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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자 (렘9:23-26)

by 【고동엽】 2022. 9. 1.

자랑하자    (렘9:23-2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거하여 그 머리털을 모지게 깍은 자들에게라 대저 열방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렘 9 : 23-26

며칠 전에 모 잡지사에서 우리 교회와 저를 자랑해 주겠다는 사람이 찾아 왔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PR 시대인 만큼 없는 것을 있다고도 하고, 또 크게 과장해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나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랑해 주어야 그것이 진정한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

1.세상 자랑

사람은 자랑거리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그 자랑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없는 것을 있다고 하고, 작은 것은 크게 과장하며 사실과 다르게 자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 사람의 자랑은 실제와 다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 자랑은 자기 과시에서 나온 품질 자랑과 육신 자랑으로 모두 허탄한 것입니다(약 4 : 16).

육신의 자랑거리는 거의가 물질과 권세와 지식과 자식자랑입니다. 그러나 육신을 자랑하지 못할 것은 야고보서 4 : 14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육신은 안개에 불과하며 허탄하고 약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써 하나님께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온 것입니다(요일 2 : 16). 바울은 로마서 1 : 28에서 세상 사람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불의와 추악과 탐욕과 악의가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는 사람은 자기를 내세우며 남을 멸시하고 외식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렘 9 : 23-24)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개와 같이 없어질 인생, 풀과 꽃같이 마르고 시든 인생(벧전 1 : 24)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항상 자랑거리가 있을 수 없고, 육신의 자랑은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께서 떠나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렘 17 : 5)이라고 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우리는 사람의 자랑을 부러워하지 말고, 울 자신의 자랑하려고도 하지 말고, 오히려 남을 자랑해 주고 하나님이 자랑해 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2.하늘나라 자랑

바울은 고린도후서 12 : 1이하에서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고 하며, 그가 셋째 하늘에 올라간 사실을 자랑했고, 땅에 있는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은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다(고후 5 : 1)고 자랑했으며, 믿음을 따라 산 선인들은 더 나은 본향(하늘나라)_을 사모하며 살다가 죽었다(히 11 : 15-16)고 했습니다. 또 바울은 하나님을 증거하다가 로마인들에게 붙잡혀서 감옥에 갇히고 수 없이 매를 맞으면서도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될 수 없다"(롬 8 : 18)는 신앙을 가지고 하늘나라를 자랑했습니다. 하늘나라 자랑은 하나님 자랑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이 하늘나라 자랑은 못하더라고 하나님을 자랑하기 위해서 자식 자랑도 하고 사업 자랑도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며 시편 20편에서처럼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우리를 높이시며 위험 중에 우리를 붙잡아 주실 뿐만 아니라, 도와 주셔서 구원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금년 여름에는 가정마다 어떠한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산상 집회에 올라가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자랑하도록 합시다. 병자가 건강을 얻고, 실직한 자가 기도함으로 직장을 얻고, 사업에 망했던 자가 새 힘을 얻는 등 어떠한 어려움 중에 있더라도 기도하여 응답 받으므로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랑거리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에게 축복해 주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자랑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고서 방주 안으로 모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그 소리를 외면하고 방주를 들어오지 않아서 구원 받지 못했습니다. 에녹도 하나님을 자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 300년 동안이나 동행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억울함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자랑할 때에 그가 애굽의 총리대신까지 되었고, 다니엘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하나님을 자랑할 때에 그가 바벨론의 한 도를 맡은 관리가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 역시 하나님을 자랑할 때에 앗수르 군사 17만 5천명을 죽였고 15년이나 생명의 연장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등 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자랑해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3.하나님이 나를 자랑해 주신다

성경에 하나님을 자랑한 사람치고 잘못된 사람이 없고 저주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욥은 하나님을 자랑함으로 배나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잘 경외한 자로서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욥 1 : 1). 그런데 사단이 하나님 앞에 와서 그 욥의 신앙을 시험해 보겠다고 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생명만을 다치게 않게 하시고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사단은 하루 아침에 욥의 열 자녀를 죽이고, 그의 소유물인 수 천 마리의 양과 약대와 소를 가져갔으며, 욥에게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하여 견딜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참을 수 없는 중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내가 적신으로 나왔는데 주신 자도 아버지요 취하신 자도 아버지"시라며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했습니다(욥 2 : 21). 끊임없이 세 친구들이 유혹하고, 아내로부터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리라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고난으로 생각하며 그 고통을 이겨낸 욥에게 갑절의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을 자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랑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금년 8월 집회에 모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능력을 받아서 하나님을 자랑할 거리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랑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출처/김충기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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