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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행복 이야기

by 【고동엽】 2022. 9. 8.
 
 

막3:13-15, 눅10:17,행14:26-28


사람의 가치와 행복은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쓰임을 받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하나님에 의해서 쓰임을 받는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을 인정하시고 사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정’과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은, 가룟 유다를 제외하고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부르심'과 '보내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지만, 또한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은 창세기에서부터 계시록까지 죄인들을 부르십니다. 그런데 그 부르심이 성취되려면 우리 죄인들이 날마다 하나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회개' 하여야 하며,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성취되려면 우리들이 날마다 하나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회개’하여야 하며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또한 부르신 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보내셨고 모세를 보내셨고 사도들을 보내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열 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그런데 보내심이 성취되려면 ‘버리고 떠나야’ 하며 ‘사랑하며 봉사’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보내심이 성취되려면 ‘버리고 떠나야’ 하며 ‘사랑하며 봉사’ 하여야 합니다. 오늘 아침 “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행복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 칠십 인이 보내심을 받고 돌아와서 기쁨의 보고를 했습니다.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10:17).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자들은 기뻐하며 행복을 누립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기쁨의 보고를 듣고 저들을 더욱더 격려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를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10:19,20).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자들은 기뻐하며 행복을 누립니다. 땅에서도 기뻐하고 하늘에서는 더욱 더 기뻐할 것입니다.

  둘째,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보내심을 받고 돌아와서 기쁨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행13,14장을 보면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성령과 안디옥 교회의 보내심을 받아 소 아시아 선교를 하고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일을 기쁨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안디옥에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항14:27.8). 사도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교회로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하시며 행하신 일들을 보고했고 그래서 이방인들이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일들을 기쁨으로 보고했습니다.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자들은 기뻐하며 행복을 누립니다. 그리고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합니다.

  셋째, 사도 바울은 보내심을 받아 한 평생 복음을 전한 후 승리의 고백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보내심을 받고 소 아시아와 마게도냐와 로마까지 두루 다니며 수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 한 평생 복음을 전한 후 마지막에 이르러 승리의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한 자들은 기뻐하고 행복을 누리며 승리의 고백을 합니다.

  넷째, 손영삼 이희경 선교사는 보내심을 받아 그리스의 집시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기쁨과 사랑과 감사와 행복의 보고를 했습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목사님의 인생 철학을 저 또한 가슴에 깊이 새기고, 목사님처럼 많은 자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 하도록 기쁨을 주도록 하며 삽니다. 이번 주는 성탄의 기쁨을 힘든 이웃과 집시 아이들과 나누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한 주였습니다. 스파겠티, 산타 초콜릿, 빵들, 여러 부식들 나눠줄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요.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기쁘다는 것을 이제서야 정말 느낍니다. 처음에는 책임으로, 의무감으로 했다면 지금은 축복의 통로로 부족한 저희를 사용해 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욕심 많던 저를 여러 모양으로 훈련시키시더니 이제야 얼마나 베푸는 것이 기쁜 일인지 알게 하시네요. 목사님의 사랑이 많은 자들의 삶에 희망을 주시듯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선교사란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해서, 그 풍성함이 넘쳐 흐를 때 복의 근원 이 되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고, 지금도 만사형통은 아니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이 계시기에 힘이 나고, 집시들이 할렐루야를 외치고, 주님을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을 볼 때 기쁩니다. 강변교회 여러 지체들의 기도와 도움과 사랑이 너무 감사하구요. 늘 격려해 주시는 김명혁 목사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 깔로 크리스토 겟나...메리 크리스마스. 횔리스 나따우... 12월 23일 그리스 아덴에서 손영삼, 이희경 선교사 올림."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누립니다. 그리고 인생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바로 어제 토요일 손영삼 이희경 선교사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가 또 왔습니다. “존경하옵는 나의 수령님 전상서. 늘 하늘과 같은 나의 아버님이자 수령님이신 김목사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미물의 찌기와 같이 버려진 집시들과, 동시에 동일한 집시 선교사인 저희들에게 그동안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추억할 때마다 만만 감사한 것  뿐입니다. 이번 주일 선교 주일로 지키시면서 저희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신다니 만만 감사드리며 선교 사역 보고를 드립니다. 1991년 6월 아테네 북쪽 80Km지역 THIVA 집시촌내 천막교회 창립이후 매년 집시들을 따라 이동하며 집시 형제, 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1998년 5월 Aspropirgos 집시촌에 집시선교교회를 세워 주 3-4회 농지 주변과 집시촌들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구제와 의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 중에는 집시들을 가정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므로 교제 폭을 넓히고 있고 집시교회내에서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2세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주므로 성경과 찬송을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교육선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우한 집시 자녀들을 선별 입양하여 교육하므로 동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위의 집시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선교사 가족의 성령 충만과 건강 그리고 체류 허가와 경제 문제 등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이 집시 종족의 영혼들을 끝까지 계속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 희랍 집시선교사 손영삼, 이희경 배상”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사랑과 그리움을 느끼면서 기쁨과 행복을 누립니다.

