추수할 것입니다. 1년 동안 수고한 것이 아깝지 않습니까? 적에게 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봉무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결국은 그냥 성안으로 들어가 굳게 성문을 닫았고, 제나라 군사들이 그 많은 곡식을 거두어 가버렸습니다. 이 사실이 온 나라에 알려져서 봉무제는 급기야 재판정에 서게 됩니다. 임금님은 봉무제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적에게 이로운 일을 하였느냐? 차라리 그 곡식을 불질러버리든지 할 것이지!” 그는 정중하게 말합니다. “제가 한순간 적에게 이롭게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대로 거두어 먹으라고 한다면,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아마도 피땀흘려 살 생각은 안하고, 남의 것은 공짜로 아무 때에나 얻을 수 있다는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불로소득을 한 것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못된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10년이 걸려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임금님은 봉무제의 그 깊은 뜻을 헤아리고는 그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고 합니다.
(살후3: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오래전에 `라이프`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2차 대전 후 각 나라 사람들을 싣고 가던 B29 비행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낙하산을 짊어지고 속히 뛰어 내리라고 기장이 야단입니다. 모두들 겁을 먹고 있을때 기장은 먼저 독일인에게 히틀러의 명령이다, 뛰어내려! 하자 벌떡 일어나하이! 히틀러 하고 뛰어 내렸습니다. 다음으로 일본인에게는 천황폐하의 명령이다 했더니, 쏘데스까 하고 뛰어 내렸습니다. 불란서인에게는 먼저 뛰어내린 자들의 펼쳐진 낙하산을 보이면서 저것 보시오, 스타일이 멋지지 않소, 뛰어 내려요! 하자 뛰어 내렸고, 미국인 승객에게는 모두들 민주주의의 원칙을 따라야지요 했더니 뛰어내렸습니다. 맨 나중까지 남은 한국인에게 와서는 기장이 한참 생각하다가 뛰어내리는 것은 공짜요 했더니, 진짜로 공짜입니까? 하고 뛰어내렸다고 하는 기사였습니다. 유머 있는 지적입니다. 공짜의 심리는 무의 도식으로서 좋지 않은 심리입니다.
(잠21:25)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 함이니라
성도여러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신 주님처럼 땀흘려 일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며 무엇이던지 대가를 지불하고 세상에서 공짜를 바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출처/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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