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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예화 모음 22편

by 【고동엽】 2022. 6. 11.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선생님의 손

추수감사절 날,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게 여기는 대상을 그려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여교사는 미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빈민가에 사는 그 아이들이 과연 감사하게 여길 대상이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아마도 식탁에 차려진 칠면조나 맛있는 음식들을 그릴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런데 더글라스가 내미는 그림을 보고 여교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엔 어린 아이의 필체로 단순한 손 하나가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누구의 손일까? 더글라스의 그림을 보고 아이들은 나름대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한 아이가 말했다. "그건 우리에게 먹을 것을 준 하나님의 손이 틀림없어요."
다른 아이가 말했다.
"그건 농부의 손이에요. 칠면조를 기르니까요."
마침내 여교사는 더글라스의 책상으로 다가가 그것이 누구의 손을 그린 것인가를 물었다. 더글라스는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이건 선생님의 손이에요."
그러고 보니 여교사는 쉬는 시간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더글라스를 손으로 쓰다듬어 주곤 한 것이 기억났다. 그녀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종종 그렇게 했었다. 하지만 더글라스에게는 그것이 매우 큰 의미를 주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추수감사절의 의미이리라.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아무리 작은 방식이라도 누군가에게 베풂을 주는 기회를 갖는 것이 참다운 감사인 것이다.

2. 구제의 손

성경: 잠11: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

한 왕자가 있었는데, 그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손을 가진 처녀와 결혼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습니다. 고위관들은 제각기 부원군이 되려고, 딸의 손이 곱게 되기 위하여 무슨 일이든 손으로 해야 할 일은 도무지 시키지 않았고 예쁘게 가꾸기만 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한 아름다운 소녀가 무엇 때문인지 아파서 어쩔 줄 모르고 애쓰는 불쌍한 말을 보았습니다. 말은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듯 그 소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소녀는 보드랍고 흠없는 자기의 고운 손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고운 마음씨는 고운 손을 생각치 않고 발버둥치는 말을 조사한 다음, 다리에서 큰 가시를 빼어 주었습니다. 그러느라고 소녀의 손은 피투성이가 되어 여기저기 긁혀서 가질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왕자는 짝을 고르는데, 이 소녀의 손을 보고 사연을 듣고는 그 소녀를 택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을 치장하고 화장하는 고운 손에 비한다면, 남을 도와주느라고 더러워진 거친 손이 얼마나 더 귀하고 아름다운가! 선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늘도 날을 도와주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3.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손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살던 아들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밤이 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던 끝에 누구 손이 제일 예쁘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며느리와 딸들은 저마다 이 손이 예쁘다, 저 손이 예쁘다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결국 투표로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누구의 손이 제일 예뻤을까요?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주름지고 손마디가 굵어진 어머니의 거친 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사랑의 수고를 많이 한 손이야말로 제일 예쁜 손이 아닐는지요.
/ 여운학(지하철 사랑의 편지)

4. 세 가지 손(가위, 바위, 보)

사람은 평생 동안 세 가지 손을 가지고 산다. 세 가지 손의 모습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하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바위손(주먹을 쥔 상태)을 가지고 온다. 무엇인가를 손안에 꼭 쥐려고 하는 모습이다. 세상 것을 자기 것으로 삼고자 하는 자기 본위적인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하는 소유욕이 강하다. 그러나 조금 자라게 되면 두 손가락을 펴는 작업(가위손)을 한다. 조금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고 내 것을 나누어주는 태도의 표시이다. 그러나 아직도 세 손가락은 자기를 향해 쥐고 있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보다 높다는 표시이다.

 


마지막으로 성숙한 사람은 손을 활짝 펴는 것이다(보의 손). 이는 내 것은 하나도 없다는 표현이 되겠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일 뿐이다. 삶의 지표를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만을 향하여 손을 내어 미는 상징이다. 그래서 태어날 때는 주먹을 쥐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는 손을 펴고 죽는 것이다.