  다섯째, 황인범 군도 보내심을 받아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기쁨과 사랑과 감사와 행복의 보고를 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김명혁 목사님과 강변교회 성도님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을 주관해주셨고, 주님 안에서의 기쁨을 맛보게 하셨으며, 특별히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드릴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자동차 사고를 막아주시고, 제 생명을 살려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더 감사하고 행복한 것은 이번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나님을 향한 더욱 간절한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함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수없이 맞는 아이들, 또한 믿는 가정은 마을에서 왕따 당하는 그런 현실이 그들의 삶입니다. 하지만, 어느새 아이들에게는 그런 아픔 속에서 교회에 나오는 것이 그들의 기쁨이고, 하나님의 축복이 되었습니다. 아픈 만큼 그들의 신앙은 더욱 신실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은 더욱 간절합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그들의 모습을 더욱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제가 큰 사고를 당해서 많이 다치더라도, 또한 하나님께서 제 생명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 가신다 하더라도, 그것이 저에게 큰 감사이고 기쁨이라는 것,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기도하는 중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중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죽음 가운데, 더 큰 기쁨과 감사가.. 그리고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이 있음을 이제는 압니다. 이제는 앞으로 더욱 나아가겠습니다. 마음속에 두려움 또한 없습니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라면, 아무리 부서지고 부서져 사고가 날 차를 타고서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또한 교회가 필요한 것을 위해서 더욱 열심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하나님이 어느 곳에서 저를 부르셔도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그것이 생명을 다하는 일이라도 그것이 축복임을 알기에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항상 약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월 13일 황인범올림"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넘치는 기쁨과 눈물겨운 사랑과 행복을 누립니다. 그리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앞으로 전진합니다.
  황인범 군도 어제 토요일 다음과 같은 선교 사역에 대한 보고의 편지를 또 보내왔습니다. “어느새 제가 캄보디아 땅에 온지도 2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에게는 그 시간이 이 땅 캄보디아 오지에서 살고 있는 저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평화교회의 아이들이 어느새 하나님의 귀한 지도자들로 성장하였고, 장년 성도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평화교회는 16명의 어린이 성가대와 38명의 리더들, 22명의 여전도회 성가대 등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그룹이 있습니다. 이들이 500명의 아이들과 200명의 청 장년들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화교회에서는 매일 낮 12시와 저녁 6시에 전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두 번의 class가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찬양과 율동, 기도로 시작하여 언어 교육으로 영어, 한국어, 캄보디아어와 미술, 음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는 16명의 어린이 성가대를 위한 class 인 찬양, 율동 배우기, 영어 캄보디아어 교육, 핸드벨 등 이 있고, 저녁 8시에는 38명의 리더들을 위한 class로 성경공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교육, 찬양 워십 배우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여전도 회원들의 성경공부와 성가대 연습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를 드리며, 특별히 주일 저녁에는 지도자 그룹과 장년 성도 등 100여명이 함께 식사 나눔과 찬양을 통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지경을 넓혀주셔서, 평화교회 사역과 더불어 5개의 지방 교회인 영광, 은혜, 새영광, 사랑, 호산나 교회를 돌아보는 역할과 임마누엘 교회 겸 수련회장 건축을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과 강변교회와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의 지도력과 사랑의 결과라 생각하기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자에게 맡겨진 일이기에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위의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자동차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방 교회를 돌아보는 역할과 임마누엘 교회 겸 수련회장 건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많은 지역을 밤 늦게까지 돌아보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밤늦게 운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괴한들의 습격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고치고 또 고치는 상황이지만, 제가 자동차를 이용하여 모든 일을 행할 때, 항상 안전 운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손길이 언제나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부족한 자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있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아이들을 신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가지도록, 그리고 저의 모든 것들이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차고 넘칠 수 있도록, 맡겨진 사역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강건함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제 저는 이 캄보디아 땅 가운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일생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항상 사랑의 빚진 자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을 전하며, 사랑 가득한 김명혁 목사님과 강변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그 더함 없는 사랑을 이 땅 가득 더욱 열심히 전하는 자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넘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기도하면서 앞으로 전진합니다.

