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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맥추 감사설교

맥추감사 지키는 방법 (민28:26-31)

by 【고동엽】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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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 지키는 방법   (민28:26-31)

서론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감사절을 지킬 때는 이렇게 지키라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맥추 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에게 1년에 세 번 하나님 앞에 감사절기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늘 맥추 감사절입니다.

1. 많이 모여야 예배해야 합니다
본문 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하였습니다. 이 절기(칠칠절)는 밀의 첫 소출을 하나님께 바치는 맥추절(출 23:16) 또는 맥추의 초실절(출 34:22)로서, 보리 수확의 첫 열매를 바치는 초실절(레 23:9-14)로 부터 50일만에 맞이하는 날입니다. 실제로 이 날은 보리의 첫 수확하는 날로부터 밀 수확을 시작하는 날까지의 약 7주간과 연관을 가진 절기로써 곧 그 동안의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 날 즉 그 절기 일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모이는 것이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이기를 힘쓰고 찬송하기를 힘쓰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모이기를 권고하면서 하는 말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하였습니다(히 10:25).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회당 예배 외에도 다른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가졌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경우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폐하는 것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쉽게 유대인 관습에 빠져 그리스도인로서의 신앙과 생활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한 예배를 폐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앞두고 곧 심판의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더욱 열심을 내어 다가오는 고난과 박해 속에서 서로 격려와 위로를 통해 담대해지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여호와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그 자체가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절을 위하여 기쁨으로 주 앞에 모여서 찬송과 기도로 진정한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향기로운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본문 27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 년 된 수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하였습니다. 이 부분에는 칠칠절(七七節)에 드리게 될 번제와 소제의 예물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칠칠절 제사가 예표하는 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무교절 기간 중 안식일(성회) 후 첫날에 곡물의 첫 소산을 헌상한 것은 안식일 후 첫 날, 곧 신약의 주일(主日)에 이뤄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는 것입니다(요 20:17 고전 15:20). 그리고 무교절 기간에 첫 소산을 드린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새 소제를 드린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모든 성도들의 중생과 부활을 예표한 것입니다(고전 15:22-26). 또한 이때 드려지는 번제는 성도의 온전한 충성과 헌신을, 속죄제는 그리스도와 교제하고자 하는 자에게 필수적인 회개와 그리스도의 죄 사유하심을 각각 예표한 것입니다.
문제는 주께서 향기롭게 받으시는 제물입니다. 주께서 믿음이 담겨지지 아니한 에물은 받지 아니하심은 이미 창세기 가인의 제사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아벨을 믿음으로 제물을 드렸고 가인은 믿음을 빼놓고 드린 것이 문제입니다(히 11:4)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드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하였습니다(고후 9:7). 여기서는 연보의 액수가 많은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충동적이거나 우연한 결정이 아니라 내적인 결심에 의해 즐거운 마음으로 연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누가 자랑하거나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또는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많이 바쳤다면 그것은 참다운 연보가 아닐 것입니다. 헌금하기 싫어하고 아까워하는 마음으로 연보하거나, 대의 명분이나 외부적 압력에 의해 연보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심이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하였으니(엡 5:2)우리도 주와 목회자들을 위하여 헌금하는 것이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빌 4:16-20). 믿음으로 드리는 물질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드리는 물질이 향기로운 제물이라는 것입니다.

3.하나님께는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본문 30-31 "또 너희를 속하기 위하여 수염소 하나를 드리되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하였습니다. 이는 칠칠절에 번제 및 소제와 더불어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리는 바로 죄란 사실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본장 15절과 22절)은 즉 죄 사유함을 얻은 인간에게 비로서 진정한 감사와 은혜에 대한 찬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히 13:15-16).
구약시대에 속죄제는 인간들의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제사입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 우리들의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둘도 아닌 독생자를 보내주셔서 원수되었던 관계가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속죄제를 통해서 우리에게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가 담기지 아니한 물질은 흠이 있는 것이고 감사가 담긴 물질은 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럼 감사가 없는 것이 왜 흠인가? 믿음으로 행치 아니함이 죄라면(롬 14:23)감사가 없는 물질은 믿음이 없는 물질뿐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감사의 표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달음 때문입니다. 은혜 중에 최고의 은혜는 깨닫는 은혜입니다. 땅에 살아도 깨달으면 하늘에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살아도 못 깨달으면 땅의 사람입니다. 움막에 살아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그 곳이 천국일지라도 100평 빌라에 산다해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주의 은혜를 깨닫고 움막에 사는 것만 못한 것입니다.
감옥에 앉았어도 깨달으면 그곳이 천국이지만 궁궐에 앉아 살아도 못 깨달으면 그곳은 감옥입니다. 힘겨운 직장 속에서도 깨달아지면 그곳은 선교지 되지만 좋은 직장 속에서도 못 깨달으면 그곳은 수용소 되고 맙니다. 찬송가 작가는 주를 찬양하기를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고 했는데 은혜란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아지면 은혜입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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