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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잠19:9)

by 【고동엽】 2022. 9. 15.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잠19:9)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어린 시절부터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 가운데 늑대와 소년 이야기가 있습니다. 늑대가 왔다고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을 속여 놀라게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그것이 재미가 있어 또 거짓말로 늑대가 왔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또 한번 대소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늑대가 나타난 것입니다. 놀란 소년은 고함을 지르고 울면서 나타났다고 외쳤지만 아무도 돌아보는 사람이 없어 결국 늑대에게 해를 당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거짓말이란 얼핏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요, 큰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을 잘해서 위기를 피해 가는 것이 세상사는 지혜라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농담처럼 하는 거짓말이나 선의의 거짓말이나 사소한 거짓말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큰 거짓말이나 큰 죄를 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옛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나중에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거짓말을 큰 죄로 여기기보다는 전술과 전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거짓말을 섞어서 정치를 하고 목회도 합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정당화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두려운 사회가 있다면 폭력의 사회보다도 거짓말의 사회일 것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정부나 부부관계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신뢰를 잃어버린 목사나 교인관계를 생각해보십시오 바로 지옥 그 자체일 것입니다. 모든 죄악의 뿌리에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사단의 거짓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을 등지게 되었고,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 인간은 언제나 거짓말의 위험과 유혹 속에서 살아갑니다. 성경에 나타난 거짓말에 대한 세 가지 모델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델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입니다. 그는 병 고침을 받은 나아만을 쫓아가 우리 주인 엘리사가 보냈다고 거짓말하여 은 두 달란트와 옷 두벌을 취해 집에 감추었다가 결국은 나아만의 문둥병이 자신과 자손에게까지 옮겨졌습니다.(왕하5:20-27)
둘째 모델은 아간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승리의 비결을 성결과 순종에 두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도 법궤를 앞세우게 했고 백성들을 스스로 성결케 했습니다.(수3:5),여리고 정복 때도 여호수아로 하여금 모세처럼 선 곳에서 발의 신을 벗게 했습니다.(수5:15),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청결을 위해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게 했고 전리품을 취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수6:16) 그러나 아간은 노략질한 물건 가운데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한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러한 작은 실수가 급기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이성 전쟁에서 참패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점령하는데 있어 거짓말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거짓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무엇입니까? 아간을 아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게 했고 그 모든 탐욕의 물건을 불에 태워 없에 버린 것입니다.
셋째 모델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모델입니다. 그들은 밭을 판 돈의 얼마를 몰래 감춘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사도행전5장3-4에 보면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거짓말은 사람에게 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에게 한 것이요, 그것은 아나니야와 삽비라의 거짓말이 아니라 사단의 조정을 받아서 한 것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사단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초대교회의 거룩하고 성결한 공동체 안에 거짓말을 심는데 있습니다. 사단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에게 거짓말로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 범죄를 심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단은 부흥하며 기적을 일으키는 교회에 거짓의 영을 몰래 심어 놓으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역이 왕성하고 활동이 많은 교회나 사역자나 단체 안에 거짓의 영을 심어서 결국에는 사단의 역사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거짓에 대한 성도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 가? 를 살펴봅시다.

1. 거짓 행하는 자와 함께 있지도 말아야 합니다.
한 신사가 길을 걸어가다가 맹인소녀가 동전통을 앞에 놓고 앉아있는 것이 불쌍하게 생각돼 지갑에서 1만 원짜리 지폐 1장을 꺼내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녀가 눈을 크게 뜨고 큰 액수에 놀라는 눈치로 지폐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신사는 “얘야, 너는 맹인이 아니지?”라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아저씨, 미안해요. 사실은 우리 아저씨 대신 앉아 있는 거예요” 신사는 다시 질문했습니다.“그럼 너희 아저씨는 어디 가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예, 저희 아저씨는 조금 전에 영화 보러 가셨어요.” 많은 이들이 이 사회에 진실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들보다는 일시적으로나마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부인하고 변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자들을 멀리합시다.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시101:7)

2. 거짓에서 떠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영국에서 거짓말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날 최고상을 받은 챔피언의 거짓말은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였습니다. 1997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람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갈 까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람은 하루에 8분에 한 번 꼴로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조사했는데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약속시간 늦었을 때‘차가 막혀서’였고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는 직업으로는 점원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세일즈맨 심리학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잠30: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1:6)

3. 거짓을 미워해야 합니다.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시119:104)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잠13:5)

