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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설교 : 하나님께 모두 알립시다 (열왕기하 19:14-20)

by 【고동엽】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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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모두 알립시다   (열왕기하 19:14-20)


일반적으로 역사상 훌륭한 왕들보 다는 문제가 많았던 왕들이 더 많았 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드물게 보 이는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의 왕으로서 하나님 앞에  정직 했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왕입니다.  그는 자기  나라 의 잘못된 모든 것들을 하나님 보시 기에 맞게 바로 세우고 개혁하는 일 들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행함으로 인해서 하나님 께서 히스기야 왕과 함께 하시고 그 래서 히스기야 왕이 형통하게  왕으 로서의 일들을 해 나갔습니다.   그 는 내치를 잘 했고, 주변의 여러 작 은 나라들을 정벌하여 안정된  대외 관계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잘 해나가다 보니까 그만 자만한 마 음이 들었는지 실수를 잠깐  했습니 다.  

북쪽에는 앗수르라고 하는 초강대 국이 있고 남쪽에는 애굽이라는  초 강대국이 있는데 앗수르와 애굽사이 에 유대를 비롯해서 작은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작은  나라들을 평정하다 보니까 앗수르라 고 하는 초강대국이 있었는데  앗수 르를 그만 소홀히 여겼습니다.   그 래서 앗수르의 신경을 거슬려  강대 국 앗수르로부터 침략을 받게  되었 습니다.  유대왕국과  형제가 되고  동포가 되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 수르에 의해 멸망해 버리고  말았습 니다.   한 민족으로서 늘 경쟁상대 이면서도 협조관계를 이루고 있었는 데, 그 나라가 멸망을 해 버리고 말 았던 것입니다.   앗수르의 군대가  점점 남쪽으로 내려와 유대의  많은  성들을  정복해서  함락시켰습니다.   왕이 있는 예루살렘만 남고 모두 정 복당했습니다.

옛날 우리 나라에 몽고가  쳐들어  왔을 때, 나라의 대부분이  다 몽고 군대에 정복을 당하고 강화도에  왕 과 소수의 군대나 관리들만이  남았 습니다.  옛날에  청나라에 군대가  쳐들어 왔을 때에 국토의  대부분이  점령을 당하고 왕과 소수의  군대와  몇몇 관리들만이 남한산성에 남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와 같이  예루살 렘 성이 높은 곳에 있고 든든한  성 이었기 때문에 그곳만 남기고  모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버 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특사를  보내어  화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굴욕적인 외교 를 하게 되었습니다.  앗수르에서는  많은 물질적인  대가를  요구했습니 다.  성경에  보면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조공으로  바치라는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은  300달란 트를 오늘날로 치면 은 11톤을 말하 고, 금 30달란트는  금1톤에 상당하 는 많은 액수입니다.  그것을  채우 기 위해서 나라안에 있는 은과 금을  다 모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금,은 모으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렇게  모으다가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문,  기둥에 있는 금까지도 다  드러내어  바쳤습니다.   인간적인 노력을 다  기울여 굴욕적인 외교를 한  것입니 다.  그래서 앗수르의 군대는  물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 쪽의 앗수르 왕국은 늘 남쪽을 향해  침략해 내려가는 정책을 갖고  있었 습니다.  그래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마다 유대왕국이 중간에 있으니까  한번씩 짓밟고 지나갔습니다.  그래 서 앗수르의 왕은 대군을  거느리고  남쪽 애굽과 전쟁을 하고  한쪽으로 는 부하의 일부를 보내어  예루살렘 을 공격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그 들은 말로서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왕과 관리를  무시 하고 멸시하는 욕을 했습니다.   사 람들만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 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모욕했습니 다.  앗수르 군대가 점령한 많은 나 라들도 그들의 신이 있었지만  그들 의 신이 자신들의 신을 이기지 못했 으며 너희가 의지하는 여호와  하나 님도 다른 나라의 신들과  마찬가지 라며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나라 가 멸망할 위험가운데에 처하게  되 었습니다.  멸망을 목전에 두고, 하 나님마저도 멸시와  모욕을  당하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  히스기 야 왕은 성전에 나가서 회개하는 마 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 도했습니다.  

