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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만족케 하리라 (예레미야 31:6-14)

by 【고동엽】 2022. 8. 29.

내가 너를 만족케 하리라   (예레미야 31:6-14)


지난 주간에 아테네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남자단식 탁구경기에서 13억 인구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유승민 선수는 온 국민에게 기쁨과 감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21세기에 스포츠 외교가 급부상하게 된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인구 중 35억 인구를 텔레비전 앞에 모아놓는 기적 같은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 사건으로 35억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스포츠외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남자단식 탁구 결승전에서 유승민 선수가 당당하게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유승민 선수의 피나는 훈련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유승민 선수는 탁구의 기초가 잘 돼있는 선수였습니다. 운동은 등 너머로 배운 것과 건성으로 대충대충 배우고 훈련한 것과 기초부터 튼튼하게 배운 것은 다릅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기초부터가 잘 배워야 합니다. 골프계의 황제라 불리는 타이거우즈는 세살 때부터 골프를 배웠다고 합니다. 박세리, 박찬호, 박지은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등 너머로 배운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튼튼하게 배운 사람들입니다. 운동도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방법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제대로 신앙훈련을 받고 기초가 튼튼한 신자와 대충 여기저기서 얻은 상식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는 신자와는 태도와 자세가 다릅니다. 신앙생활의 기초가 잘된 신자는 어느 곳에 가든지 어느 교회에 가든지 칭찬을 받고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신앙생활에 기초가 잘못된 신자는 가는 곳마다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손가락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권면하기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바로 배우고 바로 알고 발로 믿고 똑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축복이 있고 영생이 있고 상금과 칭찬이 있습니다.

금메달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은 삶을 그럭저럭 살아온 사람들에게 주어질 수가 없습니다. 기초가 튼튼하여 올바른 신앙생활하며 살아온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늘의 상급과 칭찬과 축복이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말씀에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하는가? 그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6절에 너희는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의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앉은뱅이는 구걸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왔습니다. 매일매일 구걸하여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성전에 올라왔습니다.  매일 성전에 올라 왔지만 목적이 달랐습니다. 기도하러 올라온 사람과 구걸하기 위해 올라온 사람과는 목적이 달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을 만나러 성전에 올라 왔지만 앉은 뱅이는 사람을 만나러 올라왔습니다. 사도들은 성전안에 들어와서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지만 앉은 뱅이는 성전밖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신앙의 상태는 어떤한가 ? 반성해 보셔야 합니다.

베드로는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했다고 합니다.

일어난다는 것은 건강해진다는 증거입니다. 더 이상 앉은뱅이는 하나님의 성전에 구걸하기 위해 올라오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기 위해 올라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오긴 올라오지만 불구자 신앙이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성전을 향하기는 하지만 병든 신자가 있습니다. 기초가 잘못된 신앙은 불구자 신앙과 같습니다. 이젠 병든 신앙, 불구자 신앙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일어나야 합니다. 건강해지면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오는 목적이 달라지고 신앙생활 자세가 달라집니다.

누가복음 7장에 보면 예수께서 나인성에 들어가셨을 때 한 과부의 아들이 죽어 장례행렬이 이어지고 이는데 통곡하며 슬피우는 과부를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울지 말라 하시고 그 관에 손을 대어 가라사대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셨고 죽었던 청년이 일어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도 나인성 과부처럼 믿고 의지했던 것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결국에는 사라져 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정치도 믿을 수 없고 경제도 믿을 수 없고 사람도 믿을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절망과 고독과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다가도 이런저런 이유로 신앙심이 식어져 생명 없는 껍데기 신앙인으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보면 사데교회는 살았다는 이름을 가졌지만 실상은 죽은 신앙이락 책망 받았습니다. 1절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잠들었던 신앙, 살았다라는 이름은 가졌지만 실상은 죽은 자로 살았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앉은뱅이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죽었던 청년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잠들었던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일어나지 아니하면 주님은 만날 수 없고 은혜와 기적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이젠 결단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일어나야 합니다. 앉은뱅이의 신앙에서, 병들어 죽어있는 신앙상태에서 잠들은 신앙에서 이젠 일어나야 희망이 있습니다. 일어나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2)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본문 6절에 우리가 올라가서 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을 가보면 예루살렘 성전이 가장 높은 곳에 잇습니다. 성전은 예루살렘 어느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동서남북 어디서나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려면 올라가야 합니다. 왜 올라가야 합니까?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올라가라는 말은 예배를 회복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신자에겐 예배가 회복되어야 신앙이 삽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면 신앙이 병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잃어버린 자는 생명을 빼앗긴 신자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고 영광받으실만한 산제사를 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형식적인 예배, 거짓된 예배, 가증된 예배에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주일날을 공휴일로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주일이 공휴일이 아닙니다. 일요일이 아닙니다. 주의 날입니다. 하나님께 경배 드리고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주일을 위한 준비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해야 되는 것입니다. 준비된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고아출신으로 거부가 된 킴슨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킴슨을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순종하라. 주일을 성수하라.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라. 기도로 시작하라.

구약의 룻기 서에 보면 나오미의 가정은 흉년을 만났다고 베들레헴에서 모압지방으로 내려갔다가 엄청난 불행과 실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맬릭이 죽고 두 아들마저 죽고 말았습니다. 결국 모압에서 실패한 나오미는 과부가 된 롯을 데리고 다시 베들레헴에 올라와서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내려 갔다는 말은 신앙의 자리에서 불신앙의 자리로 내려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흉년을 만났다고 신앙적인 방법이 아닌 불신앙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압에서 다시 베들레헴으로 올라갔다는 말은 잃었던 신앙을 다시 회복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선지자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에 올라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앉은뱅이 신앙에서 병든 신앙에서 잠든 신앙에서 실상은 죽어있는 신앙에서 다시 일어나서 이젠 올라가야 합니다.

신자는 날마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20년 30년 되어도 언제나 남의 도움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마지못해 하는 갓난아기의 신앙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불신앙의 자리에서 다시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올라가야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성숙한 신앙으로 올라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께로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6절에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인생길에서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생길에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을 때 힘들고 피곤하고 지쳐서 주저앉고 싶을 때에 성도들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충만히 입을 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기독교 성직자는 약 3-4만 명이 되는데 무속인은 4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속인을 찾는 숫자가 1년에 연인원으로 1억 4천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컴퓨터에서도 전화로도 신문을 통해서도 사주나 궁합을 보고 오늘의 운세를 보는 난이 있습니다.

여호수아 24:15절에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구원이 있습니다. 영생이 있습니다. 응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우주 만물의 생명을 주관하고 계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는 구원과 영생과 축복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말씀에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에게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지키시고 근심이 없고 기쁨을 얻게 되며 흡족하고 만족하게 하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물질문명은 사람에 참 만족을 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의 권위있는 두 교수가 새로 개발한 비행기를 시험비행 중에 추락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국가적인 엄청난 손실입니다. 그분야에 전공자이며 박사이지만 내일일을 아무도 알지를 못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내일의 인생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보장된 인생을 살아갈 수 없고 아무리 성공했다 해도 내일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만족케 하리라 보장해 주십니다. 나오미와 롯이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 올라갔던 것처럼 지치고 힘든 인생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잘못된 신앙, 치우친 신앙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남은 인생은 하나님께 보장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04.8.29)



출처/박용래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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