5. 예수님의 손

미다스(Midas)는 그리이스 신화의 인물로 소아시아 프리기아국의 왕입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가 그에게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겠다고 하자, 그는 자기가 만지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그는 곧 후회하게 됩니다. 먹을 음식과 물까지도 금으로 변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이 마법에서 풀려나려면 팍톨루스강에서 목욕해야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그가 목욕을 하고 나자 그 강의 모래가 모두 금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금이 아무리 좋아도 너무 흔하면 쓸모없게 됩니다.
세상에는 흔하고 보잘 것 없지만 금보다 귀한 것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이 그렇고 공기가 그렇고 음식이 그렇습니다.예수님의 손은 미다스의 손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만지시면 가장 좋은 상태로 돌아갑니다. 병들지 않고 불편하지 않던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치시는 것은 원래 상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6. 주님의 손길

본문: 시139: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가이드포스트에 실린 글입니다. 내가 여섯 살 때 우리는 오클라호마 시에 살았는데 동네에서는 언제나 밤이면 문을 잠그고 빗장을 질렀습니다. 뒷문으로 나가기 위해서 아버지는 안에서 질러진 빚장을 열기 위한 특별한 열쇠를 가지고 다녔다. 어느 날밤 나는 천둥과 번개 소리와 쏟아지는 빗소리에 놀라 갑자기 잠이 깨었다. 복도를 지나 부모님이 계시는 방으로 달려가는데 거실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와 불길 때문에 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 집이 벼락을 맞은 것이었습니다. 나는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 불길 때문에 앞문으로 갈 수 없었고 뒷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습니다. 공포가 엄습해오려 할 때에 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아빠의 손이 복도 아래로 날 이끌어 뒷문을 통해 뒷마당으로 인도해주어 저으기 안심이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 서 있는데 그분은 손을 놓고 사라져 갔습니다. 겁이 난 나는 집을 향해 되돌아섰습니다. 그때 엄마가 "메이시! 메이시!"하고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엄마! 여기 밖에 나와 있어요" 나는 대답했습니다. 엄마는 내게 달려왔고 우린 함께 집 앞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아빠가 아기 동생 켄트와 세 살짜리 여동생 에이미를 데리고 서 있었습니다. "메이시, 무사했구나"하고 인도의 한숨을 쉬며 아빠는 말씀하셨습니다.
"널 데리러 가려 했는데 불길 때문에 건너갈 수가 없었어."
아빠는 나를 복도로 이끌어 주지 않았고 뒷문에 질러진 빗장을 열어주지도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벌써 12년 전의 일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 그때 나를 인도해주었던 그 손의 따스한 감촉을 잊지 못합니다. 그 손은 오늘도 어둠 속에서 나를 이끌어주십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한태완 목사 설교중에서

7. 주님의 손

밀림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처는 철학, 신학, 음악, 의학의 네 개 부문에서 박사이다. 참 훌륭한 분이다. 그 분이 아프리카 원시림에 가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여기를 방문했던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같이 훌륭한 사람이 이렇게 고생스럽게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렇지 않은가? 얼마든지 명예스럽게 화려하게 살 수 있는데 하필이면 왜 그런 데 가서 그 고생을 하고 사느냐 - 이상할 수 밖에. 그는 대답하다. "나를 그렇게 안쓰럽게 보지 마십시오. 주님의 손이 되어 일한다는 것이 알마나 기쁜 일인지 아십니까?" 그렇다. 주님의 손이 되어 일한다는 것, 그 얼마나 귀한가?
/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8. 하나님의 손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구원하고, 용서하고, 돌보고 지켜주시기에 넉넉하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 빠질 찰나에 경고하신다. 비록 죄에 빠지더라도 다시 우리를 일으켜 세워 깨끗하게 하시고, 전보다 더욱 축복하신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확신하고 그 분의 손길 안에서 안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손길 안에 안식하라. 그곳은 궁극적인 만족과 축복이 이루어지는 장소다.
-맥 브룬슨의 ‘당신이 찾던 하나님’ 중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에서도 주님의 손을 잡고 있는 우리에겐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의 손이 이끄시는 그 길이 비록 좁고 협착하여도 생명의 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붙들린바 된 그 순간부터 주님 앞에 설 그 날 까지 주님의 손을 놓지 않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9.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일

