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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편 (시편 124:1-8)
논 지 :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셔서 우리를 도우신다.
옛날에는 여행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과 같이 황량한 광야 길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폭우로 인해 계곡의 물이 불어나서 다 쓸어가는 것들을 경험하기도 했을 것이고 또 새나 짐승이 덫이나 함정에 걸려서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형편들을 보면서 본문 시편 124편의 말씀이 단순히 다윗의 시가 아니고 나의 간증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찬송을 하다가 보면, 이 찬송은 꼭 내 얘기 같다고 생각되는 찬송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찬송가의 가사가 내 형편이나 신앙과 똑같아서 찬송가를 지은 사람의 간증이 아니라 내 간증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시편 124편에 ‘위험 중에서도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도우시고 구원하셨다’는 간증을 노래한 것이 바로 여행하는 순례자들의 노래가 된 것입니다.
가. 인생 길에 겪는 위험
1. 사람들의 공격 (2-3)
오늘 이 시는 인생 길에서 겪는 위험의 대부분이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자연이나 짐승들로부터 오는 위험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위험은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또 사람에게서 오는 위험이 가장 아프고 괴롭고 어려운 위험이 됩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너무나 어려운 위험을 겪었습니다.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 죽을 뻔하고 쫓겨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무수한 전쟁터에서 적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서도 공격을 당하고, 적에게도 공격을 당하고 무수한 공격을 당했습니다. 전쟁으로, 음모로, 중상모략으로 여러 가지 모양의 공격을 받고서 죽음과 파멸의 벼랑 끝까지 몰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생각만해도 위험하고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생각만해도 몸서리쳐지는 위험들을 너무나 많이 겪었습니다. 여러분, 다윗만 그렇습니까?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때에 사람들로부터 고통을 겪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때에는 가장 가까웠던 사람에게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까닭 없이 적대시 하는 사람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적이 된 사람에게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공격으로 인해서 위험한 지경에 빠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2. 홍수 같은 위험 (3,4,5)
다윗처럼 순례자들도 같은 경험을 합니다. 여행 중에 폭우를 만나고 홍수를 만나게 되었을 때에 바로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고 공격을 당할 때와 비슷한 형편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1) 여러분, 홍수는 어떻습니까? 홍수는 예측하지 못했을 때에 갑자기 닥칩니다. 갑자기 폭우로 물이 불어나고, 빠른 속도로 물이 덮쳐오게 되는 것입니다.
2) 짧은 시간에 엄청난 물이 덮쳐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속수무책이 됩니다. 나름대로 이런 저런 대비도 해보지만, 엄청난 물이 빠른 속도로 밀려오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물이 빠른 속도로 모든 것을 다 휩쓸어 버리고, 물 속에 잠겨 버리게 됩니다. 무서운 힘과 기세로 모든 것을 휩쓸어 가 버립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은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지난 주 새벽에 수도권에 폭우가 와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과 가재도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물로 인해서 죽고 실종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무서운 일들을 손하나 까딱 하지 못하고 당하는 것들을 우리가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에 보니까 아버지가 아들 둘과 강에 낚시 하러 갔는데 강물이 갑자기 불어서 휩쓸려 갔습니다. 아버지는 겨우 나왔는데, 아들 둘은 결국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들 둘이 2시간 동안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보고도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안타까워 하다가 다 쓸려갔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속수무책이지요. 사람의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이 시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할 때에 마치 홍수가 휩쓸려가고 모든 것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측도 못하고,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갑자기 몰아 닥친 위험 때문에 그만 완전히 잠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불가항력이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위험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고 내가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 올무 같은 위험 (6-7)
사람들의 공격이 때로는 덫이나 함정같이 다가와서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여러분, 덫은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위험한 것 같아 보이지 않고, 평범한 땅 같고 풀 같지만 그렇게 숨겨져 있다가 짐승들이 지나갈 때에 탁 잡는 것입니다.
2) 짐승들은 항시 닥쳐올 위험을 경계합니다. 맹수의 공격을 경계하면서 풀도 뜯고, 물도 먹습니다. 그러나 늘 조심하지만 잠시 부주의한 사이에 갑자기 덫이나 함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3) 덫에 한번 걸리면 빠져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며 오히려 더 조여오게 되고 오히려 더 상하게 됩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덫에 걸려서 꼼짝없이 사냥군에게 잡히고 먹히게 됩니다.