4.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에서 국민회(Korea National Assembly) 중앙총회장의 직책으로 여러 지방을 순회하던 중 기차를 타려고 정거장에 나왔을 때였습니다. 한 간부가 말하기를 “이번 여행에 경비가 모자라 여기 어떤 한국 목사님의 신분증을 빌려왔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목사 행세를 하시면 철도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도산 선생은 한참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사용하다가 들키면 나의 신용도 떨어지고 또 목사의 신용도 떨어질 것이니 그럴 수 없는 일이오. 경비가 모자라면 다시 돌아가 며칠 있으면서 돈을 조금 더 장만해 가지고 길을 떠나도록 합시다”
아마도 도산 선생은 마음 속으로 자신과 목사의 신용도 보다도 신용 본위 사회인 미국에서 한국인의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먼저 떠올렸을 것입니다.
각종 의혹이 난무하면서 도대체 어느 쪽 말이 옳은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1∼2년 뒤면 밝혀질 일들에 대해 누군가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는 잠언의 말씀과 함께 “꿈에 거짓말하였거든 깨어나서라도 반성하라”는 도산 선생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궤휼한 혀가 없으며 먹으며 누우나 놀라게 할 자가 없으리라"(습3:13)

5. 거짓 증거에 대해 인내해야 됩니다.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가로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행6:13)
십계명 가운데 제 9계명에도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출20:16)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웃을 해치려고 거짓증언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왕상 21:7 이하에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깡패들을 사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증거하게 하여 나봇을 때려죽이고 자기가 그 땅을 차지했다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 깡패들은 자기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나봇을 죽였고, 이세벨은 그 일을 배후에서 지휘하였습니다. 법적 증언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데, 그 일을 함부로 하여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게 십계명 중 제9계명의 뜻입니다. 법정의 거짓말뿐 아니라, 소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과장하여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이 계명에 저촉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 특별히 말을 조심하여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말로 남을 죽게 했으면 그 사람은 살인자인 것입니다. 거짓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에 대하여 특별히 모든 크리스천들은 영적인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작은 거짓말을 쉽게 하고 있지 않은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형편과 때에 따라서 작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거짓말이나 큰 거짓말이나 다 똑같은 것입니다. 거짓말의 영이 내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요, 더러운 일입니다. 작은 거짓말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곧 더 큰 거짓말을 쉽게 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농담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나를 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웃기기 위하여 유머로 거짓말을 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죄라기보다 재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농담처럼 하는 말속에 무서운 사단의 궤계가 자리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이는 유머나 농담으로 말을 하면서 상대방을 비꼬거나 비판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아주 교활하고 정직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직업별로 잘하는 거짓말을 보면
모범생 : 아휴! 이번 시험은 완전히 망쳤어!!!
회사원 : 예, 다 되갑니다.
옷가게 주인 : 어머! 언니한테 딱이네. 완전 맞춤복이야.
수능 출제위원 : 이번 수능시험은 정상적인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만 출제했습니다.
남대문 리어카 아저씨 : 이거 밑지고 파는 거예여.
정치가 : 단 한푼도 받지 않았어여.
교장 선생님 : 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간호사 : 이 주사는 하나도 안 아파요.
연예인 : 우린 그냥 친구 사이일 뿐이에요!
엄마 : 대학가면 살 빠지니까 지금은 부지런히 먹어.
선생님 : 이건 꼭 시험에 나온다!
웨딩사진사 : 내가 본 신부 중에 젤 이쁜데여.
비행기 조종사 : 승객 여러분 아주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S 기사 : 이런 고장은 처음 봅니다.
약장수 : 이 약 한 번 잡숴 봐! 팔 다리 어깨 허리 간장 위장 소장 대장이 다 시원해집니다!
수석 합격생 : 잠은 충분히 자고, 학교 공부만 충실히 했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미스코리아 : 그럼요! 내적인 미가 더 중요하죠.
중국집 주인 : 아이구, 음식 갖고 금방 출발했습니다.
학원원장 : 전국 최고의 합격율을 자랑하죠.
신인 배우 :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여.
사장 : 우리 회사는 바로 사원 여러분의 것입니다.
노동자 : 내일 당장 때려치운다 !!
셋째, 과장에서 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을 말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과장입니다. 이것은 합리적으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과장이란 진실이 없는 포장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너희는 도덕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레19:11)
넷째, 선의로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나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선의로 거짓말을 합니다. 또는 그 사람을 위로하거나 두려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좋은 동기라 할 지라도 결국에는 아닌 것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즉 좋은 의도라 해도 거짓말을 해서도 안 됩니다. 가난한 친구를 도와 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 차를 들이받아서 보험을 타게 하는 일은 선행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친구가 나쁜 짓을 한 것을 알면서 자기는 모른다고 거짓말을 해서도 안 됩니다. 엉터리 진단서를 끊어서 불쌍한 사람을 군대에 가지 않게 하는 것도 안 됩니다. 세레 받지 않은 사람을 취직시키려고 세례 증명서 만들어 주는 일, 행실이 좋지 않은 사람인 줄 알면서도 좋게 추천서를 써 주는 일등도 모두 범죄입니다. 사적인 것만 생각하여 공적인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입니다. 대리출석을 해 줘도 안 되고, 나이나 직업이나 고향을 속여서도 안 됩니다. 거짓의 반대는 진실입니다. 우리는 진실에 목말라 있습니다. 진실이 없을 때 정의도 없습니다. 그리고 거룩과 순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직한 정부를 원합니다. 우리는 정직한 국민을 원합니다.
거짓말하는 자의 결과는 어떠할까요?

