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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참된 뜻은 /고전 11:23-29.

by 【고동엽】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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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1:23-29.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전 11:23-29)

  예수님께서는 성찬예식을 행하시고 제자들에게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11:24, 25)"고 하셨습니다. 성찬예식은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으로서 우리가 은혜를 받는 중요한 예식입니다. 고전 11:27절에,
(고전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고 했는데, 그 의미를 바로 알고 성찬에 참여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여기 이 성찬의 떡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살을 찢기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고,  이 포도즙은 예수님이 그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창으로 찔리시고 가시면류관을 쓰셔서 가시가 쿡, 쿡 박혀서 피를 흘리신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기념"이 무슨 뜻 입니까? "기억하여 잊지 않는것(국어 대 사전)"입니다. 우리는 성찬의 떡과 포도즙을 나누면서 주님이 날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 당하신 것을 잊지말고 기억하고 그 사랑과 뜻을 되새기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우리를 죄의 저주에서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고, 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엡 2:3절에 보면,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라고 하였는데, 구원받기 전에 우리들은 그렇게 죄로 부패하여 쓸모 없고 무가치한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또한 딤전 1:15절에 보면,
(딤전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고 바울사도는 고백했습니다.
사실 죄인괴수같이 부끄러운 죄가 가득한 우리들인데, 그래도 불쌍히 여기셔서 자신이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고 죄 없고, 귀하신 그 몸을 우리 위해 내어주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부끄러운 죄인인 내가 받아야 할 멸시와 천대 저주와 고통을 홀로 다 당하신 것입니다.
성찬은 그렇게 쓸모 없는 내가 주님 십자가의 고난으로 구원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기념하여 되새기는 예식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시간 다시 한 번 그 십자가의 깊은 사랑을 되새깁시다!

2. 성찬은 세상 죄악과 욕심으로 향하던 나를 죽이는 예식입니다.
  내 죄가 그 거룩하신 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어떻게 여전히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이 성찬을 받으면서 우리는 그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고 청산해야 하겠습니다.
"주여! 내 죄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다시는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주님의 모습을 닮아 살게 하옵소서!"하고 기도 드려야 하겠습니다.
거룩한 성찬을 받으면서 더럽고 추악한 옛 사람, 나를 그 십자가에 못 박읍시다! 새 사람으로 변화되는 축복을 받읍시다!

3. 성찬은 주님과의 살 깊은 교제를 확립하는 예식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내 속에 채우니 이제는 예수님을 내 중심에 모시고 주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이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고, 예수님만 의지하고 살게 된 겁니다. 그러니 성찬을 받은 사람은 날마다 경건 생활을 더욱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4. 성찬은 성도가 주안에서 사랑으로 뜨겁게 연합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었는데 서로 미워하고 다투고 대적하며 살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주님의 피로 한 형제 자매가 되었지 않습니까! 성찬을 나누기 전 형제를 미워하던 마음, 시기하던 마음, 원망, 불평하던 마음을 온전히 버려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내가 먼저 희생하며 형제를 사랑하고, 양보하고, 위해주고, 봉사하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다지며 이 성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미국의 어떤 교포들의 교회에서는 495장 찬송을 부를 때 3절에 가서는, "높은 산이 거친 들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내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하고 찬송을 부른답니다. 그렇습니다. 성찬을 함께 나눈 성도가 주안에서 사랑으로 뜨겁게 연합한다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내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5. 성찬은 부활의 소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은 무덤에 장사된 3일만에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거룩한 성찬을 받은 우리도 주님처럼 마지막 주님 재림 때에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그 소망을 굳게 가집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도 부활의 능력을 힘입게 되었음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 황제의 모진 박해로 인하여 토굴 속에서도 '다시 오마' 약속하신 그 주님을 생각하며 이 성찬예식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간절히 고대했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이익도 포기하고 토굴 속에서 견딜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성찬 예식은 고난이 있어도 참고 살았던 성도들에게 다시 오시는 주님을 확고하게 붙잡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이 성찬예식에 참여하시면서 다시 오마 약속하신 그 주님의 약속을 더욱  굳세게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성찬은 이 몸을 주님께 드려서 주님을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입니다(롬12:1-2).
  빙점 소설을 쓴 <미우라 아야꼬>는 말했습니다. "어느 날 성찬의 떡을 받을 때, '나는 이 떡 한 조각만큼의 희생도 주님께 바치지 못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서 한 번도 죄와 싸워서 이 만큼의 피라도 흘려 아픔을 당한 적이 있었는가?'하는 생각이 떠올라서 울며 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롬 12:1-2절에는,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라고 했습니다. 나를 위해 몸 버려 피 흘려 죽으신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죽도록 충성할 각오가 있습니까? 그렇게만 한다면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계 2:10절에는,
(계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고 말씀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때까지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각오로 이 성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는 "성찬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성찬을 받을 때 우리는 그 의미를 바로 알고 형식만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이 그 뜻을 새기며, 그렇게 살기를 결심해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속죄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그 은혜로 구원받았으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귀한 사명을 받아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뜨거운 감사로 이 예식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여러분에게 성찬을 통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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