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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한 후의 한나 (사무엘상 1:17-20)

by 【고동엽】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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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한 후의 한나   (사무엘상 1:17-20)


자살률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능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군에서 나온 통계를 보니 군인들의 사망사고의 원인 중 자살률이 55%를 넘었다고 합니다. 자살이 많아지는 사회입니다.  왜 그럴까요? 절망적 상황에서 비상구가 없기에 자살이라는 극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이 없습니다. 기도라는 비상구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나도 먹지 못하고 슬픔과 절망에 갇혀버릴 뻔 했지만 기도를 통해 그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기도후의 한나의 모습을 통해 도전받기를 원합니다.

“평안히 가라”

17절,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기도하고 돌아가는 하나를 향해 엘리 제사장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후에 누구를 통해서든지 평안을 주십니다. 당시 엘리는 제사장으로서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시어 평안을 빌어줍니다. 엘리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은 평안을 주신 것입니다.

평안히 가라는 이 말씀은 주님을 찾았던 사람들도 들은 말씀입니다.  주님께 나온 사람들이 누릴 복이 바로 “평안”입니다(막5:34, 눅7:50, 눅8:48). 어떤 무거운 짐이든지 주님께 가지고 나오면 평안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금심과 걱정 속에 기도한 후에 “평안히 가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니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18절,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기도를 마치고 돌아간 한나의 변화를 보십시오. 그가 기도하기 전에는 울고 먹지 못하고 마음이 괴로웠던 사람입니다(7,8,10절)

그러나 기도 후에 달라졌습니다. 그는 기도 하고 돌아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었을 뿐 아니라 얼굴에 근심 빛이 사라졌습니다. 엘리의 축복처럼 평안을 찾은 것입니다.

무엇이 한나를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한나는 기도와 함께 슬픔과 근심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근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기도는 우리를 염려로부터 자유롭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한 후에도 여전히 걱정하고 근심하고 수색이 얼굴에 가득한 상태는 아닙니까?

한나가 기도하고 돌아오니 그를 괴롭히던 브닌나가 변해 있었던 것도 없던 아들이 생긴 것도 아닙니다. 기도하고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도 기도하고 나니 내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내가 달라지는데 있습니다. 내가 달라지고 나니 상황도, 문제도 풀려지는 것입니다. 나를 바꾸십시오. 기도를 통해 내가 달라지게 하십시오.

아들은 그 후에 생기는 것입니다. 평안이 있고 난 후 한나에게 아들이 생겼습니다.

평안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니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19절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기도가 끝난 후 돌아간 사람은 한나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이라고 했습니다. 한나의 기도에 남편 엘가나가 동참했습니다. 한나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갈 때 엘가나는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한나의 기도에 동참했고 그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엘가나가 한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자였는지를 보았습니다(4,5,8절). 그런 엘가나가 한나의 기도하는 곁에 함께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남편이 되십시오.

제가 결혼 교육을 할 때마다 쓰는 성경구절이 있는데 베드로 사도의 권면입니다.

벧전3:7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남편이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알아 조심스럽게 그리고 구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도가 막히게 된다는 구절입니다. 기도가 막히는데 무엇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한나가 울고 먹지 않고 슬퍼 할 때 그를 위로하고 격려할 뿐 아니라 한나의 기도에 함께 동참하고 돌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기도는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19절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의 기도가 무엇이었습니까?

11절,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생각해 주시고 잊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한나를 생각해 주시는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나님이 생각해 주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출애굽기에 2:23-25에 보면 이스라엘에 고통 중에 부르짖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권념하”하셨습니다. 생각하시고 관심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하나님은 우리를 생각해보십니다. 하나님이 생각해 주시는 사람이 됩시다.

“때가 이르매”

20절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때를 맞춰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이 때는 바른 제사장, 선지자. 사사가 필요한 때였습니다. 그 때에 적당한 사무엘을 주신 것입니다. 사무엘이 태어난 때는 늦은 것이 아니고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100세에 낳았지만 그것은 늦은 것이 아니고 적당한 때입니다. 이삭 역시 40에 결혼하고 60에 아들을 낳지만 하나님이 주신 적당한 때입니다.

사무엘이라 이름

20절 “한나가 …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이름 속에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는 기도를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하여 낳게 하신 아들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열매입니다. 기도하여 얻은 후에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그것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나는 잊지 않았습니다.기도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그의 신앙고백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후에 사무엘 역시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삼상12:23).

사무엘이라는 이름을 부를 때마다 기도를 생각하겠지요.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을 생각하겠지요. 얼마나 은혜스럽습니까?

기도를 통해 평안을 얻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에 기도하던 것들이 풀려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관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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