1. 반드시 드러나고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병원에서 시어머니를 간병하는 한 며느리가 어느 날 시어머니의 소변을 받아 검사실에 갖고 가다 엎지르고 말았습니다. 시어머니의 병은 소변으로 치료를 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핀잔을 듣기 싫은 며느리는 자기 소변을 받아서 갖다 주었습니다. 얼마후 의사가 시어머니에게 오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시어머니는 병이 나았다는 말로 알아듣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임신하였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시어머니는 기절하였습니다. 며느리의 거짓은 탄로 나고 말았습니다. 요즈음 새끼 손가락만한 컴퓨터 칩 하나에 200권의 책이 들어가고 2000장의 사진이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생의 말과 행동을 바늘만한 칩에 다 기록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컴퓨터에는 개인의 일생이 다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 속여도 하나님만은 속일 수 없습니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2. 형벌을 면치 못하고, 패망합니다(잠10:10, 잠19:9)
열 두 살 난 소년이 한 소송의 중요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한 변호사가 집중적으로 심문한 후에 물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지, 그렇지?" "예."하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무엇이라고 가르쳐 주셨는지 우리들에게 말해 줄래?" 하고 변호사가 채근했습니다. "제가 증언할 때 변호사가 제 말을 뒤죽박죽 되게 만들려고 하겠지만, 제가 조심하고 진실만 말하면 매번 옳은 것만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라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진실한 사람은 아무 것도 숨길 것이 없으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그의 부정직함으로 인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한 번 거짓말을 하면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거짓말을 한 사람은 자신의 속임수의 거미줄에 걸리게 됩니다.
거짓말에는 엄중한 형벌이 따르고, 거짓말하는 사람의 결국은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소한 것이라도 진실이 아닌 것은 입에 담지 말고 정직을 실천하여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사회에 팽배한 불신을 몰아내고 정직한 세상을 이루어 나가야겠습니다.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도 피치 못하리라"(잠19:5)

3. 유황 불 못에 들어가고(계21:8-27),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밖에 있으리라"(계22:15)

4. 입이 막히고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합니다.(시101:7)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시63:11)

5. 거짓은 잠시동안(일시성)만 있습니다.
젊은 변호사가 멋진 사무실을 빌리고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상을 주려고 사치스러운 전화기를 구입했습니다. 그 전화는 아직 가설되지 않은 채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첫 번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젊은 변호사는 일부러 그를 밖에서 15분쯤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무실로 들어서자 대단한 인상을 주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정말로 통화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네, 국장님이십니까? 국장님, 그건 시간 낭비입니다. 아, 네 정 그러시다면 하지만 만 파운드 이하로는 안됩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안녕히 계십시요." 변호사는 수화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손님은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젊은 변호사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저 ... 전화를 가설하러 왔는데요." 거짓은 잠시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눈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잠12:19)
오늘, 우리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최대 위기는 정직하지 않다는 평가를 세상으로부터 듣는데 있습니다. 정직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고 정직하려면 고통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정직의 대가는 하늘의 축복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 같이 보여도 모든 것을 다 얻게 되는 것이 정직입니다. 결혼 대상자의 첫 번째 조건을 인물보다는 정직한 사람으로 생각해보십시오. 회사나 조직에 사람을 구할 때 첫 번째 조건으로 능력보다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 보십시오. 정직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있고(신6:18-19, 시11:7, 잠12:19, 22, 잠14:11), 거짓말하는 자는 망합니다.(계21:27, 계22:15) 아무쪼록 우리 성도님들은 모두 정직하고 진실한 분들이 되셔서 하나님께로부터 칭찬과 축복 받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하나님,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없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춰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은 이 땅의 교회들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은 아직도 어둠 가운데 방황하고 있음을 용서하소서. 어둠의 세력들 때문에 이 땅의 백성들은 점점 완악해지고, 폭력과 음란으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불신과 거짓이 가득하고 용서와 사랑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주님, 이 땅의 교회들이 거룩하신 주의 말씀의 실천자가 되어 밝은 빛으로 드러나게 하소서. 사랑의 빛으로 미움이 물러가게 하시며 평화의 빛으로 불안과 공포가 사라지게 하소서. 진리의 빛으로 거짓이 물러가게 하시며 선의 빛으로 악이 물러가게 하소서. 저희로 하여금 어둠 가운데 방황하는 모든 이를 생명의 길로 돌아오게 하소서. 우리의 해요 방패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힘있고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우리의 이웃들이 주님에 대한 거짓 증언에 넘어가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정부와 경영자, 그리고 국민이 되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정직하고 생기있는 이 나라와 민족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출처/환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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