  여섯째, 허충강 이미화 선교사도 보내심을 받아 러시아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기쁨과 사랑과 행복의 보고를 했습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안식년 차 잠시 캘리포니아 풀러신학교에 와 있는 모스크바 미르교회의 허충강 이미화 선교사입니다. 저희 부부는 2월말에 모스크바로 돌아가야 하나, 교통 사고 후, 재활 물리 치료와 보험사 처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아마도 5월말까지 이곳에 머물러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사 문제가 처리되는 대로, 속히 모스크바 미르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은 16년 동안의 우리의 믿음의 추억과 젊음과 사랑이 깃들어 있는 모스크바 미르교회에 가있습니다. 살전2:17-20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심정을 감히 흉내 내 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사도 바울의 심정을 공감하며, 어느새 러시아 성도들이 그리워지고, 속히 모스크바 미르교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며칠 전에는 이미화 선교사가 새벽기도 시간에, 모스크바 미르교회 러시아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서, 그들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흐렸답니다. 릴리야 전도사, 제니스 준목사가 목회를 잘하고 있어서, 마음이 놓이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의 특별한 기도 제목은 릴리야와 제니스의 목사 안수입니다. 가을에 있을 목사 안수식 때에, 김명혁 목사님께서 꼭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더 많은 기도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게도 풀러 신학대학원의 선교목회학 박사학위 과정은 논문만 제외하고 2월 말로 모두 마치게 됩니다. 안식년을 허락해 주셔서, 선교학을 공부하게 해주시고, 육체의 질병을 치료해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희 부부를 목사와 선교사로 세워주시고,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변함없이 교제하시는 강변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올해는 더욱 새롭게 변화되고 재충전되어, 선교지로 돌아가리라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2007년 1월 22일 파사데나, 풀러신학대학원에서 허충강,이미화 선교사 드림"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넘치는 기쁨과 눈물겨운 사랑의 행복을 누립니다. 그리고 양무리들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일곱째, 김재정 선교사는 보내심을 받아 태국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감사와 기쁨과 함께 자기 성찰과 다짐의 진솔한 고백을 보내왔습니다. "목사님을 비롯 이번 태국 선교 50주년 기념 성회를 돕기 위해 오셨던 많은 강사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그 강사 분들을 모시기 위해 목사님께서 많은 애를 쓰셨다는 말씀에 목사님을 학자로서만 알고 있었던 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태국 복음화를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저희 팀은 현재까지는 100% 교회 개척에만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수도가 없어 지하수를 먹어야 하는 오지도 마다 않고 들어가 개척을 하느라 남모르는 어려움도 겪곤 했지만 어려운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지요. 목사님께서 세파를 겪으셨음에도 아직까지도(?) 순수한 성품을 유지하실 수 있음에 커다란 도전을 받습니다. 태국의 수많은 선교사들이 영적 싸움에 지쳐 있습니다. 영적으로 척박한 이 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선교사들이 다른 일로 바쁘지 않도록, 오직 말씀 연구하며 선포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 성도들 돌보기를 내 자식처럼 혹은 내 자식보다 더 잘 돌보느라 바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사님, 감사합니다.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이 저희들의 소망 중 하나이지요. 후배 신앙인들, 목회자들, 선교사들에게 늘 좋은 가르침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월 1일 태국 선교사 김재정드립니다."
