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4:1~3
우리는 다 아브라함처럼 복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복은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1)축복의 내용 (2)축복을 받은 비결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12:2절에 보면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들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왕성케 해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또 그 후손에게까지 축복을 연장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당대에만 복을 받아도 큰 복입니다. 그러나 후대에까지 연결된다면 이것은 더 큰 복입니다. 우리도 후대에까지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첫 번째 축복은 [이루고] 이루는데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성취하는데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성취하기를 원합니다. 부를 성취하고, 지식을 성취하고, 행복을 성취하고, 수많은 업적을 성취하고, 이 성취욕이야 말로 인간의 중요한 욕구입니다.
(2)12:7절에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이것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처럼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한다는 뜻도 있으나 더 중요한 뜻은 궁극적으로 천국을 상속하도록 하시겠다는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도 영적인 가나안 땅인 천국을 상속받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주리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얻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십니다. 축복도 하나님이 주시고, 행복도 하나님이 주시고, 재산도 하나님이 주시고, 장수도 하나님이 주시고, 모든 좋은 것은 하나님이 다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실 때 받을 수 있도록 그릇준비하기를 축원합니다.
(3)12:3절에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이것은 당대에 남들에게 복을 나누어주는 축복의 분배 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후대에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온 세상에 축복을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이루어지고, 그의 백성이 되고, 그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에 우리는 허물과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심판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러나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제는 연결되어 축복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주님으로 말미암아 축복의 대상이 되었고, 그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축복의 근원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축복을 나누어주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은?
사람들은 누구나 축복을 받기를 원하지만 받지 못하는 것은 첫째는 참된 축복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고, 다음은 축복을 받는 비결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1)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짐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창 15:6절의 말씀대로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즉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고, 그 믿음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게 했다는 뜻입니다.
성경에 보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에도 1-4계명에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는 비결을 5-10계명에는 사람, 이웃들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는 비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계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관계 중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본이고 다음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바로 가지는 것을 Public Relation(PR) 이라고 말합니다. 농담 삼아 말하는 피할 것은 피하고, 알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또 선전을 하고, 홍보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관계를 바로 맺는 것입니다. 관계를 바로 가지는 것이 행복이고, 성공의 비결입니다.
(2)아브라함이 축복을 받은 것은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바로 순종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주님을 꼭 붙잡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다 주님께 내어맡기는 것입니다.
1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아브라함은 떠났습니다. 현대적으로 말하면 아브라함은 참 바보였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순종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믿음이란 백지위임장과 같습니다. 개인수표에 액수도 모르고, 그냥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만 쓰고, 사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후에도 여러 번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순종한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즉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삼상 15:22절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3)아브라함은 우선순위를 바로 알고 선택하였습니다.
12:7절에 보면 “그 곳에 단을 쌓고”. 제단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8절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예배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13:9절에는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 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양보의 미덕을 베풀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양보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롯은 13:10절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롯은 외적인 것만 보았지 보다 근본적인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롯은 우선순위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행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4)아브라함이 축복을 받은 것은 그의 철저한 헌신을 통해서입니다.
22:2-3절에 보면 아브라함의 철저한 헌신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라함의 철저한 헌신에서 비롯됩니다. 이 헌신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이삭이 죽은 뒤라도 다시 살리신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는데서 온 것입니다.
믿음의 핵심은 부활신앙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헌신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헌신적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맺는 말
우리는 다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happy라고 쓰는데 그 말은 happening 즉 우연히 일어난다는 말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나 참 행복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blessing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참으로 행복해지는 비결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받을 때 행복해집니다.
때로는 그것이 고난일 수도 있고, 때로는 그것이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다 축복입니다. 반대로 사탄이 주는 것이나 세상이 주는 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다 가짜이기 때문에 행복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 안에는 엉뚱한 것이 있습니다. 잠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때 묻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정말 소중한 축복을 다 받아서 행복한 삶을 사는 우리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신성종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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