이른 아침에 교인을 치료하는 의사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나는 그녀의 임종을 지켜 주기로 약속했었다. 나는 요양원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조그만 몸집의 그 여인이 교인들에게 베풀었던 봉사를 낱낱이 되새겨보았다. 개인적으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찾아다닐 수 없게 된 이후에도 그녀는 카드와 편지를 계속해서 보냈다. 그녀는 임종을 맞기 전까지 문자 그대로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바쳤다. 그런데, 그토록 희생적인 나의 친구가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사를 찾았다. 나는 그녀의 침상 곁으로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아서 그녀의 깡마르고, 거친 손을 잡았다. 그녀는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는 아들이 도착할 때까지 내가 손을 잡아주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몇 시간 후에 그녀의 아들이 도착했다. 아들은 맞은편 침상 곁에 앉아서 그녀의 다른 손을 붙잡았다. 정오가 지나자마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나의 사랑스런 친구를 집으로 데려가셨다. 나는 요양원을 나와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
주님이 오실 때까지 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일로 아침을 보내도 아까울 것이 없다. 그래, 이게 바로 인생을 사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지!”

 


모범된 삶과 돌봄을 통해서 신앙을 지키자. 그러면 주님이 오시는 날, 우리는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다.

10. 손이 없잖아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며칠 전 저녁 때 일입니다. 노원역 근처에서 김세열 목사님과 함께 전도를 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한 아주머니에게 전도지를 내밀었습니다. 그 분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합니다. "손이 없잖아요!"
그 분은 양손에 그리 크지 않은 비닐 팩을 하나씩 들고 있었습니다. 물건을 들 손은 있지만 전도지를 받을 손은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래, 맞다! 어쩌면 이게 인생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건을 들 손은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받을 손은 없는 인생....
구원받는 것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쯤 될까요? 몇 천만 원, 몇 억 원, 몇 조원..... 인간 세상에 있는 숫자로는 이것을 표현할 단위가 없습니다.
손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받을 빈손을 찾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당신의 빈손에 영생의 선물이 들려질 것입니다.

11. 사랑의 손길

일본에 유명한 암전문의 구로과와 토스오라는 의학박사가 있었습니다. 토시오 박사는 강의할 때나, 길을 걸을 때나 또한 환자를 회진할 때도 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겨울에는 주머니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넣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한번은 한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박사님! 왜 박사님은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십니까?"
"나의 환자는 거의 암환자이지요. 의사는 손이 따뜻해야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 물론 손이 차다고 진단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한 손은 환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동시에 병을 이겨내겠다는 희망을 불태우게도 하지요."
/낮은 울타리 중에서

12. 보은의 손길

2차 세계대전 중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가난한 홀어머니 품에서 성장했다. 모녀는 전쟁의 와중에서 먹을 것이 없어 아사 상태에 이르렀다. 그때 한 구호단체 직원이 모녀를 찾아내 음식을 제공했다. 모녀는 구호품을 받아 먹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구호품을 얻어 먹던 소녀는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홍보대사가 돼 전 세계를 누볐다. 그녀는 말했다. “이제 내가 받았던 사랑의 빚을 갚을 차례다. 나를 구해준 단체를 위해 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나는 정말 기쁘다.”

 


이 영화배우의 이름은 오드리 헵번. 사랑의 손길이 없었다면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자선이 없었다면 우리는 명배우의 화려한 연기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을 베푸는 손길은 아름답다. 그리고 보은(報恩)의 손길은 더 아름답고 숭고하다.