나. 하나님은 우리 편
1.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에도 무수한 위험에 봉착하게 됩니다. 아무 손도 못 대고 부도가 나고 실직이 되고 전쟁이 일어납니다.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 났을 때에 우리는 아무 손도 못 대고 죽고 쫓겨나는 일들을 겪었습니다. 덫과 같은 것이 우리의 삶 속에 늘 있어서 내 모든 것들을 뺏어가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고 내 자리를 뺏기 위해서 중상모략을 하고 덫에 숨겨져 있어서 거기에 빠져버리는 어려움들이 늘 있습니다. 나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내가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그런 위험가운데 우리가 빠지게 됩니다.
1) 여러분, 그런데 시편 124편 말씀은 그런 위험을 얘기하면서, 그런 위험 가운데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를 구원할 수 없었지만 그 위험 속에서 내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바로 나를 구원해 주셨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적이 쳐 놓은 덫에 빠져서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백성을 적에게 내어주지 않으셨다는 것이지요. 내가 덫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보고만 계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2) 우리 하나님께서는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냉정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무책임한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로서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걸려있던 덫을 끊으셨습니다. 올무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해방시키시고 구출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 편 (1-2)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1,2절에 다윗은 ‘하나님이 우리 편으로 계시지 않았다면 내가 큰 위험 가운데에서 결국 죽고 말았을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 편이셔서 내가 구원을 받고 살았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1)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임재하시고 내가 고통을 겪는 그 현장에 현존해 계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임마누엘”이라는 말을 사용하지요? 이 ‘임마누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내가 적의 공격을 받아서 위험 가운데에 처했을 때에, 내 자신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임재하셔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2)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닌 것과 우리 편인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해방시키시고 그래서 우리가 안전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고, 형통한 축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시면 적의 공격 앞에서 아무런 보호나 구원을 받을 수가 없게 되고 결국 멸망하고 말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안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 길에서 사람이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빠졌을 때에 속수무책이고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 도움 (8)
1)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 편인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곁에서 보호하시고 구원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시고 우리의 도움이시라고 선포합니다. 8절 말씀에 그는 선포하기를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 분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 앞에서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고, 우리의 도움이시라는 것을 확신에 차서 선포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늘 나누면,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면 하나님이 임마누엘 하시며,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하게 될 때에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고 확신 있게 선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위험에 봉착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 자신에게 하나님은 우리 편이시라고 나에게 선포하고, 적에게 선포합니다.
2)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시고, 크고 능력 있는 분, 어떤 적보다도 강한 분이시고, 어떤 위험보다도 크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분이 바로 우리 편이시고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전능하신 분, 강한 분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에, 담대하고 자신만만하게 그것을 선포하고, 담대히, 자신만만하게 적에게 나아가며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아주 어린 꼬마 때의 일이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한 아이가 느닷없이 저를 때기고 도망을 갔습니다. 저도 복수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뒤를 쫒아 갔는데, 그 아이가 자기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자기 아버지 손을 꽉 잡더니 저에게 “우리 아버지야, 씨이~”. 그러니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힘이 강한 어른이 그 아이 편이 되어가지고 그 아이가 ‘우리 아버지야!’라고 선포하는데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그 어떤 적보다 강하고 어떤 위험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시라는 그 사실을 확신하게 될 때에 담대하게 자신 만만하게 선포하고, 담대하게 자신만만하게 그 위험을 마주 대해서 나갈 수가 있습니다.
3) 이제 시인은 하나님 앞에 찬송합니다. 예전에는 두려움에 떨고 신음하고, 갑자기 닥친 위험에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는데,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내 편이고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시라는 확신하기 때문에 평안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고 도움이시라는 사실을 담대하게 이야기 하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결 론.
여러분, 우리가 인생 길을 살아갈 때에 홍수같이 갑자기 몰려오는, 덮쳐오기 때문에 도무지 사람으로서 손을 쓸 수 없는 그런 위험을 겪기도 합니다. 은밀한 덫과 같이 숨겨져 있다가 갑자기 닥쳐와서 위험으로 빠지게 만드는 그런 어려움들을 우리가 겪기도 합니다. 여러분, 그럴 때에 다윗의 간증이 우리의 간증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다윗이 선포하는 것 같이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고 도움이시라는 사실을 우리가 선포해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하나님을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고, 우리 도움이시라는 사실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담대하게 선포하고, 담대하게 적과 위험이 있는 세상 속에 나가서 하나님이 우리 도움이시라고 선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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