여러분, 적의  군대가 와서  성을  포위했습니다.  공격을 해오기 직전 입니다.  왕이 해야할 여러 가지 일 들이 산적해 있는 그 때에, 그 모든  일을 멈추고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 께 회개의 기도를 했습니다.  왜 그 랬겠습니까?   문제 해결의 방법이  자기들의 손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 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달 았기 때문에 자기들이 하던 모든 일 들을 다 멈추고 성전에 나아가 하나 님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문제들을  해 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얼마나  뛰 어다닙니까?  여러분, 어떤  분들은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예배드릴  시 간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기도할  시간 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가장 바쁜 그때야말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입니다.  가장 바쁘고  복 잡한 그 때에 하던 일들을 잠시  멈 추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 야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그렇습 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주셔야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너무나 바빠 서 여유가 없고 너무나 분주하고 복 잡한 때가 있습니까?  그 모든 바쁘 고 분주한 것을 잠깐 멈추고 하나님 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시길  바 랍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기가 성전에  들 어가서 기도하는 한편, 자기 신하들 을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이사야에 게로 보냈습니다.  '우리 나라가 지 금 이렇게 어려움 가운데에  처했습 니다.  국가안보가  흔들리는 위험  가운데에 처했습니다.  하나님의 사 람이시여,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 시오'라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혼 자만 고민하지 않고, 그  모든 것들 을 하나님의 사람, 영적인 사람,  하 나님 앞에 늘 가까이 나가서 교제하 고 동행하는 그 사람에게 기도를 부 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이사야로부터  하나님의 약속이 왔습니다. '앗수르  왕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 앗수르의  군대는 물러갈 것이고, 앗수르 왕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라는 약속의 전 갈이 왔습니다.  그 약속을 받고 그 들은 얼마나 큰 안심과 위로를 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약속 대로 앗수르의  군대가  물러갔습니 다.  앗수르의  본부대가 애굽과의  전쟁 상황이 격해지니까 외부에  나 가있던 군대를 다 불러 모았던 것입 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군대가 그곳으로 간 것입니다.   그 런데 앗수르의 군대가 조용히  가지  않고 히스기야에게 후에 다시  오겠 다는 협박편지를 보냈습니다.   문 제가 해결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다시 불안해진 히스기야는  다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14절  말씀을 보십시오. '히스기야가 사자 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 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편 지를 펼쳐놓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주셨는데  그 구원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지  않 고 보다 더  크게 계속되는  협박과  위협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가 없어서 다시 하나님 앞에 나가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때 는 상황이 좋아졌다가 또다시  나빠 지고 하는 식으로 기복이 심하지 않 습니까?   히스기야 왕이 마음이 흔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주 시고 우리가 구원을 받는가  싶었는 데 상황이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니 까 마음이 흔들려서 다시 성전에 나 가서 이 편지를 펼쳐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여기  보십시오.  여기 이런 협박과  모욕 이 있습니다'라고  조목조목 하나님 께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도  숨김 없이 몽땅 다 내놓고 기도 드렸습니 다.

여러분,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 앞 에 기도할 때에 뭔가 그럴듯하고 멋 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좋은  표현으 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만이  좋 은 기도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 니다.  그래서 어떤 분에게  기도를  하라고 하면 기도 잘 못한다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기도는 멋있는  말 만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기도가 아 닙니다.  기도는 있는 그대로  솔직 하게, 단순하게, 숨김없이, 구체적으 로 하나님 앞에 기도드리면 되는 것 입니다.  저도 한 때는  할머니들이  기도하시는데 자잘한 것까지 시시콜 콜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 서 참 머리 아프시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 니다.  자잘한 것까지 시시콜콜  기 도하는 것이 좀스럽고 잔게  아닙니 다.  기도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예 수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에도  항상 단순하고  솔질하고, 구체적으 로 기도 드렸습니다.  우리가 늘 암 송하는 주기도문도 얼마나 단순합니 까?  짧지만  분명하게 구체적으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매모호하 게 막연히 드리는 것이 아니라 조목 조목, 구체적으로  기도드려야 좋은  기도입니다.  막연하게 기도하면 막 연하게 응답받고,  구체적으로 기도 하면 구체적으로 응답받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  기도 할 때에, 앗수르가 하나님을 모독한  것을 고발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와 자기 백성의 생존을 위해서 기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 해서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 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구원 해 달라고, 하나님께서 능력있는 분 이라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도록  기 도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성전에서  편지를 펼쳐놓고  기도하는데, 다른  곳에 있던 이사야가 전갈을  보내왔 습니다.

20절 말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 야가 히스기야에게  기별하여  가로 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 씀이 네가 앗수르왕 산헤립  까닭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 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우리 하나님 은 들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을 말하는가,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가 그 입을 쳐다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곁에  오셔서  우편에  서서 귀를 기울이시고 무엇을  기도 하는가 들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 분들이 기도할 때에 들으시는  분임 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앗수르의 군대는 강력 하지만 하나님께서 마치 들의  연약 한 풀과 같이 그 군대를 마르게  만 들 것이며, 짐승의 코를  꿰어 가듯 이 앗수르의 왕의 코를 꿰어 본국으 로 이끌고 갈 것이다라고 약속의 말 씀을 주셨습니다.

31절 하반절 말씀같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열심을 가지고  이루 셨습니다.  35절 이하의 말씀을  보 시면, 하룻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앗 수르의 군대 진에 들어가서  앗수르  군대를 치므로 18만 5천이라는 많은  군대가 멸절을 당했습니다.  앗수르 의 왕은 패배해서 자기 나라로 돌아 갔고, 자기나라의 신전에 올라가 신 에게 예배하다가  자기  아들들에게  암살을 당해서  비참하고,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히 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약속 을 해주시고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 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약속을 받은 다음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 는가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약속을 히스기야 왕과 모든 유다 백 성들에게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여러분, 삶을 살다가 어려운 문제에  부닥쳤습니까?  너무 바빠서 여유가  없습니까?  여러분,  그 때가  바로  기도할 때인 줄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지고 있는 모든  어려움 들을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다  하나 님께 내어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 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면, 구체적으 로 응답 받습니다.  천지를  창조하 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 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낱낱이  하나님 앞에 구체적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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