13. 사람의 손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많지만 또한가지의 중요한 특징은 손이 있다는 것입니다. 손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만 주신 축복의 선물입니다. 손의 임무는 무엇인가? 손은 우리의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손이 없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일도 할 수 없고, 누구에게 무엇을 줄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손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손이 될 수도 있고 더럽고 추악한 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손은 열심히 일하는 손, 남에게 나누어 주는 손, 상대방과 화해하고 용서하는 손, 겸손히 섬기는 손입니다. 반대로 추악하고 더러운 손은 도둑질하는 손, 살인하는 손, 도박하는 손, 폭력을 휘두르는 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30절에서 이런 더러운 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손을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우리의 손을 아름답고 귀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14. 손으로 만들어 보세요

어떤 영화에서 손으로 인형을 만드는 '닥종이 공방'을 하는 주인공을 보고 가진 것이라고는 '돈' 밖에 없는 사람이 입가에 비웃음을 실실대며 삐딱하게 서서 묻습니다. "그거 하면 하루에 얼마나 벌어?"
그러다가 영화가 중간쯤 진행되면서 그 부자가 닥종이 공예를 배우게 되고 자기 손으로 끙끙대면서 인형 하나를 만듭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종이를 뭉쳐놓은 것 같은 형편없는 그 인형을 자랑스럽게 흔들면서 그가 외칩니다. "이야. 이거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어. 이것은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거야! 이것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팔 수가 없는거야. 아이 좋아 오호호호" 그 모습을 바라보며 주인공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시골에 살면 필요한 것은 손노동으로 다 만들어 사용합니다. 필요한 것은 다 돈으로 사야 하는 도시와 다르지요. 손은 내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창조의 도구입니다. 뭐든 손으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요즘 사람들은 손을 지갑에서 돈 꺼내는 용도 외에는 '창조적'인 일에 거의 사용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15. 손이 한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

챨스 케터링(C. F. Kettering)은 제너럴 모터스의 공장장으로 그 당시 미국의 기계 분야에서는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여겨졌다. 어느 날 그가 한 연회 석상에 참석하게 되어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러한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케터링 씨, 당신이 지금까지 이 팔을 가지고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는 겸손하게 '제가 이 팔을 가지고 했던 가장 중요한 일은 두 손을 모으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한 일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16. 손의 유형

손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큰손이 있다(고후 8:2; 눅 6:38). 큰손이란 봉사를 잘하는 사람을 가리켜 하는 말로써 이러한 사람은 남을 대접할 때나 봉사할 때 힘껏 한다. 그렇기 때문에 큰손을 가진 사람은 이웃이 많고 존경을 받게 되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게 된다.
둘째, 작은 손이 있다(고후 9:7). 작은 손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인색한 사람을 말하는데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도 적게 받는다.
셋째, 검은 손이 있다(요 12:6). 검은 손은 강도, 절도범, 사기꾼, 날치기, 쓰리꾼 등 의 손을 말한다.
넷째, 피묻은 손이 있다(사 59:3). 피묻은 손이란 다른 사람들을 살상한 사람의 손을 말한다.
다섯째, 주먹을 쓰는 손이 있다. 주먹을 쓰는 손이란 폭행하는 사람의 손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17. 내 손을 잡아주면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박사가 경함한 이야기다. 하루는 사고로 눈꺼풀이 크게 찢어진 어린 딸을 아버지가 안고 황급히 응급실로 들어왔다. 스마트 박사는 소 소녀의 상태를 살핀후 그녀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찢어진 곳을 몇 바늘 꿰매야 하는데 따님은 마취를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박사는 소녀에게 "내가 바늘로 상처를 꿰맬 때 참고 뛰쳐나가지 않을 수 있겠니?" 하고 물었다. 이때 소녀는 "아빠가 내 손을 분들어주면 뛰쳐 나가지 않을래요."
하고 대답했다. 이 소녀는 아빠가 잡아주는 손에 매달려 상처를 꿰매는 동안 아픔을 참으며 한번도 몸부림치지 않았다. 아버지의 손이 그 딸에게 어떤 힘을 준 것일까. 아버지가 손을 잡음으로 상처를 꿰매는 횟수가 줄어들거나 아픔이 줄어든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손을 잡음으로 용기를 얻게 되고 참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된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 원치 않는 환난으로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역경으로 당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것은 우리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 하시기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다.