  "방콕에 회의가 있어 내려 왔습니다.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목사님의 가슴을 울리는 글을 대하며 다시금 도전을 받습니다, 너무 조급하지 말자고....너무 메마르지 말자고...너무 자로 잰 듯 살지 말자고...특히 모슬렘이나 공산주의자들에게 까지도 그들의 불행한, 그래서 불쌍한 배경이나 유산을 이해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던져 주고 싶어 하시는 간절한 마음을 읽으면서 아!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방콕에만 해도 모스크가 셀 수 없이 많고 정령을 숭배하기 위한 제단들이 집집마다 건물마다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답답해 오고 늘 의분을 느끼곤 했었는데 ...그리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은연 중에 우월감을 느끼진 않았었는지 반성을 해 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이 선한 것이기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그들에게 강요한 적은 없는지...사람들은 우리의 말 보다 우리의 선한 눈동자와 가슴 울리는 배려를 더 원하는데 그것에 신경 쓰기 보다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상대방을 늘 압박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현지인들의 여러가지 철없는 행동들을 보며 때로 한탄하고 쉽게 정죄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그네들의 가슴 밑바닥 아픔까지는 외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적당히 그들을 치리하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한 양 덮어버리는 저희 선교사들의 고민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회의감에 젖기도 하구요. 현지인들을 섬기러 왔다고 말로는 쉽게 하면서 정작 그들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은 얼마나 되는지... 오늘 회의를 하면서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자란 모름지기 희생과 책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늘 적당히 넘어가려는 모습들이 싫어서 태클(?)을 걸면 싸움이 될까봐 그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의견이 달라도 어쩜 그리 다를 수 있을까요...ㅎㅎ 저는 앞으로도 정말 희생할 줄 아는, 손해 보더라도 책임질 줄 아는 지도자를 인정하고 존경하고 싶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좀 슬픈 날, 그러나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들을 떠올려 보며 마음을 조율하려 합니다. 지방에 있어서 자주 인터넷을 할 수는 없지만 방콕에 오는 날 이렇게 인터넷을 열고 목사님의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부담 드리는 것이 아니고 너무 감사하다는 뜻이예요) 늘 건강하시고 H.A.P.P.Y....하세요 !!! 1월 22일 방콕에서 김재정선교사 드림"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어리광과 호소 섞인 진솔한 고백도 보낼 수 있습니다. 기쁨과 행복의 느낌과 아울러 자기의 부족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돌아보고 자성하며 다짐을 하는 진솔한 글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저는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아 선교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이 보내온 진솔한 고백과 보고의 글들을 읽으면서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지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기적인 탐욕으로 어두워지고 추하게 된 세상에서 빛나는 보석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린 대로 사람의 가치와 행복은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쓰임을 받는데 있습니다. 사람의 가치와 행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부르심'과 '보내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지만, 또한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온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부르시지만 그 부르심이 성취되려면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회개' 하여야 하며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날마다 주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회개하고 날마다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세상으로 보내시지만 그 보내심이 성취되려면 저와 여러분들이 ‘버리고 떠나야’ 하며 ‘사랑하며 봉사’하여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의 보내심을 따라 버리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며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세상에서는 물론 하늘에서도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와 기쁨과 눈물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삶을 여기서 그리고 거기서 영원토록 살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김명혁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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