18. 저는 손이 없습니다

어떤 신사가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다. 마침 앞좌석과 옆 좌석에 앉은 일행이 포커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한참 재미있게 놀던 이들이 여행 중에 있는 신사에게 같이 포커 놀이를 하자고 제의했다. 신사는 "죄송합니다. 저는 손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어리둥절하게 생각한 이들은 멀정하게 움직이며 말하는 신사의 손을 보며 의수(義手)냐고 물었다. 신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건강한 손입니다."라고 하고는 "그러나 이 손은 내 손이 아닙니다 "라고 대답했다. 더욱 궁금해진 그들은 사연을 물었다. 신사는 그때 이 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19. 빈손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 양 손에 더 많은 것을 움켜쥐는 것도 좋지만, 한 손 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진다. 움켜진 손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지만 빈손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이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빈손'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채우기에 급급하고 채워도 늘 모자라 합니다. 그러나 한 번 쯤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채우는 것부터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생각의 전환...
그로부터 사람이 바뀌고 삶이 바뀝니다.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을 갖게 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0. 손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두 손을 꼭 쥐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에는 이와는 반대로 두 손을 펴고 죽는다. 왜 그럴까? 이것은 태어날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움켜잡아 가지고 싶기 때문이고, 죽을 때에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내주어 빈 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탈무드

21. 할머니의 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할머니 품에 남겨졌습니다. 공사판을 떠돌며 생활비를 버느라 허덕이는 아버지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할머니는 산나물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산으로 들로 다니며 나물을 캔뒤 밤이 하얗게 새도록 할머니는 그 나물을 다듬었습니다. 나는 할머니 없는 빈 집이 싫었고, 할머니가 캐오는 산나물이 너무 싫었습니다. 숙제를 다하고 나면 으레 손톱밑이 까맣게 물들도록 나물을 다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손톱밑의 까만 물을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께서 " 토요일까지 부모님을 다 모시고 와야 한다, 다들 알겠지?" 모시고 갈 사람은 할머니 뿐인데.....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허름한 옷, 구부정한 허리, 손톱밑의 까만 땟국...... 무엇보다 선생님이 할머니 손톱밑의 까만 때를 보는게 싫었습니다.
"저... 할머니. 선생님이 내일 학교에 오시래요"
하는 수 없이 내뱉긴 했지만, 너무 속상해서 저녁도 굶은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였습니다.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갔다가 나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하..할머니!!"
선생님은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지영아, 할머니께 효도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나는 선생님의 그 말씀에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선생님이 눈시울을 붉히며 잡아드린 할머니의 손은 퉁퉁 불어 새빨간 상처로 가득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딸이 초라한 할머니를, 특히 할머니의 손을 부끄러워 한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아침 내내 표백제에 손을 담그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으셨던 것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손에서 피가 나도록 말입니다.

22. 주님의 손길로 치유

성경: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 진지라"(마8:3)

중국 외교부 관리를 역임한 90대 노인이 뼈의 질환으로 심한 고통을 겪다 못해 중국 지도부 앞으로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너무 아파서 앉지도 눕지도 못합니다. 잇몸질환으로 이가 모두 빠졌습니다. 청력도 없었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합니다. 그러니 제발 빨리 죽을 수 있도록 안락사를 시켜 주십시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안락사가 불법이기 때문에 지도부는 그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낙심한 그는 식음을 전폐하고 자살하기 위해 침대에서 여러 번 떨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안락사를 요구한지 14개월만에 심한 고통 속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영혼들이 상한 육체를 부둥켜 않은 채 울부짖고 있습니다. 아무리 발달한 것 같은 의학도 무용지물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 헤어나올 수 없었던 그 곳에 예수님의 손길이 임했습니다. 그 손길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했습니다. 오늘도 상한 영혼과 육체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은 친히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능력 있는 주의 손길을 꼭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주님을 통해 육과 영의 치료를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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